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진 문화리더는 UNGC(유엔 글로벌 콤팩트부)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외교관 꿈을 가지고 있다가 최근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깊은 고민으로 정책기획관으로 진로를 변경했다. 이현진 문화리더는 대진여고 우수 교육 프로그램으로 ‘통섭’을 선정했다. 그 이유는 독서활동이 책을 읽는데서 그치지 않고 저자에게 질문하면서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다는 데 있다. 존경하는 인물로 외상외과 분야의 전문가인 이국종 교수로 선정한다. 이현진 문화리더의 국제문화교류봉사협회 활동이 기대된다. / 장창훈 보도국장
1. 학교 홍보 및 친구자랑, 지역사회 문화탐방을 취재할 국제문화교류봉사협회의 한국문화 홍보대사가 된다면 / 자기소개서 (장래희망을 중심으로, 가치관, 취미, 성격, 좋아하는 과목, 영화, 책, 봉사활동 등등)
현재 대진여고에 다니고 있는 1학년 이현진이라고 합니다. 제 진로 희망은 정책기획관입니다. 원래는 외교관이 꿈이었지만, 저의 가치관인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드는것에 대해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하다가 방향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제가 한국문화 홍보대사가 된다면 현존하는 문화유산만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훌륭한 소설이나 드라마 등을 소재로 다양하고도 깊은 글을 써보고 싶습니다.
2. 자신이 다니고 있는 학교를 소개해 주세요. (학교 자랑거리, 학교 교장선생님, 학교 교목, 학교 시설, 학교 행사 및 프로그램, 학교 역사, 지역사회에서 학교의 역량, 자신의 학급 기타 등등…..)
저희 학교의 이름은 대진여자고등학교입니다. 저희 학교에 대해 알리고 싶은 점은 우선 본인이 바라는 교우관계를 이곳에서 찾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고등학교라는 이미지를 떠올리면 치열한 입시 때문에 원만하지 못한 친구관계를 떠올릴 수 있지만, 여기서는 공부를 열심히 하면서도 뜻이 통하는 친구들이 많아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학교 프로그램이 다양한 것도 큰 장점들 중 하나입니다. <통섭>이라는 프로그램에서는 저자의 책을 깊게 읽고 저자를 직접 만나 질문할 수 있습니다. 독서활동이 책을 읽는데서 그치지 않고 저자에게 질문하면서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다는 것이 색다른 것 같습니다. 같은 맥락으로 독서캠프 또한 도서 저자의 강연을 들은 후 친구들과 팀을 꾸려 토론하는 활동이 있습니다. 대진여고는 학업의 열기가 강하기도 하지만, 독서 관련 활동들도 굉장히 다양하다는 것이 특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학교에서 활동하는 동아리를 소개해주세요.
제가 학교에서 활동하고 있는 동아리는 UNGC(유엔글로벌콤팩트부)입니다. 저희 동아리에서는 국제 NGO와 직접 협력해 1년간 캠페인 활동 등 다양한 경험을 해볼 수 있습니다. 축제날에는 저희 동아리와 국제 이슈들을 알리기 위한 부스를 운영하고, 전시회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4. 기억에 남는 학교 행사를 소개해 주세요
저는 독도 관련 영상을 보고 소감문을 썼던 대회가 기억납니다. 독도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1시간 정도 보고 다른 1시간동안 소감문을 쓰는 대회였는데, 영상을 보면서 알게 된 것들이 많았습니다. 일본 정부는 주도면밀하게 독도를 일본 땅으로 만들 계획을 가지고 그것을 실행에 옮기고 있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의 대처는 민간 단체에 의존하는 경우가 너무 많았습니다. 이것을 보면서 저는 독도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외교 정책, 그리고 우리나라의 전체적인 시스템에 대한 개선의 필요성을 느겼습니다.
5. 가장 기억에 남고, 외국인에게 자랑하고 싶은 한국문화 1곳을 선정해 홍보하세요.
(영화, 소설, 드라마 등 한류문화도 가능함)
저는 외국인들에게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이 드라마는 항일, 의병 투쟁을 그린 수많은 드라마들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특정 인물에 대한 서사보다도 역사에 이름 한 줄 남긴, 또는 그마저도 못한 ‘의병들’에 대한 이야기를 제일 잘 다루었다고 생각합니다. 기울어져가는 조선을 위해 총을 든 ‘애신’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인물들이 이루는 이야기가 흥미롭습니다. 시작은 다를지 모르나 끝으로 가서는 결국 모두 조선을 위하는 결말이 시청자들에게 주는 메시지가 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 화면 밖에서는 이 드라마를 외국인들이 많이 시청해 일본의 만행과 의병 투쟁의 가치를 알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드라마입니다.
6. 살아오면서 가장 의미 있었던 봉사활동과 그 내용을 기록해주세요.
저는 중학교 때부터 꾸준히 해온 번역활동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이 봉사활동은 저에게 봉사는 누구나 할 수 있으며, 제가 한 작은 활동들이 지속적으로 모인다면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닿는다는 것을 가르쳐주기도 했습니다. 제가 하는 봉사의 형식은 번역활동으로 모은 포인트를 베트남 띠네 마을 사람들에게 기부하면 기본적인 생필품이나 교육 시설 등을 짓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베트남, 해외에 직접 가 그 사람들을 만나고 도움을 준 것은 아니었지만, 제가 서 있는 현재의 위치에서도 마음만 먹는다면 봉사활동으로 저와 다른 사람들을 충분히 행복할 수 있게 해주는 활동인 것 같아 작지만 인상 깊은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7. 교내 친구 1명을 직접 인터뷰하면서, 소개하세요. (인터뷰는 대화로서, 상대방의 장래희망, 꿈, 취미, 특기, 자랑하고싶은 것 등등을 물어보면서 상대의 말을 적는 것입니다. 또한 상대방에 대해서 본인의 생각을 글로 적는 것입니다.)
제가 소개할 친구는 지현진이라는 이름을 가진 친구입니다. 이 친구는 외교관을 꿈꾸고 있습니다. 특기는 사람들 앞에서 웅변을 하거나 전통 악기인 해금을 연주하는 것입니다. 꿈이 외교관인 만큼 외국어를 배우는 것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지현진의 모습은 친구들에게 밝고 활발한 모습입니다. 평소에는 밝으면서도 책임감 있게 해야 할 일이 생기면 바로 진지하게 일에 집중하는 모습이 보기 좋은 것 같습니다.
9. 자신이 가장 존경하고 현재도 소통하는 인생의 멘토가 있다면. (책의 저자도 가능하고, 역사적 인물도 가능함)
저는 외상외과 분야의 전문가이신 이국종 교수님을 존경합니다. <골드아워>라는 책의 저자이기도 하십니다. 외과 중에서도 일의 강도와 심각성이 제일 높은 외상외과에서 일하고 계신 것 자체가 존경스럽기도 하지만, 사경을 헤매고 있는 환자를 위해서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는 모습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밤낮 가릴 것 없이 헬기를 타고 직접 병원까지 환자를 이송해 수술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식사할 겨를도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럼에도 발언할 기회가 있으면, 또는 그 기회를 스스로 만들어 외상외과 시스템의 부족함을 날카롭게 비판하는 것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시스템에 대한 비판은 제게 우리나라의 미래는 어떨지, 또는 앞으로 우리나라가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합니다.
11. 자신의 한자 이름을 적고, 한자뜻에 맞게 의미를 담아서 풀이해 보세요.
李弦眞, 화살과 같이 참된 뜻으로 나아가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