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예술, 철학, 사회로 보는 음양의 세계
– 진보와 보수
– 르네상스와 인상주의
– 절대주의와 상대주의
– 개인주의와 집단주의
[서울교육방송 근혁 명리학교육위원장]=모든 사물은 음양에 의하여 그 가치가 형성이 되며 내가 어떠한 각도로 사물을 보고 해석해 나가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여러 학문적 사상에서도 음양의 구조가 형성되어 있으며 정치, 예술, 철학, 사회에서도 각자의 장단점을 통하여 가치의 맥락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정치에서 말하는 보수와 진보의 성향을 분석해보도록 하자.
보수는 신자유주의 형태를 반영하는 것으로 정부의 개입을 부정하고 시장의 자율화를 맡기는 것을 의미한다. 즉 시장의 자율성을 통하여 복지와 세금을 적게 하고 실력에 맞게끔 자유롭게 경쟁을 펼쳐 나가게 하는 제도이다. 현대 자본주의의 추구방향이라고 할 수 있으며 변화보다는 안정을 추구하는 성향을 의미한다.
하지만 진보의 사상은 위의 보수와는 다르게 신자유주의적 사상을 부정한다. 즉 적극적인 정부의 개입을 통하여 빈부격차를 없애나가자는데 의미가 있다. 공산주의적 체계와 비슷한 맥락이라고 할 수 있으며 노동자입장에서는 추구하고 싶은 사상이라고 할 수 있다, 후기 자본주의 사상이 깊게 곁들어 있다.
내가 서민층이라고 생각이 들고 요즘 말하는 흙수저로 열정노동을 강조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 이러한 진보적 성향을 추구해 나간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진보적 사상만 가지고 나간다면 경쟁의 효율화가 떨어 질 것이고, 의욕저하로 인하여 생산의 효율성이 저급화가 될 수 있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보수적인 측면을 강조한다면 경쟁의 효율성과 시장의 자율화를 보장해주는 효과는 있지만 복지가 떨어지고 빈부격차가 더욱 더 심해질 가능성이 높다. 성장과 분배의 차이라고 해석할 수 있는데 이 두 가지는 반비례적인 관계로 서로 공존할 수 없다는 논리이다.
예술에서 말하는 음양의 조화를 설명해 보자.
예술에서 말하는 음양은 르네상스 미술과 바로크, 로코코사상. 초기근대의 신고전주의와 낭만주의, 근대의 사실주의와 인상주의로 설명해 나갈 수 있다. 르네상스 미술과 신고전주의, 사실주의는 엄숙하고 이성적이며 사실적인 내용, 객관성을 그려낸다는 의미가 있으며 조화나 절제를 강조해 나간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과 상반되는 바로코, 로코코 사상, 낭만주의, 인상주의는 유동적이고 강렬하며 화가의 주관성과 자유롭게 공상해나가는 감상주의적 성향이 강하다고 할 수 있다. 즉 예술에서도 음양의 조화가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철학에서 얘기하는 절대주의와 상대주의를 통해서도 음양의 성질을 이해할 수 있다. 절대주의란 절대적, 보편성, 불변의 진리를 추구해 나가는 원리를 의미하며 이러한 사상은 고대의 소피스트, 플라톤을 통해서 그러한 진리가 극대화해졌으며 근대철학에서는 데카르트의 합리론을 통하여 발달되어 왔다고 할 수 있다.
상대주의는 절대주의와는 다르게 절대적 진리를 부정함으로서 변화와 다양한 진리가 존재하는 것을 인정한 사상이라고 할 수 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유명론을 통하여 보편적인 것이 아닌 개별적인 것의 존재를 인정해 나가는 사상에서부터 근대철학의 베이컨의 경험론으로 발달되었다고 할 수 있다.
보펀적인 사상보다는 어떠한 원리의 귀납적인 원리를 통한 개연성, 통계적인 내용을 더욱 더 중요시 여기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가치관 형성, 철학사상에서도 음양의 존재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개인주의와 집단주의적 사상을 들 수 있다.
