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경 수필가의 전국 유랑기 / 강진군 마량면(편)
여기는 강진군 마량면(馬良面)이다.
마량면 주관 마량면 청년회에서 주최하는 행사에 나덕팔 각설이님 추천으로 초대가수로 왔다.
오늘은 민요가수로 한복을 곱게 입고 어르신들께 민요를 불러 드렸다.
아프신 몸들을 하시고 지팡이를 짚고 나오셨다.
푸짐한 식사와함께 훈훈한 정과 사랑 그리고 애정어린 마음으로 어르신들을 대하시는 청년회들이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마을단위로 노래자랑과 흥겹게 노시는 모습들이 참 보기 좋았다.
임용자 김제 가수와 함께 왔다.
푸짐한 선물도 다양하게 준비를 하셨다

이미경 가수 / 수필가
골고루 선물도 타 가신다.
기왕이면 한명이라도 더 타가시게 하는 집행위원들의 모습이 보기가 좋다.
가정에서 쓸수 있는 생활용품들로 준비한 모습도 눈에 들어온다
꽃미남 품바팀들이 식전행사를 하고 주민자치에서 준비한 민요댄스도 즐거웠다.
군수님께서 표창장수여와축사를 해주시고 멋진 노래까지 사모님도 덩달아 해주시고 가셨다.
가족적인 분위기로 행하지는 행사가 정겹다.
늦게까지 자리를 지키고 계시는 어르신들이 있기에 이런 행사들이 빛이난다.
강진이 바다가 근처에 있다보니 뷔페가 다양하고 맛있는 바다해물들이 많이 나왔다.
싱싱한전복ㆍ해삼 문어삶은것들 정신없이 맛있게 가슴으로 마음으로 음식을 먹을 수가 있었다.
음악이 나오면 어르신들이 나오셔서 힘든 몸을 흔들고 계시는 것을 보면 훗날 내 자신을 보는 것같아 같이 신나게 놀아 드렸다
아쉬움을 뒤로 한채 내년을 기약하면서 흘린 땀냄새를 맡으며 오늘도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