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절한 수면과 운동이 최적의 조건이다.
[서울교육방송 의학나무]=키크기 위해서 뼈를 늘리는 대체요법이 있다. 그렇게 뼈를 늘리면 커지는 것 같지만, 다른 부작용이 많다. 뼈를 뽑아도 다른 곳은 거기에 맞춰서 늘어나지 않는다. 이것은 상식이다. 굽어진 척추를 바로 세우고, 발의 아치 근육을 강화하면 대략 3~5cm는 늘릴 수 있다. 차라리 이렇게 늘리는 키가 더 정상적이다.
키는 어렸을 때와 사춘기때 ‘확’ 큰다. 대나무는 열흘이면 자란다. 대나무 순(筍)에 열흘 순(旬)이 있는 이유다. 그렇게 키가 크는 때는 한때다. 보통 부모보다 자녀가 키가 더 큰다. 그 이유는 더 잘 먹어서다. 부모 세대는 못먹고, 배가 고파서 키가 크지 못했고, 힘든 일을 많이 하다보니 키가 클 시간이 없었다. 키가 크려면 반드시 잘 먹어야한다. 키가 큰다는 것은 뼈가 늘어나는 것이다. 뼈는 단백질이 주성분이다.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자주 섭취해서 키가 크려는 그 순간에 재료가 몸속에 있게 해야한다. 몸은 호르몬을 분비해서 키가 크려고 하는데, 그 때에 재료가 없으면 호르몬은 사라져 버린다. 그래서 몸속에 단백질이 풍부하게 저장되어 있어야한다.
성장호르몬은 시상하부에서 분비를 촉진한다. 시상하부는 뇌의 중심부에 위치하며, 대뇌와 소뇌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시상하부는 ‘뇌속의 뇌’라고 할 수 있다. 시상하부 밑에는 복주머니처럼 작은 주머니가 있는데 이곳이 뇌하수체이다. 뇌하수체는 전엽과 후엽으로 나뉜다. 뇌하수체 전엽은 스스로 호르몬을 만드는 곳이고, 뇌하수체 후엽은 시상하부에서 만드는 호르몬을 저장하는 것이다. 성장 호르몬은 뇌하수체 전엽에서 만든다.
성장 호르몬이 분비된다고 해서 뼈가 직접 성장하는 것은 아니다. 소마토트로핀이라고 알려진 성장호르몬(GH)은 간에 가서,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1을 분비시키고,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1이 뼈의 끝에 가서 성장을 촉진시킨다. 진짜 성장 호르몬은 바로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1인 것이다. 성장 호르몬이 분비되어야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1이 분비되므로, 성장 호르몬은 매우 매우 중요하다.
그렇다면, 언제 성장 호르몬이 분비될까? 계속 분비되어서 금방 키가 크면 얼마나 좋을까? 모든 부모의 바램일 것이다. 그렇게 갑자기 키가 커진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온 몸의 근육이 파열되고, 특히 머리의 두뇌가 찢어질 것이다. 키는 조금씩 조금씩 성장해야 인체의 균형이 유지될 수 있다. 성장 호르몬이 분비되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다면, 사춘기때 충분히 자랄 수 있다.
1) 성장 호르몬은 숙면후 1시간 시점에 최대로 분비된다. 최대 5배까지 분비된다. 10시에 자면, 11시에 최대로 분비된다. 잠을 제대로 못 자면, 성장 호르몬이 분비되지 못한다. 잠자는 것이 성장 호르몬에 정말로 중요하다.
2) 운동하면 성장 호르몬이 분비된다. 운동을 과하게 하면 안된다. 힘들게 운동하면 성장 호르몬 분비가 감소하고, 자신의 최대 힘이 100이라고 하면 50정도의 힘으로 적당한 시간을 운동하면 성장 호르몬이 분비된다. 저녁 시간 1시간 정도 걷기 운동만 하여도 성장 호르몬이 분비된다. 산책도 좋은 운동이다.
