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은 “내가 세상을 이겼다. 다 이뤘다”고 말씀했다. 곧, 십자가는 승리의 증표다. 왜 그러할까? “십자가는 승리의 증거다”라고 할 때, 이것은 비유다. 무엇을 이겼고, 어떻게 이겼는지, 명확히 알아야, 이단들의 교리를 분별할 수 있다. 이단들은 ‘승리의 십자가’를 자주 왜곡한다.
사실상, 나는 ‘승리의 십자가’를 많이 오해했다. 몰라서 그런 것이다. 쉽게 말하면, 마귀를 이긴 것이다. 방법은 ‘하나님의 심판’이다. 여기에 사용된 비유는 모세가 장대에 든 ‘뱀’이다. 모세는 뱀을 높게 들었고, 주님은 십자가에 메달렸다. 주님이 뱀인가? 과연, 주님은 뱀과 함께 메달린 것이다. 그때, 하나님의 심판이 십자가에 떨어졌고, 주님과 마귀가 함께 심판받고 사망에 갇혔다. 그곳이 무덤이다.
주님이 심판받은 것은 인류의 죄를 짊어짐이고, 마귀가 심판받은 것은 주님이 죄가 없기 때문이다. 십자가에 메달린 주님과 메달게 한 마귀가 동시에 심판을 받았다. 이제, 살리는 권한은 하나님께 있다. 성령의 능력으로 하나님은 예수님을 살리셨다. 그때 마귀는 사망에 영원히 갇혔다. 그래서, 마귀가 십자가로 잡힌 것이다.
그렇다면, 마귀가 갖고 있던 것들이 무엇인가? 마태복음 4장에 나온다. 경제, 능력, 지혜, 권력, 부귀영화 등등 세상에 속한 것들이다. 마귀에게 속한 것들은 이제 예수님께 전리품으로 넘겨진다. 그래서, 주님은 주님의 이름으로 세상을 다스리라고 한 것이다. 주님이 마귀를 이겼다.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면, 세상이 다스려진다. 아멘!! 주님은 마태복음 28:18에서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라고 천법을 선포했다.
[요3:15]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만약, 모세가 든 뱀이 ‘마귀의 본체’라면, 예수님이 다시 들림을 받을 이유가 없다. 모세가 들었던 뱀은 ‘상징’이고, 주님은 실제 ‘마귀’를 붙들고 함께 심판을 받았다. 그래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축출하면 물러가는 것이다.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면, 성령의 능력으로 귀신이 물러가는 것이다. 그때나, 지금이나, 영원히 동일하다. 이 뱀은 옛뱀으로, 창세기 3장에 출현했던 마귀다. 마귀 때문에 생명나무의 길이 막혔고, 예수님을 통해서 그 길이 인류에게 열린 것이다.
주님은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고 곧바로 성령에 이끌려서 유대광야로 내몰렸다. 그때 마귀를 만났다. 그와 같이, 주님은 물세례에서 피세례까지 사역을 완성하시고, 십자가의 죽음을 통해 마귀와 함께 무덤에 묻힌 것이다. 주님이 유대광야에서 마귀를 물리쳤고, 누가복음 4:13에 보면, 마귀가 모든 시험을 다 한 후에 얼마동안 떠나니라고 했다. 유대광야에서 패배한 마귀는 베드로를 통해 나타났고, 종교 지도자들을 통해 괴롭혔고, 세족식을 마친 후에 가룟유다에게 들어가서 주님을 팔았다.
요단강의 물세례는 홍해바다의 물세례로 비유된다. 홍해바다가 갈라질 때, 이스라엘 민족이 그곳을 건너면서 구름과 바다의 세례를 받았다. 바울이 쓰길, 우리 조상들이 다 구름 아래에 있고 바다 가운데로 지나며, 모세에게 속하여 다 구름과 바다에서 세례를 받았다고 했다. 그때, 이집트의 군대는 홍해를 건너다가 멸절했다. 이와 같이, 십자가의 피세례에서 주님과 마귀는 함께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고, 주님은 성령의 능력으로 부활하셨다. 마귀는 이집트 군대처럼 영원히 사망에 수장됐다.
돈, 권력, 능력, 지혜, 부귀영화는 마귀에게 속했던 것들이다. 주님은 마귀를 이겼다. 이제 주님을 믿는 우리들도 마귀를 이겼다. 그렇다면, 돈과 권력과 능력과 지혜와 부귀영화는 주님께 속했으니, 우리의 것이다. 그러므로, 십자가의 능력으로 주안에서 그것들을 다스리며 살아야한다. 그것들에게 끌려다니는 것은 죄의 종이 되는 어리석은 행위다.
영화에서 ‘십자가’를 꺼내면, 마귀가 물러가는 장면이 나온다. 그것은 영적 세계에서 확실한 능력이다. 마패를 보이면 그 능력이 나타나듯, ‘주의 이름으로’ 세상을 다스리면, 다스려진다. 반면, 자기 이름으로 하면 안된다. 주님의 이름으로, 주님의 믿음으로, 주님의 능력으로, 성령의 능력으로 선포하면, 세상이 다스려진다. 이것이 영적 세계의 질서다. 히브리서 1:2에서 ‘이 아들을 만유의 상속자로 세우셨다’고 했다. 우주는 예수님께 속했다. 성령을 받으면, 주님과 함께 우주의 상속자가 된다. 성령을 어떻게 받는가? 주님께서 주시면 받을 수 있다.
“이 말씀을 하시고, 그들을 향하사 숨을 내쉬며 이르시되 성령을 받으라” (요20:22)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행1:4)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그들이 다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행2:1~4)
성령은 스스로 행하신다. 요단강물에서 주님이 세례를 받았을 때도 성령은 비둘기처럼 내려서 스스로 주님께 임했다. 성령은 항상 스스로 행하신다. 주님께서 숨을 내쉬면, 성령이 임한다. 그러므로, 지금도 주님은 하나님의 우편에 계시니, 우리를 향해 숨을 내쉬면, 성령의 바람이 위에서 아래로 불어올 것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