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버지의 뜻을 받들어 남기신 원고를 꼭 정리해서 책으로 완성해보겠다며 슬픔을 용기로 승화시킨 큰딸 박나리 독일의사)
[서울교육방송 공동취재단]=대학에서 독문학과를 졸업하시고 독일에서 박사학위를 받으시고 1남 1녀를 두시고, 독일에서 최초 한국인 의사부부 자녀를 만드시고, 프랑스 며느님을 맞이하시고, 건국대학교를 마지막으로,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하시어,
남북통일과 시민 계몽의식에 헌신하시고, 나라잃은 난민들을 돕고, 가족처럼 돌보고 한국에서 터를 잡고 살수있도록 공헌한 바가 커서, 민주시민 사회장으로 장례를 모셨다.
최초로 민주시민 사회장으로 모셔야 한다! 는 생각과 발의로 고인의 높은 뜻을 조금이나마 기려야 하는 것이 사회를 밝고 맑게 바꾸려는 지식인들의 태도다를 강조한 선미라 박사의 의지로 김창도 박사와 박병식 선한길 교수가 적극적으로 고인의 뜻을 기리기위해 2019. 4. 29일날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영안실 지하 1층 11호실에서 고 최해광 박사 민주시민사회장이 거행되었다.
평소 사회 변화를 위해 학술적으로 공공정책 개발 프로그램에 봉사하는 시민단체의 중심 역할을 하는 단체이고, 고인의 뜻을 충분히 이해하는 지도자들이 발벗고 나선 것이다. 뒤이어 여러 시민단체들도 참여하여 고인의 발자취와 높은 뜻을 기리는 추도식에 참석하여 마지막 고인의 뜻을 나누었다.
어떻게 아무도 생각지도 못한 민주시민사회장으로 모실 것을 생각하셨나요? 취재진의 질문에 선미라 박사는 분명하고 간결하게 답변을 남긴다.
“ 훌륭하시니 당연하지 않나요? 소리없이 사회의 변화를 위해 나보다 국가를! 나보다 이웃을 먼저 생각하고 하루하루를 오로지 봉사와 희생으로 시간과 재능을 바치는 분은 당연히 시민들이 함께 사회장으로 모셔야 제대로된 공동체라고 생각합니다. “
분명한 선미라 박사의 소신의 발언에 고인이 남긴 저서와 논문 그리고 사회활동에 대해 모든 자료를 찿아보았다. 한국에서 독일에서 많은 활동이 나왔다.
대동학세계사상 2권 3권 공동 집필자이고 글로벌 리더쉽과 독일통일에 관한 단독 저서도 남겼다. 남북통일의 필연성과 그 사상적 필요성 그리고 한민족의 나아갈 길에 대해 확실하게 정립한 저서들이다.
연대 동문회와 독일 한인회 그리고 국내 시민단체들도 훌륭하신 분의 뜻을 조금이나마 기리고 본받자! 라는 취지로 고인의 마지막 날의 영안실을 지켰다. 너무도 아쉽고 아까운 분이라 사회시민 단체들의 조문이 잔잔하게 이어지는 가운데 고인의 사회에 헌신한 흔적들이 여기저기에서 쏟아졌다.
“독일에 사는 한국사람 중에서 이 분 집에서 밥한끼라도 안먹은 사람이 없다!
하나라도 더 주고, 하나라도 나눠먹자라며 선물 안받은 사람이 없다~!
부인의 손에서 배추김치 팥떡이 떠날때가 없었다! 날마다 초대해서 대접하고 봉사하고 헌신하셨다!”
독일 서울 교민과 동창들이 증거하고 증인하고, 변무섭 이주현 교수가 현장에서의 고인의 덕목들을 조목조목 증거하였다. 훌륭하신 부부의 삶이 역사가 되었다.
남북통일은 필수다! 를 외치시며 한국의 남북통일 격동기에 혼신의 힘으로 사회 정신계몽에 앞장서다 서거한 최해광 선생. 집필하고 강의하고 사회봉사 시민 촛불 광장 참여를 통해서 평소 통일사상과 그의 실천철학을 온몸으로 보여준 삶이 모범적이다. 대동학세계사상 추진위원회 대표 선미라 박사를 통해 고인의 봉사업적을 정부에 추천하여 국민훈장 추서를 준비하는 모습도 아름답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떠나고 보내는 모습이 세계적인 수준임을 보고 취재진은 감동을 느낀다.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거행되는 고 최해광 민주시민 사회장 모습)
유가족을 대표하여 선미라 김창도 박병식 선한길 이동기 정광미 김용진 신기선 변무섭 이주현 김행성 이장희 노태구 선운영 이광세 양선길 이진욱 최자영 이문호 김지영 허준영 최주하 윤영전 박훈태 마도균 문정기 이경태 박계옥 심백강 선대인 선상선 대표를 비롯 참석한 모든분들과 민상기 박상기 이선아 이병학 김광석 김성민 최병국 장관님과 대표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보내는 최나리 고인의 큰딸은 “ 평소에 이해를 못했는데, 오늘 아버지를 위해 시민장으로 장례식을 해줘서 너무도 감사하고, 반드시 힘을내서 아버지가 부탁하신 원고를 정리해서 유고집으로나마 책으로 발간해서 못다이룬 아버지의 책사랑을 이루어 보겠다” 라고 다짐을 해서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고인이 만들고 운영해온 세계학당의 공동대표인 선한길 건국대 교수의 책임이 클것 같다. 뒤를 이어 남북통일 세계 평화라는 고인의 거룩한 뜻을 펼치는 학당이 될것을 기대하면서 모든 취재를 마친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