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학년 사회자 양찬혁 이세은
2학년 특강은 사회자 양찬혁 군과 이세은 양이 맡아 진행했습니다. 강연 주제를 잘 요약, 정리해주며 순발력과 재치를 발휘해서 진행을 해주었습니다.
2. 산을 등반해요.(6반 이보라)
2학년의 첫 번째 강연자는 이보라 학생으로 ‘산을 등반해요.’라는 주제를 위해 등산복 차림으로베낭을 매고 무대에 섰습니다. 이 학생은 교사의 꿈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자신이 이뤄야 할 꿈을 하나의 큰 산에 비유하여 자신이 지금까지 산에 올라온 과정을 꿈을 향해 가는 과정임을 설명했습니다. 또한, “확실히 산 밑에 있는 것보다는 산을 오르고 있는 이곳에 있는 것이 행복한 것은 분명합니다.” “함께 산을 오르는 사람으로서 다같이 힘냅시다.”라는 말로 청중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이보라 학생 느낀 점: 특강을 준비하며 내가 어떻게 길을 걷고 있었는지 알기 위해 뒤돌아보게 되었다. 이를 통해 등반할 힘을 얻었고 용기를 얻었다. 친구들에게는 어떤 강의가 필요할까 강의 전날까지 계속 고민했다. 여러 친구와 이야기를 해보며 그들이 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들어보았고 집과 학교를 오가는 내내 생각을 정리하고 연습하기를 반복했다. 두 달 가까이 되는 시간 동안 나 자신이 정말 많이 성장한 것을 느낀다. 정상에 좀 더 가까워졌다는 것도. 나의 강의가 300명 가까이 되는 친구 중 단 한 명의 가슴에라도 울림을 주었다면 나는 만족한다. 마지막으로 무대 위에 서게 해주신 많은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3. 세계로 나아가기 위한 교육이란(4반 김수진, 5반 권서영)
두 번째 강연은 김수진, 권서영 학생의 ‘세계로 나아가기 위한 교육이란?’ 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주입식 교육의 문제점,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교육의 길에 대해 폭넓은 자료 조사와 통계를 근거로 신빙성 있는 강연을 했습니다. 개성이 다른 학생들에게 맞는 맞춤식 교육을 해주어야 한다는 내용으로 청중들에게 새로운 인식을 심어주었습니다.
김수진 학생 느낀 점: 이번 기회를 통해 친구들에게 내가 평소에 생각하고 있었던 것들에 대해 같이 이야기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또한, 준비하면서 정말 재미있었고 주제에 대해 깊이 있게 알게 되었던 것 같다. 또 서영이와 함께 협동하며 준비해 더 좋은 발표가 되었던 것 같다. 강단에 서기 전에는 앞에 나가서 실수할까 봐 긴장했었는데, 막상 강단에 서니 친구들의 큰 호응에 힘입어 발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 같다. 부족한 나에게 이 기회를 주시고 좋은 발표를 할 수 있게 도움을 주신 이현숙 선생님, 최충근 선생님과 홍상의 선생님께 감사드리고 내년에도 또 참가하고 싶다.
권서영 학생 느낀 점: 우리나라 교육이 학생들을 아주 힘들게 하고 진정한 교육의 의미에서 멀어져 있다는 이야기를 학생들에게 전하면서 대한민국 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일어설 수 있게 하고 싶었다. 이번 발표를 준비하면서 우리나라 교육의 안타까운 현실을 더 자세히 알고 다른 나라 또래 아이들의 교육에 대해서도 알아보면서 우리나라 교육과 비교하여 내가 받는 교육의 수준 정도를 알 수 있었다. 또한 발표를 위해 발표의 방법과 기술에 대해 고민하면서 내가 발전하는 것이 느껴졌다. 혼자 하는 발표가 아니라 수진이와 같이했던 발표라 큰 어려움 없이 즐겁게 준비했던 것 같다.
