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방송 교육뉴스]=마을과 학교가 학생교육에 함께 힘을 합쳤다. 북부교육지원청(정인순 교육장)에서 주최한 안성맞춤 지원단은 ‘안정과 성장’을 목표로 초등학교 1, 2학년 학부모를 대상으로 교사와 학부모가 함께 협력하는 교육공동체 사업이다. 지난 17일 학부모 130명이 웨딩시티 노원점에 모였고, 용원초 이은주 교장이 안성맞춤 교육강좌에 대한 상세한 설명, 공연초 조성주 교사의 학부모 원탁토론이 진행됐다. 학부모는 이날 행사를 통해 실제로 토론활동을 하면서 가족에 돌아가 자녀와 함께 밥상중심 원탁토론, 가족회의를 통해 함께 생각나눔 활동을 할 수 있는 기본교육을 실습햇다.
북부교육지원청 관내 초등학교는 65곳 정도, 학부모들은 앞으로 안성맞춤 지원단과 함께 원탁토론 프로그램을 이수받게 된다. 안성맞춤 교육과정이 가정활동으로 연계되고, 행복한 자녀교육을 위한 학부모의 역할, 4차 산업혁명에 맞는 학부모의 역할 등을 스스로 체휼하도록 16명의 토론전문 교사가 함께 협력했다.
안성 맞춤 교육과정은 유치원과 연계한 교육환경 조성으로 심리적인 안정과 발달 단계에 맞는 교육으로 성장을 지원하는 서울시교육청의 초1,2학년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이다. 놀이하듯 공부하는 교육환경을 조성하되 불필요한 숙제나 한글 미해득 학생에게 부담을 주는 교육활동을 지양한다.
북부교육지원청 정인순 교육장은 “이번 연수를 통하여 학부모께서도 ‘초1,2학년 안성맞춤 교육과정’에 대한 비전과 행복한 학교생활의 모습을 공유하게 될 것”이라며,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뿐만 아니라 학부모의 공교육 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연초 조성주 교사가 진행한 학부모 원탁토론이 인기만점이다. 행복한 자녀교육을 위한 학부모의 역할이 토론주제였다. 주입식 교육의 이론설명이 아니라, 130명 학부모는 16팀으로 분리되어, 각 팀별 토론 참가자는 7~8명, 토론전문 교사가 각각 배정됐다. 마음열기-토론하기-정보공유하기로 각각 진행됐다. 마음열기에서 서로 소개하고, 연수에 참여한 동기를 편안하게 대화를 나누었다. 이후 토론하기에서 학부모의 역할에 대해 경험담을 통해 실제 사례를 설명하는 기회가 주어졌다. 정보공유하기는 16팀의 토론내용을 취합해서 서로 발표하는 방식으로, 피라미드 토론형식으로 운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