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세종사이버대학교에 입학원서를 냈다. 은밀히 이끄시는 성령의 소리를 따라 그대로 행했다. 하고보니, 집 근처 세종대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음을 알게 됐다. 대학시절, 항상 성곡도서관에서 공부했는데, 내년부터 세종대를 자주 갈 것 같다. 매일, 이 까페에서 저 까페로 이동하면서 살았는데,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된다. 아싸!!
48세, 누구를 의지하랴!! 28년 떡볶이 할머니도 열린 마음으로 장사를 하는데, 하물며 인생이랴!! 나는 그 할머니 도움을 많이 받았다. 어느날, 떡볶이가 너무 맛있어서 그 비결을 연구한 적이 있다. 오뎅과 떡볶이가 싸고 맛있었다. 그 사실을 알고, 전자책의 제작방향을 바꿨다. 지식김밥 책이 그것인데, 500원과 1000원짜리 책이다. 이 전자책은 지금도 잘 팔린다. 항상 변함없는 열정의 모습에서 근면성을 배웠다.
어제는 어떤 학생에게 DSLR 카메라를 교육했다. 카메라도 선물로 줬다. 마음속에서 주고싶은 마음이 생겨서 그 마음을 따랐다. 교육을 하면서, 나는 핵심만 알려주고, 스스로 하도록 내버려뒀다. 내버림은 곧 자유의지다. 그리고, 마지막에 시범을 보이고, “굿바이”했다. 이제 스스로 행할 것이다. 나는 자율성을 존중한다. 스스로 터득해서 익히는 것이 “살아있는 지식”이다.
3~4년 동안 세종사이버대학교를 취재했다. 그 인연이 소중해서, 세종사이버대에 입학원서까지 냈다. 내 눈에 세종사이버대 국제학부 김현숙 학과장님의 선한 눈빛이 지금도 아련하다. 날마다 기도하며, 독실한 크리스챤으로 신앙심을 지키면서 살아가는 그 분의 삶이 내 마음속에 들어왔다. 내년, 2020년은 쥐띠다. 내가 태어난 쥐의 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