4. 꿈, 진로를 이루기 위한 용기 (4반 구혜린)
세 번째 강연은 구혜린 학생의 꿈 찾기 강연이었습니다. 구혜린 학생은 진로를 정하는 데 필요한 과정과 자신의 신약 개발자라는 꿈을 연결지어 강연해 주었는데요. 이를 통해 청중들은 자신의 진로 결정 과정에 대해 다시 한 번 성찰하고 꿈을 찾는 계기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5. 공존의 태도 (7반 유준상)
네 번째 강연은 유준상 학생의 ‘공존의 태도’ 였는데요, 동물들과 인간의 공존에 대해 생각해보게하는 강연이었습니다. 동물들이 학대 받는 장면들을 보여주며 문제의 심각성을 꼬집었습니다. 또한, 시각장애인이 소를 위해 그 문제점을 해결한 사례를 소개함으로써 청중들에게 앞으로의 해결해야 할 과제에 대해 질문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6. 두려움 극복방법 (9반 박재빈)
다섯 번째 강연은 박재빈 학생의 ‘두려움 극복방법’이었습니다. 박재빈 학생은 우리가 겪는 두려움들과 그것을 극복하는 자신만의 방법들에 대하여 얘기해주었습니다. 마지막에는 자신의 자작곡을 기타 연주와 함께 들려주기도 하면서, 도전과 함께 성장하는 자신을 발견한 것에 대한 진솔한 강연으로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또, 청중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7. 들풀처럼 누울 수 있는 유연함의 필요성 (8반 두나래)
여섯 번째 강연은 두나래 학생의 들풀처럼 누울 수 있는 유연함의 필요성에 대한 강연이었습니다. 이 학생은 자신이 스페인에서 살던 경험을 바탕으로 강연을 해주었는데요, 생각을 유연하게 함으로써 자신에게 닥친 상황에서 융통성 있게 대처한 사례들을 통해 청중들에게 생각을 유연하게 해야겠다는 교훈을 주는 강연이었습니다.
8. 스스로 꿈 준비하기 (1반 김여름)
일곱 번째 강연은 김여름 학생의 ‘스스로 꿈 준비하기’ 강연이었습니다. 김여름 학생은 꿈을 찾는 방법과 개인 맞춤형 교육이라는 자신의 교육 가치관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자신이 걸어온 자기주도 학습방법, 꿈 공부, 동아리나 봉사활동 등 비교과 활동에 대한 길찾기 설명으로 청중들에게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주고, 그들을 응원해 주었습니다.
김여름 학생 느낀 점: 일단 나의 이번 도전의 결과는 좋지 않았다. 준비한 내용을 다 보여주지 못하고, 대본에서 벗어나 말을 지어내느라 바빴다. 하지만 느낀 것은 너무 많다. 심지어 내가 말을 지어내면서도 내가 떨지 않고 내 말을 이어나갈 수는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이 느낀 점에 다 담아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
나는 자신감 부족으로 열등감을 느끼며 생활했고,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볼까를 항상 생각했다. 또 완벽함을 추구했다. 이런 점들이 내가 앞으로 나아갈 때 걸림돌이 되고, 나를 피곤하게 한다는 것을 너무 잘 알기에 그것들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 쳤다. 계속 발표도 해보고, 나서서 이것저것 참여해보고, 친구들에게 계속 말을 걸기도 했다. 그래서 내가 경험할 수 있었던 일들의 원동력 중 하나는 변화하고 싶은 욕구라고 말할 수 있다. 나는 이런 활동들을 통해 내가 99% 변화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번 세계시민 특강을 준비하면서, 또 친구들의 발표를 보면서 99%가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그냥 혼자 합리화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냥 지금까지 용기 냈던 순간들이 아무것도 아닌 게 돼 버리는 것 같고,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것 같아서 나 자신이 너무 안쓰러웠다. 그래서 마지막에 눈물이 나온 것 같다. 하지만 내가 다시 돌아온 원점은 처음 내가 접했던 원점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 또, 내 경험들이, 주위 사람들이 얼마나 나의 내부를 성장시켜주고, 나에게 힘이 돼 주었는지도 안다.
이제는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 치는 것이 아닌, 그냥 자연스럽게, 순간순간을 즐기며 내가 변화하고 싶은 모습으로 살아가야겠다. 자신감 없는 모습을 했다면 나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떠올리게 하고, 다른 사람을 너무 의식할 때는 그 사람이 나를 평가하더라도 그건 나를 다 알고 하는 평가가 아닌, 일부분에 대한 평가이며, 그 사람의 마음에 들기 위해 나를 맞출 필요는 없다고 스스로 말해줘야겠다.
