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요, 판소리, 디자인, 도예, 탈춤, 모둠북 문화예술활동은 언제 시작하는 것이 가장 적합할까? 다다익선(多多益善)처럼 급급익선(急急益善)이 아닐까? 서울시 교육청에서 6월 26일 활력넘치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바로 봉화초 이야기다. 지난 4월 28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끼, 꿈, 실력 UP’을 목표로 학년별 문화예술 교육활동 및 1인 1악기 교육활동이 활발이 진행되고 있는 봉화초 교육현장이다.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이 전학년에 도입된 것과 관련해 서울교육방송은 현장취재를 봉화초에 의뢰했다. 김명숙 교장은 흔쾌히 교문을 열어줬다. 서울교육방송은 김명숙 교장과 30분 가량 인터뷰 시간을 가졌고, 인물초대석 프로그램에 배정, 3부작으로 방영키로 했다. 매주 1회 분량(영상편집분 6min)으로 유튜브 및 네이버를 통해서 방송분은 공개된다.
◆ 문화예술 중심학교 봉화초
일단 봉화초등학교는 봉화산 자락에 위치하고 인근에 아파트 단지가 존재한다. 학교와 마을이 바로 인접하고 있다는 것은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가 증명하듯 최고의 학군이다. 공부할 여견이 주변에 조성되어 있으므로, 학교와 마을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학생 전체의 학업평균은 충분히 상승하기 마련.
김명숙 교장은 2013년에 학교에 부임하면서 이듬해 오케스트라단을 결성하고, 문화예술을 통한 학교의 감성지수 향상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다. 감성지수로 학생들의 교육활동 참여도는 급상승, 친구끼리 협업과정도 높아졌고, 교사들도 자연스럽게 음악 등 예술활동에 집중하게 되었다. 학부모들도 ‘문화예술’을 초등학교때부터 정규수업으로 받을 수 있어서 만족도가 상당히 높게 나오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이 바로 ‘1인 1악기 교육’이고, 올해는 ‘학년별 문화예술 교육활동’이 실시된다.
1학년 – 민요와 판소리
2학년 – 연극
3학년 – 디자인
4학년 – 모둠북(drum)
5학년 – 탈춤
6학년 – 도예
학년별 1인 1악기 교육
1학년 – 실로폰
2학년 – 멜로디언
3학년 – 리코더
4학년 – 우쿨렐레
5학년 – 오카리나
6학년 – 단소
◆ 취재후기
봉화초는 마치 소나무같았다. 영어로 pinetree로 불리는 소나무는 발음이 ‘finetree’로도 들린다. 운동장에 들어서자마자 함박웃음꽃이 산자락 가득 울려 퍼졌고, 교실마다 평온한 풍경이 그려졌다. 간혹 들려오는 음악소리들과 그림속 배경처럼 고요한 학교정경, 그곳에서 만난 문화예술 중심 김명숙 봉화초 교장은 ‘교육의 꽃’과 같거나, 혹은 미래예술인들을 위한 ‘밑거름’으로 묵묵히 교육정책을 실행하는 교육자같았다.
그림은 느껴 보면 그곳에서 화가의 심경이 느껴 흘러오고, 사람은 말을 들어보면 그곳에서 깊은 경륜이 묻어 흘러 나오는 법. 오랜 교육현장에서 ‘문화예술’을 통해서 인재를 양성해온 김명숙 교장은 이제 봉화초 학생들을 위해서 ‘아름다운 씨앗들’을 뿌리고 있었다. 1인 1악기 교육 및 학년별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 활동이 먼훗날 미래한국의 예술활동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해본다.
인물초대석 방송영상 3부작 <영상 편집중>
김명숙 봉화초등학교 교장 1부
방송 일시 : 2015년 6월 30일
촬영 일시 : 2015년 6월 30일
진행 및 PD : 장창훈
촬영장소 : 봉화초등학교
편집 : 서울교육방송 편집팀
방송 시간 : 6min
방송매체 : 서울교육방송
송출 매체 : 유튜브 및 네이버
기획의도 : 문화예술은 교육의 중심이며 인성교육의 밑거름과 같다. 봉화초등학교는 1인 1악기 교육을 넘어서 학년별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KBS1 및 EBS를 통해서 문화예술 특성화 프로그램 학교로 소개된 바 있고, 서울교육방송은 문화예술 교육활동을 실행한 김명숙 교장을 직접 만나, 문화예술의 내면을 들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