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교육방송 체형관리 체험단은 부부의 친밀감 형성, 가족공동체 활성화를 목적으로,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고, 부부끼리 근육을 풀어줄 수 있는 기본적인 체형관리방법을 알려주는 무료 체험교실입니다. 최우수 교육기관으로 선정된 한국체형관리운동협회와 함께 서울교육방송은 체형관리운동을 사회저변에 확산하는 활동을 진행합니다.
[서울교육방송 체형관리 체험단 / 체험자 이정훈씨의 체험후기]=어제 서울교육방송 체형관리 체험단에 참여했다, 서울교육방송 보도국장이면서, 체형관리 전문가로 활동하는 장창훈 체형관리운동 전문가를 통해 체형분석과 운동처방을 해주신다고 하셔서 너무나 기대가 되고 설레였다.
하필 어제는 아침 샤워 직후에 재채기를 격하게 한 나머지 허리가 너무 아파서 제대로 걷기도 힘든 상황이어서 더 간절했는지도 모른다. (허리가 아픈 분들은 재채기가 얼마나 무서운지 아실 것이다. 나는 알러지도 심해서 언제 재채기가 나올지 몰라 내내 조마조마해서 가을 이후에는 거의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닌다.)
체형관리 체험실이 있던 곳은 3층의 작은 공간이었는데, 체형관리에 대한 간단한 설명 이후에 본격적으로 나의 몸을 만져주시기 위한 작업으로 들어가셨다. 먼저 내 모습의 정면과 측면 사진을 몇 장 찍으셨고, 오늘의 체형관리는 바로 ‘거북목’이라고 하셨다. 스마트폰을 끼고 사는 현대인들이 가지고 있는 거북목. 그래서인지 나도 항상 목이 뻐근하다.
장창훈 보도국장은 목 근육의 종류와 수를 설명주셨고 이내 마사지를 해주시기 시작했다. 어제 마사지, 즉 근육을 풀어주신 곳은 크게 세 군데인데, 가슴(쇄골)과 목, 그리고 등(승모근)이었다. 나는 그 중에서 가슴 근육을 풀어주실 때가 제일 시원했다.
나도 평소에 마사지 받는 것도, 해주는 것도 좋아해서 나름 알고 있는 상식이 뭐냐면, 내가 내 몸을 주무르는 것이랑 상대방이 내 몸을 주물러주는 게 다르다는 것이다. 내가 내 몸을 주무르면 이미 내 몸과 근육은 내 손이 어딜 주무를지 이미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근육이 경직되거나 남이 어딜 주무를지 모르는 그런 기대감이 없어서 시원함도 그다지 별로다.
가슴 근육을 풀어주는 게 그렇게나 시원할 줄이야. 온몸의 긴장과 피로가 풀리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목, 쇄골, 그리고 등, 승모근으로 이어지는 마사지. 장창훈 보도국장의 말씀처럼, 배우자끼리 이렇게 해주면 서로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사이가 더 좋아질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몸이 한결 가벼워졌다. 하지만 이 한번으로 다 바뀌고 치유되랴. 교정도 열심히 받고, 자세 변화와 유지를 위한 나의 노력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가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