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타고 어딘가 가는데, 라디오 소리가 내 머리를 때린다. “꿀잠 비법”을 말하면서, “하루에 8시간 평균 수면 시간이니, 인생은 1/3을 잠으로 보낸다”라고 말했다. 나는 속으로 “잠을 줄이자”라는 멘트가 나올 줄 알았는데, 그는 “잠은 인생의 1/3입니다. 잠도 인생입니다. 잘 자는 법, 알아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헉!!! 이런 역발상!!! 낮에 활동한 것만 인생으로 생각했는데, 잠도 우리 인생이다. 맞다. 낮도 밤도 하루다. 잠도 삶이다. 불면증 환자는 자기위해 산다. 잠은 밥처럼 인생활동에 매우 중요하다. 잠 많이 잤다고 게으른 것 아니다. 태만은 사랑할 자를 사랑하지 못하고, 가진 것을 나눌 줄 모르는 덧이다. 잠과 삶의 역발상, 신선했다. 오늘밤, 잘 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