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일하게 살아갈 수밖에 없는 풍요로움이다. 일어나 기도하려고 해도 철장권세가 억누른 둔중함에 갇혀서, 뚜껑을 열려고 해도 말문이 열리지 않는다. 이것이 인생이다. 기도는 대본 읽듯 되지 않는다. 하룻밤만 자고 일어나도, 인생은 잡생각과 돈생각과 각종 뉴스와 쓸모없는 것을 새둥지로 틀게 된다. 거미줄이 쳐지듯, 번잡스럽다. 그래서, 하나님을 부른다. 불러야 한다. 하나님은 내 기도를 들어주지 않으신다. 내가 리모콘으로 부리는 그런 하나님이면, 믿어서 무엇할까? 청소 로봇처럼 하나님이 내 뜻대로 움직인다면, 믿어서 무엇하랴!! 하나님이 나를 움직이고, 하나님이 오셔야만 내 머릿속 자본주의 사상을 엎으시고, 잡생각들을 내쫓으시고, 나의 은밀한 적폐청산을 끊어내신다. 사람은 스스로 할 수가 없다. 오직 성령이 임재해야 할 수 있다. 오늘도 하나님은 내 머리채를 잡고 흔드시며, 내 멱살을 잡고서 내동댕이치실 것이다. “오냐, 오냐, 오냐”로 내면이 청소되지 못한다. 하나님이 변론하려고 일어나서야, 청소가 된다. 하나님의 의지가 있어야, 마음성전이 청소된다. 그래서, 기도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행동을 보이게, 믿음으로 기도하는 것이다. 아브라함은 자신이 믿었던 롯과 결별하고, 이스마엘도 버렸다. 그때, 버려진 그루터기에서 싹이 나듯, 이삭이 태어났다. 하나님은 그 이삭까지도 바치라고 했다. 이삭을 제거하신 것이다. 제거된 이삭은 죽음에서 살아난 것과 같다. 오직 하나님을 믿어야한다. 하나님께서 하시면, 못할 것이 무엇이랴!! 돈을 믿고, 사람을 믿고, 사상을 믿고, 정책을 믿고, 부자처럼 쌓아둔 창고를 믿고, 집을 떠난 탕자처럼 물려받은 상속재산을 믿고….. 믿은 그것이 제거될 때, 하나님이 나타나신다. 웃시야 왕이 죽은 해에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에 가득했다. 땅의 왕이 죽지 않고, 어찌 하늘의 왕이 나타나리요!! 해와 달과 별이 떨어져야, 진정한 해로서 하나님이, 진정한 달로서 성령님이, 진정한 별로서 영혼이 새롭게 소생할 것이다.
[이사야 3:1] 보라.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예루살렘과 유다가 의뢰하며 의지하는 것을 제하여 버리시되 곧 그가 의지하는 모든 양식과 그가 의지하는 모든 물과 용사와 전사와 재판관과 선지자와 복술자와 장로와 오십부장과 귀인과 모사와 정교한 장인과 능란한 요술사를 그리하시리라.
[이사야 3:17] 주께서 시온의 딸들의 정수리에 딱지가 생기게 하시며 여호와께서 그들의 하체가 드러나게 하시리라.
[사도행전 2:2~4]
2.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3.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4.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