또 나는 이번 특강을 통해 일 년을 반성했다. 일 년 동안 발만 담근 일들이 떠올랐다. 조금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일들이 있었다. 또 너무 자만해서, 욕심을 많이 부려서 결과가 좋지 않았던 일들도 있었다. 이번 특강도 그 중에 하나인 것 같다. 이런 일들이 또 일어나지 않게, 앞으로 일어나는 내가 할 모든 일에 대해 욕심을 많이 부리지 말고 내 머리까지 푹 담가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또, 제일 의미 있었던 생각은 나의 비전에 대해 다시 해본 생각들인 것 같다. 나는 교사에 대해 계속 고민해오면서 교사의 정의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사랑과 가르침”이라고 생각했다. 그 중에서 나는 어떻게 가르칠 것인지를 중심으로 생각했다. 사랑은 바탕이 되는, 기본적인 것으로 생각했다. 근데 어떤 사랑을 어떻게 전달할 것인지도 내가 고민해 봐야 할 문제라는 것을 느꼈다. 또 나의 비전을 더 새롭게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이번 경험을 계기로 이렇게 많은 생각과 반성을 했다. 또 지금 겨울방학의 순간순간을 즐기며 착실하게 살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결과가 좋지 않지만 이렇게 많은 것들을 얻어가는 내 모습을 보며 도전과 실패의 중요성도 뼈저리게 다시 느낀다. 나를 포함한 모든 사람이 힘든 만큼 배우고, 도울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자신을 발전시켜나가는 것을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 큰 아쉬움과 반성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나의 느낌이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내 꿈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었고, 나를 잃지 말고 달려가자는 새로운 자극을 받았다. 내년에도 참여해서 더 완성도 있고 알아듣기 쉽게 강연을 구성하고, 청중들의 마음을 울릴 수 있는 강연을 만들어내고 싶다. 끝으로, 이번 특강을 포함한 한 해를 열심히 보낸 나에게 수고했다는 말과, 많은 사람 앞에 서서 자신의 이야기를 펼칠 기회를 마련해주신 여러 선생님, 학생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9. 둥근 지구 안의 우리 (2반 권민지, 박세정)
여덟 번째 강연은 권민지, 박세정 학생의 ‘둥근 지구 안의 우리’ 강연이었습니다. 두 학생은 한비야의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를 시작으로 세계의 빈곤, 기아 문제를 비판하고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실행하자고 역설하여 세계 빈곤 문제 그리고 나눔에 대해 진지한 생각을 해 볼 기회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10. 미래를 위한 도전정신 (9반 윤혜준)
아홉 번째 강연은 윤혜준 학생의 ‘미래를 위한 도전정신’이었습니다. 윤혜준 학생은 칼 세이건과 맷 데이먼 이라는 두 사람을 통해 자신이 꿈을 찾게 된 과정과 도전의 필요성에 대해 강연했습니다. “포기가 두려워 도전 하지 않는다면 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저는 도전을 선택할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떤가요?” 라는 물음을 통해 청중들에게 던지며 도전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용기를 심어주었습니다.
윤혜준 학생 느낀 점: 작년에 3학년들이 인문학 특강을 한다는 것은 들은 바가 있었습니다. 그 전부터 정말 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2학년이 되어 이렇게 기회를 얻어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세계시민 특강에 신청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에는 어떤 내용을 강연해야 하나, 어떻게 해야 애들이 지루해하지 않으면서도 교훈이나 감동을 얻어갈까, 하며 막막했습니다. 너무 상식적이고 교훈적인 이야기만 쓰자니 애들이 지루해할 것 같았고, 그렇다고 너무 유머 있는 내용만 넣자니 감동이 없을 것 같았습니다. 고민하고 수정한 결과 제 원고가 완성되었는데요, 특히 친구들이 제가 생각한 유머 포인트에서 웃어주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세계시민 특강을 통해 제가 얻어가는 것이 정말 많습니다. 이번 강연을 준비하면서 일단 저는 제 인생, 꿈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제 생각을 한번 더 정리해 보게 되었고 다른 사람 앞에서 제 꿈에 대해 얘기를 해봄으로써 우주 과학자의 꿈이 더욱 확고해진 것 같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저는 다른 사람에게 제 꿈을 선언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정말 기뻤습니다.
세계시민 특강을 끝내고 나오는데 한 친구가 제게 말했습니다. “ 네 강연 듣고 생각해보니까 나도 내 꿈을 찾고 정말 열심히 노력해야겠다.” 이 말을 듣고 저는 정말 뿌듯했습니다. 제 이야기가 남에게 잘 전달이 되었고 제 생각을 정리하는 것뿐만 아니라 친구에게도 어떤 교훈을 심어준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세계시민 특강은 친구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전달함으로써 듣는 사람도 발표하는 사람도 같이 성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말 의의가 큽니다.
이번 세계시민 특강은 저에게 있어서 하나의 도전이었습니다. 제가 강연에서 말했듯, 처음부터 세계시민 특강이 어려울 것 같다고, 잘 못 할 것 같다고 포기했었다면 정말 후회했을 것입니다. 이런 기회를 마련해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11. 청중 인터뷰 (2-9 손혜경 학생)
1) 인문학 강연을 들으면서 어떤 느낌이 들었나요?
사실 다른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저는 별다른 노력을 안 하고 있다는 생각에 조금 자괴감이 들기도 했습니다. 다른 친구들이 이렇게 노력하며 열심히 사는데 저도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저도 어느 부분에서든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내년에 개선 됐으면 하는 점이 있나요?
