– 친환경+안정성+경제성+층간소음 해결
– 소규모 상업건물, 단독주택, 소형 공공건축에 적합
– 공장에서 미리 제작하는 ‘패널라이징(우드월) 공법’으로 진행
– 품질은 최고로, 공사기간은 최소로, 시공비는 합리적으로
– 모두 함께 손쉽게, 건축주가 직접 참여하는 기회 확대
(주)공간인 담당자: 최원석 연구팀장 – 010-9638-4633
(주)공간인 본사 주소: 경기도 여주시 흥천면 신근리 928-32
[서울교육방송 장창훈 경제전문기자]=서울교육방송(인터넷 독립방송)은 ‘패시브 하우스’로 다년간 연구, 설계, 시공을 해온 (주)공간인 업체를 방문해, 본 기자도 건축과정에 직접 참여하면서, 건축의 새로운 미래를 지향하는 공간인(주)의 건축공법을 소개한다. (주)공간인의 건축공법은 크게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패널라이징 공법. 둘째, 패널라이징을 활용한 패시브 공법, 셋째, CWHS 공법(콘크리트와 목조의 융합건축)
온고지신(溫故知新)이라고 했다. 공간인은 온외지신(溫外知新)이다. 외국의 모든 건축공법을 오랫동안 탐방, 연구, 적용해, 한국건축 현장에 맞는 새로운 혁신을 추구한 기업이 (주)공간인이다. 집 한 채를 짓더라도, 건축주가 원하는 디자인과 요구를 모두 반영해, 가장 합리적인 건축환경을 만들기 위해, 설계에서 시공과 마감까지 모든 공정을 책임진다. 10년 넘게 패시브 하우스(주택, 박물관, 교회 등)를 건축해온 (주)공간인은 이제 드디어 ‘목조건축’이 패시브 하우스에 경제성과 시공성 측면에서 가장 합리적인 것을 입증했고, 콘크리트 구조를 목조주택에 활용하는 새로운 공법까지 개발했다.
◆ 패널라이징 공법은 무엇인가. (벽체와 천장과 지붕을 공장에서 미리 제작하는 건축공법 – 단열과 설비와 전기배선과 마감재 일부 포함)
본 기자는 처음에 패널라이징을 ‘모듈러’로 착각했다. 둘은 전혀 다르다. 귤과 탱자처럼 다르다. 모듈러는 벽체 모양만 갖추고, 획일화된 집을 만드는데 편리할 뿐, 건축주의 요구사항을 제한적으로 반영할 수밖에 없다. 반면, 패널라이징은 유럽에서 활발히 진행되는 건축공법으로, 공장에서 모든 벽체를 미리 제작하고, 단열제와 투습지와 기밀지까지 모두 결합한, 완벽한 벽체다. 심지어 전기배선과 설비배관까지 조립된다. 1층 외벽의 경우, 여러 개의 패널로 제작되고, 1개의 패널마다 10여개의 건축재료가 결합된다. 설계팀에서 구조적 안정성이 검토된 후에 숙련공들이 직접 제작에 참여한다. 제작이 완성된 패널은 공장에서 마감재까지 시공한 후, 현장에 설치된다. 패널라이징 공법은 건축주를 위해 ‘공사기간’과 ‘벽체의 안정성’에 최고의 만족도를 준다. 왜냐면, 공장에서 제작되는 모든 벽체는 작업여건이 안정적이어서, 속도와 효율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 패시브 공법
패시브(passive)는 수동태를 말한다. 집이 수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면, 그것은 패시브다. 최저의 에너지 비용(전기요금과 가스요금)으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다면, 그것이 패시브다. 패시브의 심장은 ‘열회수환기장치’와 ‘기밀’이며, 단열과 열교를 보완하여 구성한다. 외부의 미세먼지와 꽃가루까지 차단하고, 사람에게 유익한 공기만 내부로 들어오게 하려면, 목조주택이 가장 적합하다. (주)공간인은 10년 넘게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연구와 사례를 가지고 있다. 특히 목조는 그 자체가 탄소 통조림이다. 목조주택은 살아 숨쉬는 숲과 같아서, 패시브 하우스를 더 패시브답게 한다. (주)공간인은 기밀작업을 위해, 모든 벽체를 완벽히 밀봉하고, 벽체와 벽체가 결합하는 부분도 현장에서 기밀지를 연결해 밀봉한다. 또한 (주)공간인은 ‘패시브의 성능’과 함께, 집의 디자인과 기능까지 추구하기 때문에 건축주의 만족도가 높다. 게다가 패시브 하우스는 미세먼지를 차단하고, 윗풍(대류)을 막아주고, 결로를 차단해 곰팡이 서식이 없어서, 건강주택으로 건축주에게 안성맞춤이다.
◆콘크리트가 나무를 만났다.
콘크리트와 목조는 특성이 다르다. (주)공간인은 오랫동안 주택을 건축해 왔고, 콘크리트 및 철골과 목조를 모두 다룰 수 있는 전문기술을 가지고 있다. 이로 인해, 목조주택이 갖고 있는 구조적 한계를 콘크리트로 보완하는 신공법 CWHS를 개발하게 된 것이다. 목조주택은 발코니를 설치하는데 한계가 있다. 반면, 콘크리트는 이러한 부분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그러나, 콘크리트는 목조가 주는 친밀함과 친환경이 부족하다. (주)공간인은 콘크리트의 장점과 나무의 장점을 상호 결합해, 메인 벽체 및 슬라브를 콘크리트로 하고, 나머지 벽체를 목조 패널라이징(우드월)으로 짓게 되면, 층간소음을 방지하고,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해, 중층 상업건물까지 건축할 수 있게 됐다.
◆건축공정의 최소화로 공사기간 대폭 단축
(주)공간인이 추구하는 건축은 ‘모두 함께 손쉽게’이다. 요즘 기능공 목수 일당이 고가(高價)로 올랐다. 또한 기능공을 제 때에 구하기도 어렵다. 이러한 인력부족은 공사비 상승요인이 되어, 고스란히 건축주 부담이 된다. 그런데, (주)공간인은 목수가 할 일이 현저히 줄었다. (주)공간인 직원들은 모두 설계도면을 보면서, 패널을 제작한다. 도면을 보는 것은 특별한 기술이 아니다. 숫자가 의미하는 법만 배우면 누구나 알 수 있다. 게다가, 벽체가 공장에서 제작되기 때문에 기본도구 사용법만 익히면, 누구나 목수처럼 일할 수 있다. 목수가 할 일을 평범한 사람이 대신 할 수 있는 것은 ‘패널라이징 공법’ 덕분이고, 최첨단 건축 프로그램(Rhino, BIM)과 각종 도구들이 있어서다.
본 기자가 실제로 참여한 건축과정은 ‘계단 만들기’다. 일반 목수는 하루 정도 걸려서 제작한다. 계단 설치는 고급 목수만 할 수 있고, 목수 중에서 10% 정도만 가능하다. 그런데, (주)공간인는 하루 만에 계단을 현장에 설치해, 완성했다. 공장에서 제작하는데 반나절, 현장에서 설치하는데 반나절이다. 라이노 프로그램으로 그려진 계단 설계도면으로 제작됐기 때문에 오차가 거의 없다. 현장에서 레이저를 활용해 수평을 정확히 맞춰, 반나절 만에 설치된 ‘튼튼한 계단’을 밟고 1층에서 2층으로 걸어 올라갔다. (주)공간인이 추구하는 건축철학이 ‘모두 함께 손쉽게’라는 것을 실감한 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