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소방서 소방차 30대 긴급출동, 10분만에 완전히 진압 성공….천만다행….버스 승객이 신고해서 조기 진화 성공
[서울교육방송 장창훈 기자]=종로타워는 삼성물산이 건축한 종로구의 랜드마크이다. 1995년 착공하여 1999년 완공됐다. 완공된 이래 서울의 랜드마크 역할을 발휘한 종로타워다. 특히, 2002년 10월까지 국세청이 입주해 있어서 ‘국세청 빌딩’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서울의 명물중 명물인 종로타워에 7월 20일 오전 10시 50분 검은 연기가 치솟으면서 소방차 30대가 출동해, 서울한복판의 시민들의 가슴을 쓸어내렸다. 종각역 바로 앞에서 발생한 일이다. 천만다행, 화재는 자체 진화되었다. 경찰과 소방서는 지하 6층에서 연막소독을 하다가 연기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서에서 조사한 결과, 지하 6층 정화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자체적으로 화재를 진압했는데 환풍기가 종로타워 상층부로 연결되면서 검은 연기가 치솟았고, 검은 연기를 본 시민들이 화재신고를 하면서 종로타워 화재사건이 알려지게 된 것이다.
소방대원이 출동해 화재는 16분 만에 진압됐다. 인명피해는 전혀 없었으며, 10평 정도 불에 그을려, 55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화재현장에는 소방차 30대와 인력 70여명이 투입됐다.
종로소방서는 이날 “종로타워 인근을 지나는 버스 승객이 종로타워에 검은 연기가 보인다고 신고해와 출동했다. 화재로 지하 6층 정화조 시설 일부 약 10㎡가 불에 그을렸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발표했다.
한편, 종로타워 관리사무소는 이번 화재사건이 55만원의 재산피해밖에 나오지 않은 것으로 만족할 것이 아니라, 대형화재 및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소방안전교육과 내부 소방시설에 대한 재점검을 총체적으로 실시해야할 것으로 요청된다. 불조심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기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