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방송 공동취재단]=인성교육과 UNESCO 문화교육 (우주는 공부방 지구는 놀이터) 라는 주제로 기회의 학숙에서 90분간 강의된 선미라 기호학 박사의 강의 내용이 새로운 방식으로 소개되고 있어서 이에 맞게 본 취재도 새로운 방식으로 구성해 본다.
이는 마치 기호학자인 소쉬르의 강의내용을 제자들이 그대로 적어서 “말과 사물”이라는 책을 출판한 것과 같은 방식이다. 우연의 일치라기 보다는 심오한 학자들이 걷는 길 위에 한국의 기호학자 선미라 박사의 모습이 그 모습임을 발견한 것이다.
이런 모습을 강의 수강생들이 함께하고 있으며 함께 만들어가는 학습장의 실천력을 평생학습을 통해 키워나가고 있는 현장을 선미라 박사는 그 지역의 보물이라고 표현한다. 현재를 말하고 미래를 제시하는 마치 동굴속의 빛과 같은 존재로서 아주 귀한 동지들로 보고있다. 강의듣는 학생이 아니라 인생을 함께가는 소중한 존재로서 보고있기 때문에 시공을 초월하는 육체적 피로를 견뎌낼 수가 있어 보인다.
세계적 표준 인성교육의 강의를 듣고 강의 소감을 작성한 정희숙 이사의 벤드 글을 여과없이 그대로 소개함으로서 이 새로운 취재법의 열기를 더해본다.
“선미라박사는 우리에게 제안했습니다.
매일 지구를 손바닥에 놓고 시야를 넓혀 세계시민 정신을 키워야 한다고.
2020년 두바이에서 아부다비까지 하이퍼 루프 초음속 열차가 시범 운행을 할 것이고, 그런 초고속의 시대라면, 서울, 부산이 10분 거리 될 것이라는 놀라운 사실.
무엇보다 더욱 놀라운 소식은,그 시범 운행의 탑승권 자격에 우리를 추천하겠다는 약속.
‘단어 하나 하나에는 숙련된 고뇌가 숨겨져 있다’는 기호학자로서의 의미심장한 말.
대학시절 어렵기만 했던, 페르디낭 드 소쉬르(Ferdinand de Saussure)의 기표記表와 기의記意 랑그와 빠롤의 관계도 떠올려보았습니다.
인성 속에서 감성과 지성을 논해야 한다는 말에 크게 공감하기도 했습니다. 유네스코가 주장하는 자본의 폐단을 치유하고, 다양성의 인식과 우리만이 가진 고유의 문화를 스토리와 함께 상품화 하고, 우리만의 가치를 드높일 수 있는 방안을 우리가 연구해보자.
불금을 마다하고, 책상 앞에 좌정하고 앉은 우리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자 !
피난도시 부산에 몰려드는 우주의 기류. 그 중심에서 기회의 학숙 AV과정 출신들이 해야 할 역할을 찾자 !
세상 어디에도 없는 ‘나만이 가진 이야기를 풀어내어 소설로 써보자.
과제를 한 아름 받고도 왠지 행복한 밤이었습니다.
강의료도 알팍하기만한데, 먼 ㅡ거리를 기쁘게 달려와 열정을 다해 강의해주신 선미라 박사님 고맙습니다.
늦은밤 기차로 되돌아가는 모습에서, 지식인의 사명감이란 이런 것이구나 싶었습니다.
까치가 깍깍대는 청명한 가을 날 아침입니다.
어제 선박사님의 제안대로 지구를 내손바닥에 놓고 보니, 나도 인류를 위해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은 사명감이 생깁니다 ♪♬♩”
교육은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소통의 코드를 제시하고 공동의 목표를 만들어 가는 것으로 선미라 박사는 강조한다.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이미 세계를 이해하는 천부적인 재능이 내표되어있기 때문에 강사는 그 재능의 문을 열어주는 역할을 할 뿐이기 때문이다. 기호학적인 참신한 강의법의 취재를 모두 마치며 다음 특강을 기다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