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방송 학교탐방/상현초]=용인교육지원청 상현초등학교(교장 배혜경)는 매월 1회 학생방송을 실시한다. 상현초등학교 학생방송은 시스템을 조작하는 학생 방송부 학생들, 기사를 작성하는 학생기자단 학생들, 방송을 진행하는 학생자치회 학생들이 협력적하여 운영하는 교육활동이다.
배혜경 교장은 “상현초등학교에 부임하면서 학교교육공동체 구성원들이 학교 교육활동에 관심을 갖고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였다”면서 “이에 대한 고민을 학년말 교육과정 협의회과정에서 논의한 결과 학생 자치활동의 활성화가 해법으로 제기되었고, 이미 상현초등학교에서 학급다모임, 모두다모임(학년다모임)을 운영하고 있어 또 다른 방법을 찾아내기도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논의 끝에 학생들이 많은 교육활동과 자치활동을 하고 있음에도 그 과정이나 결과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없는 것이 문제라고 판단하였다. 이에 월 1회 운영되는 방송활동을 학생대상 교장선생님의 훈화 중심 방송에서 학생들이 기획하고 주관하며 진행하는 방송으로 전환을 꾀하였다고 한다.
학생중심의 방송이 되기 위해서는 아나운서와 방송시스템을 운영하는 방송부원외에 기자가 필요하였고 이에 따라 상현초등학교 학생기자단이 구성되었다고 한다. 학생기자단 모집은 학년별로 실시하였으며 의외로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하고자 하여 선발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한다.
현재 상현초등학교 학생 기자단은 4~6학년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학년 소속 학생기자단이 학년의 여러 교육활동, 학년의 모두다모임 결과, 기타 학교 운영과 관련한 소식 등을 기사로 작성한 후에 협의과정을 거쳐 방송에 내 보낼 소식을 선정하고 최종 선정된 기사를 다듬는 과정으로 운영된다. 방송 당일에는 기사를 작성한 기자단학생이 직접 방송활동에 참여하여 텔레비전 뉴스 방송 형식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한다.
2017년도에 시작한 학생기자단의 학교방송운영이 운영과정에서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2년차에 접어들면서 아나운서와 기자들의 방송 진행 능력, 기사 작성 능력이 더욱 향상되었으며 무엇보다 기사 내용이 학생생활과 관련 깊은 내용들이라 학생들의 학교방송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아졌다고 상현초등학교 교사들은 입을 모은다고 한다. 특히 학생기자단에 참여하는 남○○ 학생은 기자단 활동에 시간을 빼앗기고 기사를 작성할 때 어려운 점도 있지만 방송국에서 일해보고 싶은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어 보람도 있고 친구들의 반응도 좋아서 방송하는 날이 기다려진다고 한다.
상현초등학교는 좀 더 발전적인 학생기자단 운영을 위해 4~6학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학생기자단의 운영을 전 학년으로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또 기술적 보완을 통해 현재 기자의 멘트로만 운영되고 있는 방송운영을 동영상 인터뷰 등을 삽입하여 한 층 더 생동감 있는 소식으로 학생들을 찾아가고자 한다고 하니 2019학년도에는 상현초등학교 학생방송이 어떤 모습으로 출발할지 더욱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