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즐겨보는 드라마는 ▲남자친구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황후의 품격 ▲복수가 돌아왔다 등등이다. 이 중에서 복수가 돌아왔다도 창조적 생각을 준다. 학폭위에 휘말려 강제 퇴학을 당한 복수가 27세에 복학하면서 힘든 고교생활을 버티는 이야기다.
복수가 계급제의 상징인 유리부스를 깨뜨렸다. 엄청난 소요가 일어났고, 학교기물 파손으로 학폭위가 소집됐다. 모두 의견이 엇갈렸다. 학생입장에서 ‘학교 시스템이 학생을 가뒀다“고 주장하고, 학교입장에서 ”학교 시스템을 부셨다“라고 판단한다. 학운위(학교운영위원회)에서는 ”위험한 학생을 학생들과 함께 둘 수 없다“고 강경하게 주장하지만, 담임교사는 ”학교에 있는 학생은 모두 똑같은 학생이다“라고 반박한다.
“학생은 모두 특별해!!”
조보아가 연기하는 손수정 담임교사는 들꽃반을 맡았다. 학교에서 문제가 있는 학생들의 담임교사이다. 맞춤교육의 이름으로 공부를 잘하는 학생은 선택받은 특별반, 뒤떨어진 학생은 들꽃반인데, 들꽃반 학생들이 묻는다. “학교가 차별하는 것”에 대해서. 그때 손수정 담임교사는 “특별만만 특별하지 않아. 너희들이 차별받는 것이 아니야. 너희도 특별해!!”라고 말하니까, 들꽃반 학생들이 갑자기 흥분하기 시작한다. 학교 시스템을 부정하는 담임교사의 말이라서 그렇다. 손수정 담임교사도 수습하기 어려운 말을 한 것이다. 이어서 손수정 담임교사는 “학생은 모두 특별해!!”라고 상황을 수습했다. 아멘!! 학생은 모두 특별하다.
이것은 예수님의 선물이다. 모든 민족이 특별하다. 그런데, 용과 짐승과 우상과 거짓 선지자들은 ‘특별반’을 편성한다. 특별반이 만들어지는 그 순간 울타리 밖은 ‘덜 특별반’이 되고, 차별의 계급이 형성된다. 하나님의 생각이 아니다. 어머니에게는 효자와 불효자 모두 자식이다.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모두 학생이다. 예수님이 오기전에는 유대인만 특별했다. 예수님은 유대민족만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이방민족도 특별하다고 생각했다. 성전의 울타리를 ‘지구 대기권’으로 확장하신 것이다. 학교를 ‘특별반’으로 축소해서 우등생만 교육하는 학교 시스템은 선민사상이며, 우월주의이며, 귀족주의며, 나찌즘이다. 권력은 서열화를 형성하고, 왕족과 귀족과 외척세력을 만든다. 모두 짐승의 권력이다. 예수님은 가장 낮은 하층민의 집안에서 태어나, 저주의 십자가에서 메달려 죄인의 이름으로 죽으심으로 섬김의 왕이 되셨고, 그 사건으로 교회는 지구 대기권으로 확장된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은 모두 특별하다. 그리스도를 믿으면, 그 안에서 모두 구원을 받는다. 특정 교단, 특정 교회, 특정 인물만 구원을 받는 것이 결코 아니다. 특정 교단만 구원을 받는다고 하면, 그것이 계급주의며, 짐승의 권력이므로, 그러한 주장을 하는 곳은 비진리를 가르치므로 구원받기가 실상 힘들다는 것을 자각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