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학기제는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
글쓴이 : 서울교육방송
책가격 : 1000원
발행일 : 2016년 3월 2일
출판사 : 서울문학
연락처 : 1661-4361
ISBN : 9791158823085
ISBN 등록처 : 국립중앙도서관
협력사 : 서울교육방송(ebsnews.co.kr)
※ 이 책의 저작권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그 저작권은 작가 및 서울문학에 속하므로 작가와 서울문학의 허락없이 무단전재 및 무단복제를 금합니다.
※ 이 도서의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목록(CIP)은 국가자료 공동목록시스템(http://www.nl.go.kr/korisnet)과 서지정보 유통지원 시스템(http://seoji.nl.go.kr)에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CIP제어등록)
책소개
해당 도서는 서울교육방송의 기사 모음집이다. 서울교육방송은 학교중심 교육정보를 보도하는 독립언론사로서, 교육부와 교육청과 학교 및 학생들의 살아있는 뉴스를 보도한다. 조희연 교육감이 2016년 자유학기제 전면실시를 발표했지만, 학원계에서 ‘자유학기제를 위한 특별 교육 영어 수학 보충’ 홍보마켓팅을 내놓으면서, 자유학기제의 성공에 물음표가 제기됐다. 해당 도서는 ‘자유학기제의 성공을 위한 교육정책’을 제안하고 있다.
순서
작가소개 | 서울교육방송
협력단체 국제문화교류봉사단
시작하며
책소개
# 자유학기제, 학원을 위한 특별교육정책
# 조희연 교육감, 방향이 틀렸다.
# 학원이 자유학기제를 망쳤나?
# 불안한 학부모들, 학원을 선택했다.
# 학원가의 광고문구는 뭔가?
# 자유학기제 성공을 위한다면 동아리를 활성화 시켜라!!!
별첨. 자유학기제 이용 과도한 마케팅 학원 엄단
부록. 영동중학교 영동학파, “성적향상을 위한 자율 동아리”
# 자유학기제, 학원을 위한 특별교육정책
조희연 교육감이 진퇴양난에 빠졌다. 자유학기제 때문이다. 전면시행을 실시하는 2016년, 학원가는 ‘가뭄속 단비’로 자유학기제 특별 교육의 해로 삼고 나섰다. ‘자유학기제를 위한 보충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다. 자유학기제는 ‘사실상 방학’의 개념으로 재해석한 것이다.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대학진학이 우선이므로, 학원가의 자유학기제 프로그램 신설을 반기는 분위기다.
“애가 놀면 뭐해요. 자유학기제가 무슨 밥을 먹여주나요? 시험만 안 볼 뿐이지, 성적은 학생이 관리해야줘. 조희연 교육감이 학생 대학을 책임지나요? 시간이 너무 남으니까 학생이 노는 시간에 오락이나 게임에 빠질까봐 큰 일이예요.”
중학생 아이를 둔 김영아(주부, 가명)씨는 대치동에 거주한다. 자유학기제가 뭔지 명확히 알지 못하면서 학생에게 시간이 너무 많다는 것이 불안하다. 학교에 문의하니까 “학생의 자율성과 독립성 함양”만 이야기한다. 학생이 스스로 진로를 탐색한다는 것인데, 진로탐색을 하다가 샛길로 새면 도대체 어쩌란 말인가? 학원에 문의하니 PC방에 가지 않도록 학원에 붙잡아두면 1석 3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음을 알게 됐다. 학원이 있어서 학부모는 공교육의 문제점을 보완해서 ‘안도감’을 내쉰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조희연 교육감은 자유학기제의 실패를 ‘학원’의 탓으로 돌리고 있다. 학원 때문에 교육청의 교육정책이 실패했다니, 이것이 말인가? 막걸리인가?
# 조희연 교육감, 방향이 틀렸다.
29일 서울교육청은 자유학기제를 위해서 학원계와 정면승부의 칼을 뽑았다. 계란에 바위치기에 불과한 교육청의 특별감사 실시를 보면서, 자유학기제가 ‘학원계 단속 프로그램’으로 추락하게 될지, 의문이다. 자유학기제 이용 마케팅, 과도한 선행학습 학원을 엄단에 처하겠다는 것인데, ‘등록말소’가 엄단의 최종 결과물이다.
▲자유학기제를 이용하는 마케팅
▲선행학습 유발광고, 진학 성과 홍보
▲등록된 교습비 초과 징수
▲22시 이후 심야교습 실시
서울교육청은 분기 1회 이상 특별조사를 실시하고, 학원운영이 정상화될 때까지 2개월 이내 간격으로 반복적으로 조사한다는 것이다. 그래도 시정이 안되면 등록말소의 수순이 진행된다.
학교에서 시험을 안보니까 학원의 입장에서는 학생들이 학원을 떠나게 된다. 가만히 앉아서 굶어죽을 판이다. 자유학기제가 학원가에 파리를 날리게 한 것이다. 여기서 역발상으로 자유학기제의 넉넉한 시간을 재활용하겠다는 것이 학원가의 속내다. 살아남기 위한 투쟁인 것. 조희연 교육감의 자유학기제가 성공적으로 정착하든, 말든 학원가는 관심도 없다. 자유경쟁사회에서 매우 당연한 생존투쟁이다.
조희연 교육감의 방향이 완전히 틀린 것 같다. 엄청난 공무원의 인력을 자유학기제에 투입해도 성공할까 말까, 그 실효성이 불투명한데 학원에서 자유학기제 마케팅을 하지 못하도록 감사를 실시한다고 하니, 학교에 파견해서 자유학기제가 제대로 하고 있는지 감사하고, 보조하고, 어려운 점은 없는지 실태조사를 해도 어디한데, 왜 자유학기제 전면실시를 위해서 ‘학원계 단속’을 하는가? 그렇게 자신의 정책에 자신이 업다는 반증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