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행은 음양에서 비롯하여 세분화 된 것으로 우주만물의 근원이라고 할 수 있다.
오행은 구체적으로 목, 화, 토, 금, 수라고 할 수 있으며 그 사람의 기질을 의미로 둘 때 사용해 나간다. 또한 우리 몸의 오장을 설명할 때에도 그 의미를 두고 있으며 오장의 목(木)은 간, 쓸개를 의미하며 색깔 중에서는 청색을 의미하고 맛 중에서는 신맛을 관장한다.
식품에는 청색의 매실, 부추, 시금치, 오디, 결명자 등이 있다.
화(火)는 오장 중에서 심장, 소장을 의미하며 색깔 중에서는 적색을 의미하고 맛 중에서는 쓴맛을 관장한다. 식품에는 적색의 토마토, 사과, 고추, 딸기, 대추 등이 있다.
토(土)는 오장 중에서 비장, 위장을 의미하며 색깔 중에서는 노란색을 의미하고 맛 중에서는
단 맛을 관장한다. 식품에는 밤, 청국장, 귤, 유자, 고구마, 감자 등이 있다.
금(金)은 오장 중에서 폐와 대장을 의미하며 색깔 중에서는 흰색을 의미하고 맛 중에서는 매운 맛을 관장한다. 식품에는 마늘, 양파, 도라지, 배, 무 등이 있다.
수(水)는 오장 중에서 신장과 방광을 의미하며 색깔 중에서는 검은색을 의미하고 맛 중에서는 짠 맛을 관장한다. 식품에는 검은 콩, 검은 깨, 팥, 새우, 굴, 해삼 등이 있다.
위의 오장을 통하여 설명하고자 하는 것은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오행의 기질을 두루 갖추고 태어나며 본인의 마인드와 추구방향에 따라 오행의 단점과 장점이 발현 된다.
즉 나의 마음가짐에 따라 병을 초래하는 경우도 있고 치료효과를 보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되어 지고 있다.
마음을 잘 다스려 음식습관을 좋게 개선하려는 본인의 의지가 중요하며 내가 어떠한 식품을 선호해 나가느냐에 따라 나의 몸 상태를 확인해 나갈 수 있다.
그럼 위에서 설명한 오행의 기질에 따라 자신의 타고난 일간(나)의 성향과 어떠한 식품을 선호해 나가야 하는지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나열해 보도록 하자.
* 일간의 기질에 따른 선호해야하는 음식들
木(목)의 기질
신경이 예민하고 쉽게 마음의 상처를 잘 받는 성격이어서 무엇이든지 잘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다. 즉 피로회복이 쉽게 올 수 있기 때문에 심신의 안정을 찾는 연습이 필요한데 그런 측면에서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는 차를 자주 마시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 차 중에서 매실차는 피로회복에 효과가 탁월하며 신맛을 관장하는 목의 성향을 통하여 치료효과가 있다. 또한 신경이 예민하여 간의 피로를 잘 느끼는 성향이 있으므로 전화당이 풍부한 꿀차를 자주 마신다거나 녹황색 채소를 자주 섭취하여 간을 정화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일의 연장선으로서 대인관계에서는 남에게 잘 보여야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술을 거절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알콜성분을 분해시킬 수 있는 스포츠드링크나 과일주스, 물을 충분히 마시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 또한 비타민 C가 풍부한 레몬과 꿀차, 레몬꿀물도 숙취에 효과적이며 제첩국이나 부추등은 간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
火(화)의 기질
쉽게 흥분을 잘하고 다혈질적인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나이가 들면 심장질환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비타민 E가 혈관에 쌓여 있는 노폐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며 혈전생성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비타민 E가 풍부한 음식 중에는 참깨가 있으며 참깨를 이용한 무침류, 면류나 밥, 해조류를 먹을 때 뿌려 먹는 것이 좋으며 반드시 볶아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녹차를 자주 마셔 마음을 안정시키는 것이 좋으며 빨갛고 까만 베리류의 강한 색소가 안토시아닌 성분으로 인하여 우리 몸의 노화를 막아 주는 역할을 하며 항산화역할을 한다.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음식 중에는 가지, 딸기, 포도가 있으며 적포도주와 은행잎차는 심장이나 폐에 좋은 효과를 가진다.
