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베드로의 신앙고백에 대해, 심정의 설교를 들었다. 아름다움에 대해 그리스도의 고난을 아름답다고 표현한 성경구절이다. 목사님은 단상에서 “아내보다 더 사랑하는 여인이 있습니다. 그 아름다움은 아내와는 비교 자체가 안됩니다. 바로 신랑되신 예수님입니다. 그 분이 진실로 아름답습니다. 그 분의 인격과 사랑이 너무 아름답습니다”라고 선언했다. 아!! 이 말씀을 듣는 목사님 사모님도 “아멘”하였으리라.
하와가 그렇게 했어야 했다. “아담 그대 보다 하나님이 더 좋아요”라고.
아담이 그렇게 했어야 했다. “하와 그대 보다 하나님이 더 좋아요”라고.
뱀이 그렇게 했어야 했다. “아담과 하와 너희보다 하나님이 더 좋아요”라고.
예수님은 그렇게 했다. 충성서약을 한 제자들과 70문도와 순수한 군중이 헤롯 정권을 타도하려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조선 말 정치상황처럼 여론은 촛불처럼 들끓었다. 그때 주님은 하나님의 뜻에 순복했다. 죄가 없으면서 죄인의 길로 가셨다. 강하신 하나님이 약한 육신으로 오셔서, 가장 낮은 죄인의 자리에서 발가벗겨져서 십자가에 메달렸다. 아담과 하와는 나무뒤에 숨었건만, 예수님은 말씀의 자리를 지키려고 십자가를 견뎠다. 그 아름다움을 무엇으로 비교하랴!!
“아내보다 예수님을 더 사랑한다고” 위대한 선언을 하신 목사님은 찬송을 부르신다. 예정에 없던 돌발상황인데, 교인들이 모두 눈물을 비오듯 했다. 군대에 가면 부모님이 몹시 그리워서 보고싶듯, 유배를 떠난 신하가 왕이 그립듯, 십자가 복음은 예수님을 사랑으로 이끄는 매력이 있다. “아브라함이 고향을 떠나 타향살이를 했는데, 예수님도 하늘 고향을 떠나 땅에서 이방인처럼 타향살이 하시다가 우리 죄를 위해 죽으셨으니, 저는 주님의 그 사랑이 아름답습니다. 예수님이 너무 보고싶습니다”라고 고백했다.
아!! 베드로도 그랬겠구나. 그래서 십자가에서 그 사랑을 확증했구나. 나도 그 아름다운 길로 향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