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문화교류봉사협회]=봉사활동의 의미는 대학입시에서 ‘학종’(학생부종합전형)에 있습니다. 대학입시와 연결되지 않는다면 학생들 대부분은 봉사활동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대학입시에서 봉사활동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그것을 알아야 의미있는 봉사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의미는 대학입시를 결정하는 입학사정관이 보는 ‘의미’를 말합니다. 결정권은 입학사정관이 가지고 있으니까요?
봉사활동은 비교과활동 자동봉진(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에서 2번째에 기록됩니다. 총 10개 항목으로 구성된 생기부에서 7번항목의 3번째 칸에 있습니다. 같은 단체에서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꾸준히 20시간 넘게 봉사활동을 했다면 봉사활동 내역이 구체적으로 기록되고, 일반적인 봉사활동은 봉사시간과 봉사내용이 기록됩니다.
*** 생기부 각 항목별 의미관계는 서울교육방송 기자교실(1기) 교육과정에서 자세히 설명해드릴 예정입니다.
봉사활동은 2가지 양면성을 갖습니다. 첫째, 학업에 충실해야할 학생이 봉사활동을, 둘째, 공동체 의식에 관심이 맞은 학생의 배려심, 서로 상반된 이미지를 형성합니다. 입학사정관은 해당 대학의 학과 교수입니다. 교수는 어떤 학생을 뽑고 싶을까요? 봉사활동 300시간을 한 학생을 뽑고 싶을까요? 혹은 봉사활동 30시간을 한 학생을 뽑고 싶을까요?
봉사시간은 무의미합니다. 300시간 봉사활동을 했다면 눈길을 끕니다. 시간이 어머어마하니까요. 입학사정관은 300시간 봉사활동 내역을 꼼꼼히 살펴볼 것입니다. 더불어 학생은 해당 내용이 자소서에 분명히 들어가야합니다. 왜 300시간 넘게 봉사활동을 했는지, 그런데 봉사활동 내용이 진로와 전혀 다를 경우, 해명하기가 상당히 곤란해질 수 있습니다. 봉사활동 자체가 난감해지는 상황입니다. 봉사활동은 대학입시를 목적으로 의미가 있어야합니다.
영어 1등급을 3년 동안 유지한 학생이 있었습니다. 학종에서 면접관은 그 학생에게 영어로 질문합니다. 이유는 간단하죠. 영어 1등급이니까요. 그게 눈길을 끈 것입니다. 눈길을 끌었다면 그 기회를 잡는 것은 학생의 실력입니다.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의 차이가 여기에 있습니다. 학생부교과전형이라면 영어 1등급 숫자로 합격을 했겠죠. 그러나, 학생부종합전형은 1등급이면 1등급의 실력을 보여야합니다. (2가지 평가방법을 정량평가(점수평가), 정성평가(과정평가)라고 합니다.)
봉사활동은 오로지 자소서와 연결될 때 의미가 재해석됩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자소서 공통문항을 각 대학에 권고하고, 대체적으로 자소서 문항이 비슷합니다. 자소서 문항에서 필수 1번, 2번, 3번에 봉사활동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1번 문항 – 학업 및 학습경험 (1000자)
2번 문항 – 의미있는 교내활동 3개(1500자)
3번 문항 – 나눔, 배려, 협력, 갈등관리 실천 사례(1000자)
자율 4번 문항 – 지원동기 및 진로계획
자율 5번 문항 – 성장과정과 ‘교육환경속 자신’
1번 문항은 생기부 8번 교과학습발달상황 및 세특에 대해서입니다.
2번 문항은 생기부 7번 창체를 묻는 것입니다.
3번 문항은 생기부 10번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을 묻는 것입니다.
자율 4번 문항은 6번 진로희망을 중심으로 창체활동을 묻는 질문입니다.
자율 5번 문항은 1번 인적사항을 중심으로 창체활동과 교과활동을 전반적으로 묻는 질문입니다.
어디를 봐도, 봉사활동은 없습니다. 생기부에 봉사활동이 거론되지 않는다면, 봉사활동은 단지 봉사시간의 숫자에 불과하고,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의미가 없습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숫자’는 무의미합니다. 숫자가 의미가 있으려면 자소서를 통해서 재해석될 때만 의미가 존재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여기서 생기부 설계 디자인이 필요합니다.
국제문화교류봉사협회를 만든 목적은 생기부를 풍성하게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먼저, 진로맞춤형 봉사활동은 자신의 진로에 맞게 봉사활동이 정해져야합니다. 협회는 모든 문화탐방을 봉사활동으로 인정합니다. 그러나, 학생은 모든 문화탐방을 의미없게 하면 안됩니다. 의미는 각 학생이 부여하는 것입니다. 김춘수의 시 ‘꽃’을 음미하시면 알게 됩니다. 의미의 꽃은 이름을 부르는 사람이 정하는 것입니다. 왜 그 봉사활동을 하려고 하는가? “왜”라는 질문에는 ‘진로’가 함께 존재해야합니다. 진로는 곧 대학의 학과와 연결됩니다. 입학사정관이 대학교수라는 사실을 항상 인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학교수는 재능과 인성, 즉 ‘인성있는 인재’를 뽑길 원합니다. 봉사활동을 100시간 넘게 매학년마다 했는데 그 내용이 진로와 연결된 봉사활동이면서, 학업의 연장선에서 진행되었다면 금상첨화입니다. 이런 봉사활동은 좋아서 하는 나눔 봉사활동이기 때문입니다.
진로는 너무 많아서 구체적으로 예를 들지는 못하겠지만, 가령 ‘화가’가 꿈인 학생이 있다면, 학년별 진로는 화가를 중심으로 변화되어야하겠지만, 그 부분은 추후에 거론하고, 우선 화가를 위한 진로맞춤형 봉사활동은 미술관 탐방입니다. 서울에 있는 미술관이 상당히 많습니다. 매월 1곳씩, 또는 2주마다 1곳씩 선정해서 ‘미술관 탐방’을 실시한다면, 그것은 진로맞춤형 봉사활동이 되며, 자신을 특화시킬 ‘자소서 글쓰기’의 좋은 소재가 됩니다. 화가는 인사동 갤러리도 문화탐방 대상입니다. 한국문화를 세계에 알리면서, 외국인들과 한국문화에 대해 교류하는 시간을 진행했다면, 그것은 대학 교수들의 호감을 갖기에 충분할 것입니다. 다른 진로 맞춤형 봉사활동은 서울교육방송 기자교실을 통해 자세히 알려드리고, 앞으로 국제문화교류봉사협회는 각 개인별 맞춤형 봉사활동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맞춤형 봉사활동은 봉사활동 내용까지 개인에게 특화됩니다. (단, 기자교육을 통해 맞춤형 봉사활동과 생기부 내용을 충분히 숙지한 학생에 한해서만 가능합니다.)
긴 내용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장창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