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방송 장창훈 기자]=예수님은 요단강에서 세례요한의 물세례를 받지 않아도 되었는데, 받으셨다. 요단강 물세례, 골고다 피세례, 예수님 사역의 알파와 오메가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믿는 성도로서 마땅히 세례를 받고, 성찬식에 참예함으로 십자가의 세례를 기념함으로 피세례에 동참한다.
인자의 권력은 요단강의 물세례와 연결된다. 예수님의 사역에서 제자 공동체에게 가장 많이 교육하고, 훈육하고, 징계하고, 질책했던 것이 무엇인가? 바로, 권력이다. 서열을 논하고, 서로 논쟁하면서, 누가 높은지 논하는 것을 예수님은 가장 경계했다. 마태복음 4장에서도 사탄은 가장 높은 산위에 예수님을 올려놓고 천하만국의 영광을 보여줬다. 권력은 산의 정상에 올라간 것과 같다.
예수님은 증거자 세례요한의 세례를 받으면서 요단강물 속으로 들어갔다. 들어갔다가 나올 때, 하늘에서 음성이 들렸다. “내 사랑하는 아들이다”고 했다. 그와같이, 섬기는 자마다 하나님의 아들이 된다. 이것이 인자의 권력이다. 하나님의 아들은 화평케 하며, 하나님의 아들은 섬기며, 하나님의 아들은 가난한 자로 낮아지며, 하나님의 아들은 궁휼을 베풀며, 하나님의 아들은 요단강물에서 세례를 받은 예수님의 형상을 닮는다.
공동체에서 누가 높은가? 가장 높은 자는 가장 낮은 곳에 위치한다. 교회마다 과연 그러한가? 진실로 진실로 그러한가? 예수님은 성만찬식에서 제자들의 종이 되어서 실제로 세족식을 했고, 그들의 죄를 대신해서 희생양이 되었다. 종으로서 직분을 감당하시고, 십자가 위에서 영광의 그리스도가 되었다. 이제, 예수님을 믿는 자마다 교회에서 어떻게 살아야하는가? 지배하는 자마다 짐승에 속하고, 섬기는 자마다 예수님께 속한다.
요단강물에 들어갔을 때, 그곳에서 나왔을 때, 하늘에서 음성이 들렸다. 그와같이 인자의 권력은 낮아짐으로 상대를 섬긴다. 상대를 섬길 때마다 요단강물속에 들어가는 겸손의 세례를 맞보게 된다. 낮은 자든, 높은 자든, 항상 상대를 예수님으로 존경해야한다. 이것이 인자의 권력이다.
섬김의 마음이 자신에게 사라지면, 짐승이다. 성도들은 목자를 섬기고, 목자는 성도를 섬기지 않는다면, 그곳에 성령의 은혜는 없다. 예수님과 제자 공동체는 그 시대앞에 무엇을 남겼는가? 하나님은 사랑을 사랑하여서, 독생자를 보내셨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상속자가 되었다. 사도들도 부활의 주님을 믿고서, 믿음의 길을 따라 십자가의 형상으로 살아가면서 믿음의 상속자가 되었다. 이제, 믿는 성도는 예수님과 연결된 상속자가 되었는가? 산 자마다 예수님의 상속자가 되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