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진리의 새벽별이 떴다.
성경 계시록에 진리의 사명자는 새벽별로 비유된다. 새벽별은 새벽에 뜨는 별이다. 낮에 뜨는 별도 있나? 있다. 낮에 뜨는 별은 보이지 않을 뿐, 있다. 달도 밤에 뜨고, 낮에도 뜬다. 낮에 뜨면 별도 달도 안 보인다. 늦잠자는 자는 그와 같다. 일찍 일어나서 행하는 동물로 ‘닭’이 있다. 닭은 곧 새벽닭이다. 새벽 1시 전에 기침해, 새벽 4시에 말씀을 전하시기 위해 기도하시고, 준비하시면서 인생을 맞이하시는 그의 삶을 보면서, 그는 진정 계시록의 주인공인 새벽별임을 인정한다. 새벽별은 ‘선구자’의 의미도 있다. 선구자와 선지자는 다르다. 선지자(先知者)는 먼저 알고서 그것을 말하는 자이고, 선구자(先驅者)는 먼저 말을 몰고 가듯 먼저 행하는 자이다. 아는 자와 하는 자는 전혀 다르다. 선지자는 예언할 뿐, 성취는 못한다. 매화를 설중화(雪中花)라고 하는 이유는 겨울의 끝자락에 피어서 봄을 불러오기 때문이다. 매일생한불매향(梅一生寒 不賣香)이란 말은 매화가 곧 새벽꽃임을 의미한다. 미리, 일찍 하는 것은 새벽형 인간이다. 남들이 모두 어둠에 있을 때 홀로 해야하니, 그 행함으로 이미 구분되어 ‘다름의 이단’에 속할 수밖에 없다. 유대교에서 천주교가, 천주교에서 기독교가 파생되는 과정을 보면, 모두 새벽별처럼 그렇게 펼쳐졌다. 새벽별은 어김없이 새벽에 출현한다. 그와 같이 그는 오늘도, 어제도, 내일도 새벽에 일어나, 하나님을 이 땅에 비추실 것이다.
그가 말씀했다.
“하나님께 기도할 때는 인사를 하는 것이다. 사람끼리도 처음 만나면 인사를 하듯, 하나님께도 경배함으로 인사를 하는 것이 상식이다.”
-2018년 6월 20일 새벽말씀 요약노트
“아멘!!”
언론인으로서 맨 처음 교육받은 것은 ‘명함 주기’였다. 세미나에 취재를 가면, 나는 지금도 세미나가 끝난 직후 맨 앞으로 나간다. 세미나 발제자와 토론자들과 명함을 교환하기 위해서다. 그때 쭈뼛쭈뼛하면 안된다. 나는 명함을 주면서 명함을 받는데 익숙하다. 처음 만나는 사람과 인사하는 법은 바로 ‘명함주기’이다. 명함이 없을 때는 인사를 하고 자기 이름을 말하면서, “만나서 정말 반갑습니다”라고 하면 된다.
월명동에 가면, 나는 5월에 교육받은 것을 실천한다. 그것은 문턱바위에서 하나님께 인사를 드리는 것이다. 어떤 집에 초대를 받아서 가면, 현관 문에 들어서면서 주인에게 인사하는 것이 정상이다. 안방에 들어가서야 주인에게 인사를 하면 예의가 아니다. 현관문은 문턱바위다. 월명동 안내소(초소)는 아파트로 비유하면, 정문에 해당된다. 현관문은 문턱바위부터다. 문턱바위에 들어서면 의식이 달라져야하고, 성자바위가 가까이 다가오면 또한 의식이 달라져야하고, 청기와집이 보이면 의식이 달라져야하고, 잔디밭과 월명수가 가까우면 또한 의식이 달라져야한다. 각각 단계별로 의식을 달리함으로 ‘인식의 인사’를 해야한다. 그런데, 1천명에 10명 정도 문턱바위에서 인사를 하고, 990명은 거의 그냥 간다. 안내소에서 대기하듯, 각각의 문턱을 넘을 때는 스스로 인사를 하는 예법을 갖는 것이 마땅한 상식일 것이다. 오늘 인사하기 말씀을 들으면서, 문턱바위 가이드 교육이 또한 생각이 났다. 그때 한번의 교육이 내겐 행함이 되었다.
교회도 마찬가지다. 설교는 단상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다. 설교는 이미 교회가 보이는 곳에서 시작된다. 단체 소개팅에 나가면 6초만에 첫인상이 결정된다고 한다. 6초는 순간이다. 눈으로 보면서 인식이 먼저 결정되는 것이다. 교회가 보이면, 그때 보이는 주차위원의 행함이 이미 예배의 설교이다. 성가대도 설교의 범주에 포함되듯, 주차위원도 그러하다. 교회 현관문에 들어서는 그 순간, 이미 설교가 시작된다. 설교의 근본은 성도와 하나님의 만남이다. 주차위원과 현관문앞 안내위원과 본당 안내위원은 정말로 인사하기에 성심을 다해야한다. 3가지 위치에 감시하는 표정의 사람과 전봇대처럼 뻣뻣한 사람을 세워놓으면 성도들이 불편하니까 얼른 지나가버린다. 초등학교에 가면, 8시에 교장과 교감이 맞이활동을 하면서 정문과 후문에서 학생과 학부모를 맞이한다. 마치, 신랑이 신부를 맞듯이, 아이들을 맞이한다. 수업은 교실에서 시작하지 않고, 정문에서 시작하듯, 설교도 단상에서 시작하지 않고, 교회 입구에서 시작하는 것이다. 예배가 끝나면 성도들과 인사하는 시간이 부족할 수 밖에 없다. 지혜로운 목회자는 예배가 시작하기 전에 성도들을 맞이활동을 할 것이다. 충분히 가능하다. 설교와 사회를 맡지 않을 때 하면 된다.
그가 말씀했다.
“늙어서 오래 살려고 하지 말고, 젊어서 오래 살려고 하라. 젊었을 때 새벽에 일찍 일어나 열심히 살면, 5~7년 더 많이 산 것이다. 하나님의 지혜로 행해서 300년, 1천년 더 사는 업적을 이뤘다”
– 2018년 6월 20일 새벽말씀 요약노트
이 밖에도 새벽예배 때 엄청난 말씀의 지혜가 보물섬처럼 쏟아졌다.
** 월명동 안내소를 ‘초소(哨所)’라고 부르는데, ‘안내소’라고 부르는 것이 보다 온화한 표현일 것이다. 초소는 군사용어다. 한문뜻은 ‘망을 보는 곳’이다.
<네이버 백과사전>
초소(哨所) 범죄 및 기타 치안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말단의 최일선 경찰조직으로 초소에 배치된 지역경찰관은 지역경찰관리자가 지정한 근무를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