개인주의란 개인의 권리가 우선적인 경우를 의미하며 집단주의는 개인보다는 사회를 우선시 여기는 사상이라고 할 수 있다. 개인주의가 각자 개인의 자유를 보장해 준다는 장점은 있지만 이것이 단점으로 나아간다면 이기주의적 사상으로 바뀔 수 있는 우려가 있으며 집단주의가 개개인의 이기주의적 성향을 막는 효과를 얻을 수는 있지만 국가나 사회의 이익을 위하여 특정 개인의 희생을 강요해 나가는 전체주의적 사상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정치, 예술, 철학, 사회에서도 음양의 사상이 곁들어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각자의 사물이나 제도를 통한 장단점의 양면성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장단점을 잘 수용하여 자기 나름대로의 새로운 문물을 추구해 나가는 것도 현대사회를 살아가는데 있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싶다.
만약 정치에서 말하는 진보와 보수적 성향의 장단점을 잘 가려 인본주의적 사회주의를 만들어 나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인본주의적 사회주의란 극단적으로 보수와 진보를 가려 어떠한 것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각자의 장점을 잘 수용하여 행복을 높여 나가는 사상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예술에서 말하는 신고전주의와 낭만주의, 사실주의와 인상주의는 서로의 양면성을 보완하여 현대에서는 입체파와 추상미술을 도입하였다고 설명할 수 있다. 기존의 예술적 성향을 인정해 나가되 새로운 창조, 발전을 모색해 나간다고 할 수 있다.
철학에서 말하는 절대주의적 사상과 상대주의 사상도 마찬가지이다. 새로운 진리와 고정법칙을 찾아나가는 것에서 만족을 느끼고 거기에 따르는 고정변수에 의한 종속변수의 관계의 차이를 연구해 나가는 것도 학문을 하는 사람으로서의 기쁨은 크다고 얘기할 수 있다
개인주의와 집단주의를 통하여 알 수 있는 것은 극단적인 사상들의 장단점을 잘 가려 전체주의에서 개인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여 자연권이라는 법안을 만들었다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정치, 예술, 철학, 사회를 통한 음양의 세계를 통하여 우리의 가치관을 확인할 수 있다. 내가 가지고 있는 무언가의 사상에서 전통을 중요시 여기고 그 틀에서 무엇을 맞추어 나가기를 좋아한다면 성실함과 안정성이라는 장점은 가질 수 있지만 창조성과 개척성이 부족하다는 단점을 가지고 갈 수 있다. 또한 내가 창조성만 강조한다면 전통에 맞게 해석해 나가고 인지를 통한 사물의 수용능력이 떨어지게 된다고 할 수 있다. 즉 성실하지 못하다는 인상을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있으며 항상 불안정성이 크다는 생각이 들 가능성이 높다.
내가 안정성과 성실성을 강조하고 싶다면 거기에 맞는 직장생활과 공무원공부를 통한 합격의 영광을 통하여 그러한 성향을 맞추어 나갈 수는 있다.
하지만 거기에 따르는 시대적 보완을 스스로 찾고 새로운 것을 추구해 나가려는 생각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으며 이러한 성향이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
가령 내가 사물을 삐딱하게 봄으로서 발견할 수 있는 과학 분야나 논문, 저서활동, 프리랜서, 예술 활동은 자신의 가치를 업그레이드 해줄 것이다. 또한 내가 창조성과 약삭빠른 면을 강조하고 인생을 살아간다면 상황에 따른 안정성을 추구하여 직장생활이나 단체생활의 경험을 통하여 나만의 경험, 노하우를 축적해 보는 것도 바람직하다.
음양의 성격, 장단점의 양면성을 인정해 나가되 새로운 관점으로 사물을 봄으로서 자신의 가치를 올려나가는 것이 요즘 현대인의 과제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