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영 ( 전 국회의원. 몽양 여운형 기념사업회 추진위원장)
7월 19일 오전 11시 서울 강북구 우이동 묘역에서 몽양 여운형 선생 72주기 추모식이 열렸습니다. 올들어 34도의 무더위가 덮친 가운데 3.1운동 100주년을 계기로 그 역할이 새롭게 조명된 몽양 여운형선생의 추모식에는 300여명의 추모객이 참석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조화를 비롯한 각계의 조화가 올려졌습니다. 아베 일본이 경제침략과 한반도 구도변화에의 간섭의도를 노골화하는 정세 속에 열린 몽양 여운형 선생의 추모식은 참석자들의 각오를 새롭게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함세웅 항일독립운동선열선양단체연합 회장, 안민석 국회문화관광체육위원장, 김원웅 광복회장, 김상출 서울북부보훈지청장, 정동균 양평군수, 박겸수 강북구청장이 추모사를 올렸으며 여인성 유족대표의 감사인사가 있었습니다. 현미씨와 문준호-김가영 노래꾼들이 헌정가를 불러줬습니다.
이날 국민의례 식순에서는 최근 친일-친나치 경력이 논란되고 있는 안익태 곡조 애국가의 제창은 생략되었습니다. 오는 8월 8일 오후 2시 국회의원 회관에서 열리는 공청회에서 수렴되는 여론을 지켜본 뒤 안익태 애국가 제창 여부를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