土(토)의 기질
항상 중립을 고수하려는 성향이 강하다보니 자신의 고민을 남들에게 잘 들어내 보이지 않는 성향이 강하다. 그렇기 때문에 신경계통이나 위장이 항상 좋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것을 극복하기 위하여 단 것을 섭취하려는 성향이 보인다. 자칫 탄수화물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러한 성향은 목의 기질과 별반 차이가 나지 않는다. 또한 단 것을 자주 섭취할 경우에는 당뇨병질환을 겪을 수 있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 즉 좋은 탄수화물을 섭취하려는 본인의 노력이 일차적으로 필요하며 백미대신 현미잡곡밥을 선호하는 것이 좋으며 과자나 빵 대신 과일을 섭취하고 주스는 생과일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 그래도 자신의 마음이 단것에 집중이 된다면 칼로리가 상대적으로 낮은 쌀빵, 쌀국수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
또한 설탕대신 올리고당을 이용하여 음식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며 감자, 고구마의 단맛을 조금씩 섭취하여 신경, 우울증을 음식으로 다스리려는 본인의 의지가 중요하다.
金(금)의 기질
성격이 급하고 항상 포만감을 줄 수 있는 음식을 찾아다니는 습관이 강하여 육식을 주로 선호하는 습관이 보인다. 또한 금의 기질 중 바위의 성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인간관계에서 의리를 중요시 여김으로서 담배나 술을 자주 하는 습관이 통계적으로 나타난다.
즉 대장이나 폐에 무리를 줄 수 있는 기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항상 음식을 섭취할 때에는 마늘, 양파, 배, 된장 등을 같이 곁들어 충분히 섭취해 주는 것이 좋다.
그 밖에 대장에 좋은 음식에는 우엉, 당근, 무, 죽순, 콩나물등이 있으며 육식을 써서 조리를 할 때에는 같이 곁들여서 조리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水(수)의 기질
감정기복이 심하여 정신이 산만한 경우가 많으며 여성의 경우에는 갱년기 증상을 심하게 보인다. 즉 수를 관장하는 검은 음식 중에는 검은 깨, 검은 콩, 코코아, 견과류 등이 있으며 이러한 음식들은 근육이완과 신경을 안정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하루에 견과류나 검은 깨는 두 번에서 세 번 정도 꾸준히 섭취해 주는 습관이 필요하다 특히 여성의 경우 콩은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여성호르몬과 구조가 유사하여 유방암, 전립선암, 대장암등에 효과가 탁월하며 폐경기 증후군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대추차는 방광에 좋아 소변을 잘 보게 하는 효과가 있으며 마음이 산만한 사람들은 안정적인 마음을 유지시켜줄 수 있는 효과를 가진다.
위에서 설명한 오행의 기질을 통하여 알 수 있는 것은 일간의 기질이 아니더라도 나의 습관, 습성을 잘 분석해 보고 음식의 기준을 바로 잡으려는 본인의 의지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물론 개개인의 일간의 성향을 통하여 어디에 더욱 더 치중되어 있는지는 점검해 보는 것이 필요하며 위의 내용은 어디까지나 통계적인 내용이 함축되어 있어 개개인의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참고적으로 알아두면 된다.
* 편중된 오행에게 필요한 음식 습관
사주에서 편중된 오행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통계적으로 볼 때 건강이 좋지 않거나 잔병치례를 자주 하게 되는 양상을 보인다. 즉 항상 몸과 마음이 고단하여 음식을 선호하는 방식에서도 삐뚤한 성향을 보여 나가는 경우가 있다.
