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속 라이프 스타일을 고치자!!!
빨래는 그날 그날, 명함도 그날 그날
돈은 모으면 큰 돈이 되고, 빨래는 모으면 냄새가 난다. 절약정신과 저축정신은 매우 매우 중요하고, 그날 빨래는 그날 하는 습관도 꼭 필요하다. 오늘 주일설교 시간에 ‘청결의 하나님’에 대해서 말씀을 들었고, 집안에 손님만 와도 청소를 하는데 상천하지 신중의 신, 사랑의 여신 성령님이 오시는데 청소를 안한다면 어찌 살 수 있을까?
– 지구라는 구슬을 씻었는데 거기에 먼지가 하나 묻으면 다시 씻을 정도로 깔끔한 성령님!!! (주일말씀중에서)
이 말씀을 듣는데, 집안에 빨래통이 생각났다. 일주일 동안 모아둔 빨래는 꼭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세탁기로 돌리는데, 이게 냄새가 풀풀풀 난다. 그날 빨래는 그날 하는 것이 옳은데, (혹은 이틀정도 기간동안) 습관적으로 빨래를 빨래통에 담아두고서 시간이 있을 때 빨래하는 습관이어서 잘못된 것이다. 이런 습관도 사실 게으름이다.
명함도 그렇다. 10년동안 쌓아둔 명함은 돈다발처럼 책상위에 올려져 있는데, 오늘 1/5을 정리했다. 리멤버라는 앱을 오래전에 다운받았는데, 내가 오랫동안 인맥을 쌓아온 신일균 신발냉장고 대표님의 ‘조언’ 덕분에 리멤버가 얼마나 좋은 앱인지 알게 됐다. 사람은 모르면 정말로 모른다. 아는 사람은 그것을 제대로 활용하면서 살아가는 것이다.
오늘 방청소를 하는데, 2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왼쪽은 완전히 청소했었고, 오른쪽 청소가 많이 힘들었다. 책상위에 수북히 쌓여진 온갖 서류들이 과연 쓸모있음과 쓸모없음으로 구분가능한 것인지, 쓸모있다면 각각 어디에 분류되어야하는 것인지, 아주 골머리아픈 판단의 문제여서 1달 넘게 책상정리를 못하였다. 오늘은 딱 쳐다보고서, 쓰레기통에 그냥 담았다.
과연 인생이 살아가면서 쓸모있는 것이 얼마나 될까? 정작 쓸모있는 것은 몸속에 있고, 맘속에 있다. 두뇌와 신체는 열심히 신진대사 활동을 하면서 ‘항상성 유지’로서 혈액과 호흡으로 생명을 유지하는데, 인생은 각종 서류와 인터넷의 정보홍수에 허우적거리다가 하루를 자맥질하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
‘아깝다’ 싶은 것은 ‘버릴 것’이다.
‘언젠가’ 하는 것도 ‘버릴 것’이다.
내가 지금 당장 필요한 것들이 아니면, 그다지 쓸모있는 것들이 없다. 내가 쓴 책들과 내가 지금 읽는 책들과 내가 나아가야할 것들에 관한 것이 아니면 대부분 버려야할 것들이다. 나는 당장 내가 읽을 책들만 책상위에 놓고서 나머지 책들은 그냥 쌓아뒀다. 이렇게 구분하니까 사는게 한결 수월하다.
인생이 아무리 똑똑해도 하루에 1권의 책을 읽지는 못한다. 수천권의 책이 책장에 있다고 하여도 그저 일주일에 1권의 책을 넘겨볼까 말까한다. 그렇다면 상황은 간단해진다. 읽을 책은 10권 정도이고, 나머지는 그저 장식용일 뿐이다. 정말로 읽어야겠다 싶으면 교보문고에 가서 사면 된다.
라이프 스타일을 완전히 바꾸기로 했다. 우선 서울교육방송부터 새롭게 개편할 계획이다. 편집위원들이 너무 많다. 정리할 계획이다. 다음 포탈에 제휴신청을 할 계획인데, 방향을 바꿔서 신청해야겠다. 편집위원을 3배수로 압축하고 나머지는 모두 아이디를 삭제해야겠다. 많다고 좋은 것은 아닌 것 같다. 편집위원으로서 3개정도의 칼럼을 올리지 않았다면 편집위원으로서 의지가 없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빨래를 쌓아두던 습관을 날마다 빨래하는 것으로 변경하기로 결심하고, 나의 모든 라이프 스타일을 변경하기로 결심했다. 많은 사람을 만난다고 한들, 그게 내 인생에 무슨 유익이 있을까? 지난 몇 달 열심히 살아봤다. 이제 결론은 간단하다. 내가 가야할 내 인생의 길, 마이 웨이, 그 길을 가야겠다. 아주 희망찬 여름이 나에게 펼쳐질 것 같다. 기대된다. 누가 나와 함께 할까? 나의 능력자, 나의 에너지, 사랑의 성령께서 함께 하시면 못할 것이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