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방송 / 용인둔전초]=차가운 바람이 코끝을 맵게 하는 2020년 1월 9일 겨울, 용인둔전초등학교(교장 최점숙)에서는 추위를 날려버릴 만큼 가슴을 뜨겁게 하는 졸업식이 있었다. 배움, 소통, 존중의 교육 비전을 바탕으로 교육 활동을 실천하는 용인둔전초등학교는 올해 16회 졸업생을 배출했다.
용인둔전초등학교 강당에서 진행된 16번째 졸업식은 즐거운 웃음소리로 시작되었다. 졸업생들은 그동안의 추억이 고스란히 담긴 동영상을 보며 즐거웠던 추억을 회상했다.
졸업식의 1부는 개회사와 함께 졸업장 및 학교장상 수여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는데 특히 학교장상은 공로상등 11개의 분야로 나누어 모든 학생들의 강점을 칭찬하는 맞춤식 상을 받을 수 있도록하여 졸업생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시간이 되었다.
이어 교장선생님께서는 졸업생들에게 “좋아하는 것을 찾아 행복한 사람이 되어라”는 말씀을 전하시며 학생들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앞날을 축복해주셨다. 그 밖에도 학교운영위원장 및 용인시의원께서도 졸업생들의 앞날을 응원해 주셨다.
이어진 2부는 졸업생들이 1년 동안 머물렀던 교실로 이동하여 담임선생님, 학부모, 친구들과의 다정한 시간을 가졌다. 특히 2부에서는 학생들이 공들여 쓴 편지를 부모님들께 읽어드리는 시간을 가졌다. 한 학부모님께서는 “졸업식에서 이 시간이 가장 감동적이었다”고 말씀하시며, “초등학교 입학 할 때 그 작던 아이가 이렇게 자라 부모님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고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는 것이 너무 대견하다”고 말씀하였다.
2부의 마지막은 선생님들께서 그동안 몰래 연습하신 기타 반주에 맞추어 졸업식 노래를 다 함께 부르는 시간이었다. 졸업생, 교사, 학부모님이 입을 맞추어 부르는 노래 소리는 용인둔전초등학교 16회 졸업생들의 앞날을 응원하는 응원가로 크게 크게 울려퍼졌다.
졸업식을 마치며 한 졸업생은 “6년 동안 자신을 지도해준 선생님과 늘 사랑으로 이끌어주신 부모님의 사랑에 보답하는 멋진 중학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