그만큼 자신의 식생활이나 습관을 되짚어 보려는 의지가 필요하며 위에서 열거한 목의 기질을 비롯한 오행의 기질을 통하여 자신이 편중되어 있는 오행을 잘 살펴보고 거기에 맞추어 자신의 오장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럼 오행 중에서 목이 편중되어 있는 사람들은 일간의 목의 기질을 참고로 하여 간과 쓸개를 항상 신경 써야 한다. 재첩국은 간의 해독작용을 하며 술을 마신 후에는 제첩된장국을 먹는 것이 좋다. 또한 갈증이 난다고 찬물을 벌컥벌컥 마시지 않는 것이 좋으며 염분을 과다 섭취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물론 염분이 우리 몸에서 없어서는 안 될 수분평형을 유지해주는 역할을 하지만 편중되어 있는 사주들은 과하게 섭취하려는 버릇이 보인다고 할 수 있다.
화가 편중되어 있는 사람들은 일간의 화의 기질을 참고로 하되 혈압이 상승하지 않도록 건강관리에 주의하여야 하며 인스턴트식품을 굳이 섭취해야 되는 상황이라면 토마토나 자색고구마즙을 같이 넣어서 조리한다던지 양파나 마늘을 같이 곁들어 섭취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토가 편중되어 있는 사람들은 일간의 토의 기질을 참고로 하되 위장에 무리를 주지 않도록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또한 당뇨 및 거기에 따르는 합병증을 항상 염두해 두고 음식을 조리하여 섭취할 시 콩이나 브로컬리를 넣어 섭취하려는 습관이 필요하며 등 푸른 생선, 낫또 등을 자주 섭취하고 계란을 하루에 하나씩 섭취하여 나쁜 콜레스테롤을 없애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고추의 리파아제 성분은 몸 안의 내장지방을 줄이고 비만을 예방하는 효과를 준다.
고추를 먹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고추를 이용하여 조리할 수 있는 요리들도 많다.
고추장아찌나 쌀가루를 이용한 고추부침개, 고추를 이용한 찌개류, 고추부각, 고추찜 무침 등이 있다.
금이 편중되어 있는 사람들은 호흡기질환이 심한 경우가 많아 폐에 무리를 주는 경우가 많다.
생강은 금을 관장하는 매운 맛 성분이 강하고 진저롤이라는 성분으로 인하여 몸의 혈액순환을 촉진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이것이 기관지를 좋게 해주는 역할을 하며 주로 생강차로 먹는다거나 등 푸른 생선을 조리할 시에 적당히 곁들어 먹는다.
그 밖에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 채소 등은 몸의 산화를 막아주는 역할을 하며 해조류나 수용성 식이섬유, 곡류 등은 배변효과를 높여 대장암을 예방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최대한 많이 먹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육식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도 필요한 식습관이라고 할 수 있다.
수가 편중되어 있는 사람들은 일간의 수의 기질을 참고로 하되 신장이나 방광에 무리를 주지 않도록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해초류나 야채샐러리는 요산의 축적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며 토마토의 칼륨과 리코펜 성분은 이뇨작용 외에도 혈압을 낮추어 주는 효과를 가진다.
또한 쇠뜨기차는 신장이나 방광을 튼튼하게 하며 물을 자주 마심으로서 소변에 따른 다른 합병증을 막아주는 효과를 가진다.
오행이 편중되어 있는 사주는 오행이 고루 갖추어져 있는 사주보다는 건강을 항상 신경 써야 한다. 또한 편중된 오행 중 속해 있는 오장을 잘 각인하여 신경을 써 나가야 하며 상황에 맞추어 현명하게 음식을 조리해 나가는 본인의 습관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즉 내가 어쩔 수 없이 인스턴트식품이나 육식을 많이 섭취해야 할 상황이라면 거기에 따라서 음식을 응용하여 조리를 하거나 절제하여 먹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오행 중 부재가 있는 경우에도 편중된 오행과 마찬가지로 오장의 역할을 잘 살펴 음식을 섭취하여야 한다. 즉 그 사람의 기질과 오행에 따라서 조금 더 추구해 나가는 음식이 다르다고 할 수는 있지만 결론적으로 오행의 식품을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오행의 기질과 편중된 오행의 기질을 통하여 나의 식습관을 잘 살펴 본 후 음식을 조절하려는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