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의 보물 불국사 탐방기
*** 천가람 기록리더는 그림 그리기가 취미이며, 정물화에 특히 재능이 있다. 천가람 작가의 장래희망은 사회부 기자이다. 정물화를 그리듯 사회적 사건에 대해서 심도있게 분석하고, 해석하며, 비판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현재 강동구에서 운영하는 기자단 진로 체험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김명숙 명일중 교장은 “평소 언론에 관심을 가지고 독서 토론 활동에 꾸준히 참여하는 등 언어적 재능이 뛰어나다”고 추천했다. 천가람 기록리더는 한국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국제문화교류봉사단 기록리더이다.
<작가의 말>
저의 취미이자 특기는 정물화를 그리는 것입니다. 제가 정물화를 좋아하는 것은 잘 그리기 때문만이 아닙니다. 정물화를 그리면 그림이 조금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보정, 수정하는 과정과 자연스럽게 명암이 나타나는 과정에서 화합을 배웁니다. 또한 정물화를 그릴 때 대부분 큰 물체들보다는 작은 것들을 그리기 때문에 자세히 보게 되고, 평소에는 보이지 않던 작은 것들을 보게 됩니다
저의 장래희망은 사회부 기자입니다. 작년 세월호 사고 때 자신이 불이익을 당하면서도 억울한 사람들의 진실을 밝혔던 기자에 감동을 받은 것이 가장 큰 동기입니다. 그 기자를 보면서 단순히 직업인으로서의 기자가 아니라 사람들과 사회를 이어주는 다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 다리가 휘어지거나, 녹스는 다리가 되지 않도록 정직한 사회부 기자가 되려고 합니다.
*** 해당 문화 취재일지는 국제문화교류봉사단의 한국문화 알리기 봉사활동으로서, 총 5회 봉사활동이 채워지면 전자책으로 발간되며, 5시간 봉사활동으로 환산된다. 특히, 한국문화의 섭외, 탐방, 기록은 모두 학생 스스로 진행하는 순수 미디어 봉사활동이다. 인증샷은 현장 탐방을 의미한다.
천가람/명일중학교 대표기자/국제문화교류봉사단 기록리더/불국사 탐방
취재 장소: 경주 토함산 불국사
취재 제목: 나라의 보물, 불국사
취재 날짜: 10월 31일
취재 내용
우리나라 사찰을 꼽으라면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불국사. 우리나라 사람들 중 불국사에 대해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석굴암, 다보탑 등 다양하고 많은 문화재를 갖고 있어, 가치가 높은 문화재로 199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었다. 불국사 입구로 들어가 오르막길을 올라가면 오른쪽은 백운교가, 왼쪽에는 청운교가 자하문으로 이어진다.
자하문을 지나면 왼쪽에는 다보탑이 자리 잡고 있다. 사면으로 계단을 놓은 사각의 육중한 기단 추녀가 가로뻗친 사각 기와집 형식이며, 그 위에 연꽃잎 모양으로 창문을 낸 팔각정이 세워진 3층 양식의 화려한 탑이다.
오른쪽에는 화려한 다보탑과는 달리 간결하고 장중한 석가탑이 위치해 있다. 현재 수리중인 석가탑은 지진, 번개 그리고 도굴로 인해 손상이 되어 2011년 5월 16일에 해체수리를 시작해 올해 12월 31일에 완공예정이다.
취재 도중 만난 사람과 인터뷰
불국사 탐방 중 가족과 문화재를 보러 오신 한 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서울 강동구에 사는 이윤주(38)씨에게 불국사에 대해 평소 어느 정도 알고 있었는지, 어떻게 생각하고, 또 불국사를 본 소감을 물어보았다.
“평소에 석가탑이나 다보탑, 청운교(백운교)와 신라 시대의 유물이라는 정도만 알고 있었어요. 불국사는 언제 봐도 입에서 감탄 소리가 절로 나오더라고요. 옛날 기술자들이 지금 건축가들 못지않게 환경과도 조화를 이루고 비율과 대칭이 어우러져 있도록 만들었다는 것이 정말 신기해요. 그리고 외국의 웅장하고 화려한 건물들과는 다르게, 자연의 모습을 따서 만들고, 자연 재료를 사용하는 등 자연과 조화를 이루기 때문에 이곳은 항상 편안하고 안락한 마음이 들어요. 새삼 우리나라 문화재가 자랑스럽게 느껴지네요.”
소감
우리나라 문화재보다는 외국의 화려한 건축물들이 더 아름답다고 생각했는데, 우리나라 대표적 사찰이 불국사를 보고 나니 생각이 달라졌다. 물론 외국의 건물들도 아름답지만, 우리나라의 건물은 자연적 요소와 어울리도록 만들었다는 것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을 것이다. 그러면서도 비율, 대칭이 지나칠 정도로 완벽하여 과학적으로도 아주 우수한 문화재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나를 포함해서 아직 문화재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앞으로도 아름다운 우리나라 문화재를 탐방하면서 널리 알리도록 노력해야겠다.
불국사 주변의 문화재
불국사 주변에도 꽤 많은 문화재를 볼 수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석굴암이다. 불국사에서 7.5km 정도 도로를 따라가면 석굴암을 볼 수 있다. 석굴암은 자연석을 다듬어 돔을 쌓은 위에 흙을 덮어 굴처럼 보이게 한 석굴사원으로, 전실의 네모난 공간과 원형의 주실로 나뉘어 있다. 주실에는 본존불과 더불어 보살과 제자상이 있고 전실에는 인왕상과 사천왕상 등이 부조돼 있다. 또한, 과학적으로도 우수한데, 석굴암의 전체 구조를 분석하면 모든 공간이 가로, 세로 비율이 2:1이라고 하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문화재를 찾아가는 교통편
1)대중교통이용
경주시내에서 불국사까지 자주 다니는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되고 경주역과 버스터미널에서 불국사행 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2) 자가 운전
경주 시내에서 7번 국도를 따라 울산 쪽으로 가다보면 불국사역 앞 구정동 삼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좌회전해 902번 지방도를 따라 2.5Km 가면 불국사 앞 관광단지 주차장에 이른다. 경주시내에서 4번 국도를 따라 보문단지를 지나 감포방면으로 가면 덕동호 못미쳐 있는 삼거리에서 우회전해서 민속공예촌을 지나 5분 정도 가면 역시 불국사 앞 관광단지 주차장에 닿는다. 불국사 가는 길은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 찾아가기가 무척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