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기와 글쓰기 2마리 토끼를 잡자!!!
스마트폰을 활용한 방송촬영…한자학습 병행
신북초 어린이 방송기자단 교육을 맡고 있는 서울교육방송입니다. 말과 글은 같으면서 다릅니다. 어린이 방송기자로서 말하는 법과 글쓰는 법을 동시에 익혀서, 창의적 인재로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하는 어린이 방송기자단은 오는 7월 29일 3일째 수업이 진행됩니다.
말하기 화법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 것과 글로 표현하는 것은 표현의 방식에서 전혀 다릅니다. 운동신경이 손이 발달하는 것과 발이 발달하는 것이 다르듯 다릅니다. 글도 잘 쓰고, 말도 잘한다면, 일석이조로서 창의적 인재가 될 수 있으니, 서울교육방송은 말과 글에 모두 무게중심을 두고서 교육에 임하고 있습니다.
매주 한자교육을 말하기 토론발표수업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안녕 한자 버스는 4개의 한자를 쉽게 익히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지난 주에는 信 仁 伏 仙의 4글자를 학습했고, 아이들은 4개의 한자를 한꺼번에 쉽게 이해하고, 뜻과 음을 발표하면서, 각각 낱개 글자를 분해하는 훈련을 실시합니다. 이번주에 선정된 안녕 한자버스의 4개 글자는 沐(목욕할 목) 枯(마를 고) 析(쪼갤 석) 相(서로 상)입니다.
이번주부터 학생들에게 취재노트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취재노트를 통해서 질문과 답변에 대한 기록, 나아가 수업내용에 대한 자율적 기록, 수업이 끝나고 평상시 취재를 하고 싶은 학생들은 취재노트에 기록해서 사진을 찍어 서울교육방송에 보내주면, 학생의 이름으로 기사로 보도까지 하는 시스템을 마련했습니다. (2년전 신북초등학교에서 진행한 인성텃밭과 비슷한 방법입니다.)
취재노트를 활용해 학생들 스스로 글쓰기 훈련을 할 수 있도록 교육합니다. 학생들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맞춤법보다 날마다 글쓰는 재미입니다. 맞춤법은 국어시간에 학습하면 됩니다. 취재노트에서 간혹 맞춤법이 틀린다고 해서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니, 아이들이 사물을 관찰하고, 학생의 관점에서 사건을 해석하려고 글을 쓴 자체가 학생의 지성과 감성과 인성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나아가 서울교육방송은 학생들의 글쓰는 방법에 대해서도 틈틈이 교육하겠습니다. 날마다 그림을 그리는 아이는 훗날 화가의 길을 걷게 됩니다. 날마다 그것을 하는 것은 습관이 되고, 길이 되고, 인생이 됩니다. 날마다 글을 쓰는 습관을 갖는 것은 상당히 중요하지만, 글쓰는 습관도 재미와 방법이 필요합니다. 의무와 책임으로 글을 쓴다면, 중학교만 들어가도 하지 않게 됩니다. 글쓰는 것이 재밌고, 즐겁고, 신나면 누가 말려도 글을 쓰게 됩니다. 아이들이 하고 싶어서 할 수 있도록 가정에서도 기다려주고, 참아주고, 격려해주는 것이 항상 필요합니다. 아이들의 꿈을 위해 서울교육방송도 가장 낮은 곳에서 견고한 땅이 되어드리겠습니다.
이번주 방송기자교실은 김민영 교장선생님의 인물초대석을 어린이 방송기자단이 직접 진행하고, 인물초대석이 끝나면 그것을 중심으로 토론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수업책임자는 장창훈 보도국장, 이인희 기획실장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