3) 걱정하면 성장 호르몬은 분비되지 않는다. 심리적 불안감은 성장 호르몬 대신에 코티졸을 분비해서, 단백질을 분해시킨다. 성장한다는 것은 단백질로 뼈를 만드는 작업인데, 코티졸은 그 단백질로 쓸데없는 걱정을 해버리는 것이다. 걱정과 불안은 성장을 방해한다. 뼈가 자란다는 것은 단백질을 뼈로 만드는 것이다. 뼈를 만드는 일은 매우 정교한 일이라서, 모든 기능이 정지한 상태에서 정말로 조용히 작업하는 것이다. 인슐린유사성장인자-1이 그 일을 하는데, 잘 자야하는데 걱정하면 뼈의 성장은 불가능하다.
4) 단백질 섭취가 필수다.
5) 잠들기 전 탄수화물 과다섭취는 성장 호르몬 분비를 멈춘다. 늦게 저녁을 먹고 잠을 자면 성장 호르몬이 분비되지 않는다. 저녁은 일찍 먹고, 소화를 모두 시킨 다음에 잠을 자야한다.
6) 성장 호르몬과 함께 갑상선 호르몬은 뼈의 성장을 촉진한다. 갑상선 호르몬은 자주 분비될 수 있다. 갑상선은 목에 위치한다. 이 부분을 슬슬슬 부드럽게 마사지를 해주면 좋다. 갑상선 호르몬은 시상하부에서 주관하는데, 발과 직접 상관있다. 동양의학에서도 엄지발가락 밑 부분을 갑상선 지역으로 규정한다. 그 부분을 자극하면, 갑상선 분비량이 늘어난다는 것을 옛날 조상들도 알았던 것이다.
엄지 발가락에 힘이 없으면, 몸이 앞으로 기운다. 책가방을 무겁게 짊어지면, 몸이 앞으로 기운다. 몸이 앞으로 기울면, 호흡량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목의 운동이 줄어든다. 목의 경추는 바로 세워져야한다. 목이 바로 세워져야 발이 움직일 때마다 머리를 앞뒤로 운동을 시킬 수 있다. 목이 굳으면, 목이 움직이지 않고, 결국 갑상선의 자극도 멈춘다. 발의 건강은 성장에 직접 상관있다. (책가방에서 책 몇권을 꺼내서 앞에 들고 가면 좋다. 앞과 뒤 균형 맞추기다)
사람은 매일 걸으면서 살아간다. 걸음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성장 호르몬이 분비될 때, 갑상선 호르몬이 함께 분비된다면 금상첨화다. 그래서 발이 편한 큰 신발을 신는 것이 성장에 매우 중요하다. 호흡량도 늘릴 수 있고, 발가락의 변형을 방지하며, 걸음걸이를 통해서 목에 위치한 갑상선의 건강을 유지시킬 수 있다.
7) 큰 신발을 신어야한다. 그 이유는 6번에서 설명했다.
8) 공부하라는 스트레스를 주면 안된다. 모든 스트레스는 ‘성장의 장애물’이다.
9) 잘 먹고, 잘 자고, 잘 놀면, 키가 쑥쑥 자란다. 규칙적인 운동과 올바른 걸음걸이가 키의 성장에 중요하다.
10) 갑상선 호르몬은 요오드(I)가 반드시 필요하다. 요오드가 함유된 음식물(생선과 해조류)도 가끔 먹어야한다.
11) 성장 호르몬은 결국 간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유사성장인자-1을 분비시키는 것이다. 간의 건강이 매우 중요하다. 간에서 인슐린유사성장인자-1을 분비하지 않으면 뼈의 성장도 억제된다. 간이 건강하려면, 스트레스를 받으면 안된다. 또한, 오른쪽 팔의 건강이 중요하다. 오른쪽 팔에 힘이 없으면, 오른쪽 옆구리에도 힘이 없고, 그 부분의 근육이 움직이지 않으면 간에도 혈액공급이 부족해진다. 팔이 움직이면서 간에 혈액공급도 증가한다. 팔운동은 간의 건강에 직접적이다.
12) 키는 매일밤 조금씩 크고, 적당히 운동할 때 큰다. 날마다 매일 조금씩 키가 자라므로, 날마다 건강하게 살아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