이번에 시간이 좀 촉박해서 친구들이 준비한 강연을 미처 못 끝내기도 했는데 시간 분배가 잘 안 됐다는 점에서 조금 아쉬웠어요. 그리고 좋은 강연임에 불구하고 강연 시간이 10분밖에 없는 것이 아쉬웠어요. 또 내년에는 질의 응답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3) 내년에 강연할 기회가 있다면 도전하고 싶나요?
네, 정말 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많은 친구 앞에서 즐겁게 제 얘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흔히 주어지는 게 아니니까요. 중학교 생활에 이런 기회는 큰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12. 사회자 인터뷰 (손소원 학생)
손소원 학생: 사회자를 처음 맡았을 때 드는 생각이 나 혼자 잘하는 것이 아니라 특강하는 친구들과 멋진 콜라보레이션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것을 준비하면서 친구들이 밤늦게까지 열정을 다해 준비하고, 원고를 내고, 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2부 사회를 맡아서 진행했었는데, 10팀 모두가 정말 프로처럼 잘해서 놀랐고, 그 사이에서 노력하는 저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1부 때는 시간이 점점 밀리다 보니 마지막 순서에 있는 팀들이 실력 발휘를 좀 못했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남았지만 2부에서는 특강하는 친구들의 긴장이 점점 풀리고 사회자가 좀 더 빨리 진행해서, 1부보다는 부드럽게 이어져 나갈 수 있었습니다. 많은 팀의 강의를 보는데 연기, 준비자료, 퀴즈 등 눈길이 가는 요소들을 잘 활용했다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특히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대해 강의를 한 조는 몇 달 전부터 자료를 준비했다고 하는데, 직접 그림을 그리기까지 했습니다. 어디서 사진을 찾아온 것으로 오해할 만큼 그곳에 부은 노력과 열정, 시간을 알 수 있었습니다. 물론 10팀 모두에게 박수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가지 주제의 강연들에 대한 사회자 소개 대본을 짜면서도 너무 기대가 됐습니다. 차이에서부터 꿈에 대한 주제까지, 이것을 마음 속에 잘 담아가면 앞으로 살면서 많은 도움이 될, 뜻 깊은 프로그램이었습니다.
13. 사회자 인터뷰 (지원준 학생)
느낀 점: 먼저 처음으로 ‘사회자’라는 직책을 맡으면서 긴장을 하고 준비가 미약했던부분이 있었다. 이런 이유들로 나의 기량을 최대한 발휘하지 못했던 것과 무대에서 목소리가 떨렸던 점이 아쉬웠다. 하지만 이런 경험을 통해 주변사람들과 소통하고, 협력하며 가까워지는 방법에 대해 생각할 기회가 되었고, 상황을 좀 더 긍정적으로 이끌어나갈 수 있는 능력되 생긴 것 같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서서 사회를 보며 주변사람들을 통제하는 방법에 대해 알고, 내가 고쳐야 할 점, 내가 미래에 세계시민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가져야 하는 덕목들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았다.
14. 이현숙 선생님의 멘토링
이현숙 선생님: 2015학년도에 3학년 여유기 프로그램으로 기획한 인문학 특강 ‘영동인에게 길을 묻다’가 2016학년도에는 1,2학년 후배들에게로 이어졌습니다. 자신에게 놀라고 친구들 앞에서 가슴 뛰는 경험을 한 우리 아이들의 무한 잠재력과 도전 정신에 박수를 보냅니다. 같은 교복 속에서도 저마다의 빛깔이 달라서 아름다운 존재들. 그 울림을 나누고 공유하며 꿈을 발효시키는 모습이 너무 예쁩니다.
함께 한 시간 속 배움과 성장이 일어나고, 우린 무대에서 활짝 웃었습니다.
15. 취재후기 / 김여름 윤혜준 기자
강연자도, 청중도 모두 하나가 되어 성장할 수 있었던 이번 기회는 너무나도 소중하고, 특별했습니다. 이제는 이 세계시민 특강이 영동중학교를 대표하는 멋진 프로그램으로 남을 수 있도록, 다음 특강 때에도 모두가 강연자로, 청중으로, 기획자로서 해야 할 역할을 잘해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또, 이번 특강을 만들어 주신 학생들과 선생님들은 또 하나의 씨앗을 마음 속에 심은 것입니다. 그것이 배움이든, 반성이든, 다짐이든 말이죠. 우리 모두 하나씩 선물을 받고 2017년을 시작한다는 점에서 더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두 고생하셨다는 말과 이런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