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기부 기록은 학생의 왕조실록과 같다

장창훈 보도국장
[서울교육방송 교육뉴스]=노원구 명문학교 대진여자고등학교는 최근 조영동 신임 교장이 임명되면서,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구축을 위해 교사진과 학생들과 학부모가 협력체계를 이루고, 학생의 미래를 위해 의기투합하고 있다. 서울교육방송은 국제문화교류봉사협회를 통한 문화탐방 봉사활동의 참여방법과 한국문화에 대한 관점을 교육했다. 장창훈 보도국장이 강사로 참여했다.
장창훈 보도국장은 “보통 역사는 과거라고 생각하지만, 지금 숨쉬고 살아가는 모든 사람이 과거의 역사적 사건과 사실을 접하면서, 과거는 현재로 부활하고, 소환된다”면서 “역사는 지금 살아있는 사람들의 사유이고, 현재에 속한다”고 강조했다. 누구나, 세종대왕 동상앞에서 역사가로서 역사의 주체가 될 수 있다.
또한, 장창훈 보도국장은 “교육부가 봉사활동을 생기부에 도입하고, 봉사시간을 점수로 환산한 목적은 학생들의 사회공동체 참여의식을 높이기 위해서다”라면서 “자신의 진로에 맞게 봉사활동을 계획적으로, 꾸준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대진여고 40여명 학생들은 앞으로 국제문화교류봉사협회 문화리더로서 한국문화 홍보대사의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직접 문화해설 가이드가 되어서, 문화재를 소개하고, 역사기록물을 작성하고, 문화리더들의 기록물은 공동집필진이 되어서 ‘아름다운 한국문화’ 전자책으로 발간된다.
한편, 대진여자고등학교는 학생들의 진로특성을 위해서 외부 강사진들의 진로특강을 체계적으로 마련해,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2019학년도 대진여고 독서교육 관련 참여 강사진으로 ▲구본권 한겨레 신문 기자 ▲이상욱 한양대 철학과 교수 ▲홍성욱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김겸 건국대 겸임교수 ▲정인경 고려대 교수 ▲명법 스님(서울대 미학과 겸임교수) ▲임지현 서강대 사학과 교수가 강연할 예정이다.
학생들이 말하는 솔직담백한 대진여고
(강민영 학생기자의 글) 우리 학교는 다양한 색이 있는 학교입니다. 학교 교복과 더불어 학교에서 가장 많이 찾아볼 수 있는 색인 분홍색과 보라색은 따뜻한 날이면 우리의 화사함을 더해주고 추운 날이면 우리를 포근하게 감싸 안아줍니다. 뿐만 아니라 정말 다양한 색들이 학교 곳곳에서 공존하고 있는데 도무지 어울리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 색들도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의 색을 존중하며 어우러져 있습니다. 마치 학생들이 그리고 선생님들이 가지고 있는 뚜렷한 색들이 이처럼 어울리지 않을 듯 하면서 공존해 나갈 수 있음을 보여주듯이 말입니다. 이와 같이 학교에는 학생들 개개인의 특성을 살려주는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습니다. 서로가 의견을 나누며 발전할 수 있는 독서 토론 프로그램, 인문계열 학생들의 끼를 살릴 수 있는 인문의 날, 자연 계열 학생들의 열의를 엿볼 수 있는 과학의 날, 3개의 학년 모두가 어우러지는 체육 대회, 반 친구들끼리의 돈독함을 쌓을 수 있는 수학여행, 이 외에도 정말 많은 프로그램들을 통해 학생들은 서로의 색들을 보여주고 조화시켜 나갑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 우리 학교는 주변 학교들을 통틀어 ‘명문’이라는 칭호를 당당히 사용할 수 있는 몇 안되는 학교 중 하나입니다. ‘명문’이라는 칭호가 부끄럽지 않게 사회에 나간 선배들도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의 역량을 당당히 뽐내고 계십니다. 저는 이러한 학교의 학생으로서 더욱 노력하여 발전해 나가고 싶습니다.
(김아영 학생기자의 글) 대진여자고등학교는 여자 고등학교로 오랫동안 지역사회에서 명문학교라고 칭송받고 있는 학교이다. 학교의 자랑거리는 착한 친구들과 조용한 면학 분위기와 모두가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는 마음가짐, 안전하고 편안한 학교생활이라고 할 수 있다. 학교 교장선생님은 올해 취임하셨는데 존함은 조영동님이시다. 학교의 교훈은 성실, 경건, 신념이고 교화는 무궁화이다. 교목은 소나무이다. (소나무는 상록수로서 항상 푸르르며 굳건한 의지와 지조를 상징) 학교 시설은 좋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학교 행사와 프로그램은 정말 다양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자신들의 역량을 펼치기에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학교의 역사는 1984년부터 시작되었으며, 2019년 2월 1일 제 28회 졸업식을 했다. 나의 교실은 2학년 3반인데 친구들이 착하고 유쾌하고 면학분위기도 괜찮은 것 같다. 또한 단합도 좋다.
(박가은 학생기자의 글) 저희 대진여자고등학교의 캠퍼스부터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저희 학교는 본관, 성실관, 자양관, 신념관 등 여러 활동을 하기에 적합한 많은 건물이 있습니다. 저는 학교에 입학하고 건물이 많아서 한동안은 이동수업 교실을 찾기가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아주 잘 찾아댕깁니다. 학교 공간이 많은 것은 학생들이 학교생활 하기에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어서 학교 행사를 소개하겠습니다. 저희 학교엔 체육대회, 과학의 날 행사, 축제 등 여러 행사가 즐비합니다. 학교 행사를 통해 학생들은 스트레스 풀기도 하고 친구들과 많은 추억을 쌓을 수 있습니다.
대진여고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통섭과 독서캠프가 있습니다. 학생들이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쓴뒤 질문거리를 만들어오면 책의 저자께서 하시는 강연때 질의응답을 하는 방식입니다. 여태까지는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면 끝이었는데 책의 저자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해 진정한 독서를 할 수 있게 되어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학교 역량을 소개하겠습니다. 대진여고는 강북에서도 상위권안에 드는 대학 진학률을 가지고 있고 그에 따라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매우 높습니다. 솔직히 다들 공부를 열심히 하기 때문에 내 성적이 좋지 못할 때도 있겠지만 대진여고에서 열심히 공부하면 어떤방식으로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양정현 학생기자의 글) 저희 학교는 일단 교정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천연 잔디와 건물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교장 선생님은 젠틀하시고 학생들에 대한 애정이 넘치십니다. 시험 기간에 하교 중이었는데 교장 선생님께서 제자에 대한 일화를 말씀하시면서 감동어린 조언도 해주셨습니다. 학교 선생님들 또한 열정이 뛰어나시고 그만큼 잘 가르쳐주십니다. 흔한 대회 뿐 아니라 통섭과 유명 강사분을 초청하여 진행하는 인문학 특강, 특색있는 행사 등 프로그램 또한 정말 독특하고 유익한 것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현진 학생기자의 글) 우리 학교는 서울시 노원구에 위치한 사립고등학교입니다. 우리학교의 교훈은 성실, 경건, 신념이며 국화는 무궁화, 교목은 소나무로 항상 푸르고 굳건한 의지와 지조를 상징합니다. 저는 우리학교의 교육목표가 마음에 듭니다. ‘앞서 움직임을 이끌어나가는 사람’,‘인성과 창의력을 갖춘 글로벌 리더 양성’ 이처럼 사회가 요구하는 길을 따라가는 사람이 아닌 사회를 넘어 세계를 이끌어나갈 수 있는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사람이 되는 것이 우리 학교의 지향점입니다.
우리 학교는 주변에 있는 일반고등학교보다 시험이 어렵기로 소문나 있어 수시전형은 힘들다고 하지만 깊이 있는 공부를 할 수 있으며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울 수 있습니다. 또한, 계획을 세우고 꾸준한 공부를 한다면 이루고자 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고 합니다.
(이현진 학생기자의 글) 저희 학교의 이름은 대진여자고등학교입니다. 저희 학교에 대해 알리고 싶은 점은 우선 본인이 바라는 교우관계를 이곳에서 찾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고등학교라는 이미지를 떠올리면 치열한 입시 때문에 원만하지 못한 친구관계를 떠올릴 수 있지만, 여기서는 공부를 열심히 하면서도 뜻이 통하는 친구들이 많아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학교 프로그램이 다양한 것도 큰 장점들 중 하나입니다. <통섭>이라는 프로그램에서는 저자의 책을 깊게 읽고 저자를 직접 만나 질문할 수 있습니다. 독서활동이 책을 읽는데서 그치지 않고 저자에게 질문하면서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다는 것이 색다른 것 같습니다. 같은 맥락으로 독서캠프 또한 도서 저자의 강연을 들은 후 친구들과 팀을 꾸려 토론하는 활동이 있습니다. 대진여고는 학업의 열기가 강하기도 하지만, 독서 관련 활동들도 굉장히 다양하다는 것이 특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아영 학생기자의 글) 대진여고는 수시 합격 비율이 높습니다. 서울대 9명이 합격한데 이어, 연세대 18명, 고려대 18명이 합격해 SKY만 45명이 합격했고, 서강대 9명, 성균관대 25명, 한양대 7명이 합격해 서연고서성한 등 상위 6개 대학에서만 86명의 합격자를 배출했으며 의대 합격생도 9명이나 됩니다. 중복합격, 재수생 포함해서 말입니다.
이는 대진여고에서 진행하고 있는 영재학급, 각종 아카데미, 저자초청 토론 통섭 독서 프로그램 등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고, 주요 대학 입학사정관을 초청하거나 대학을 직접 방문해서 대진여고의 우수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등 학교의 끊임없는 노력이 이루어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교과동아리와 자율동아리가 활성화되어있어서 진로와 연계하여 탄탄한 비교과 활동을 쌓을 수 있습니다. 관혁악반은 매년 일본 학생들과 교류하며 교환 연주회를 열고, 연극반은 한국청소년연극축제 대상을 수상하는 등 동아리의 수준 높은 실력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이러한 대진여고만의 특색 프로그램 덕분에 생기부가 잘 채워져서 대학 입시에 강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