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북초 선거결과 전교회장 최명재, 부회장 공다현, 박만기 당선
[서울교육방송 신북초 선거특별취재단]=신북초등학교는 학생들의 자율적인 참여에 근거해 민주적 절차에 따라 선거를 진행해, 2학기 임원진 선거를 9월 1일 모두 마쳤다. 각 학급별 남녀 학급회장 선거를 실시하고, 8월 31일~9월 1일까지 전교회장 및 부회장 선거를 실시했다. 투표권은 4학년~6학년 학생들이 1표씩 행사했고, 정부의 선거관리위원회 도움을 받아 기표도구가 대강당에 설치되면서, 학생들은 참정권 실현의 생생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후보자들마다 마지막 유세로 ‘소견문 발표’까지 진행했고, 투표함은 밀봉되어 교무실 옆에 마련된 임시 ‘학교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개표가 진행됐다. 서울교육방송은 개표진행을 함께 참석하면서, 신북초등학교의 민주주의가 학생들의 손에서 어떻게 실현되는지 꼼꼼히 관찰할 수 있었다. 게다가, 신북초 어린이 방송기자단은 선거기간 동안 선거특별취재단을 운영하면서 각 후보자들을 만나 직접 인물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
“고무줄, 고무줄, 고무줄”
개표를 하면서 학생들은 고무줄을 찾았다. 10묶음을 고무줄로 묶으면 함께 모여진다. 10개씩, 10개씩 기호 1번 최명재 후보와 기호 2번 이현주 후보의 개표는 박빙의 순간이었다. 근소한 차이는 두 후보간 선거유세가 적극적이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분석된다. 한국정치의 대통령 선거, 혹은 총선와 견주어 긴장감과 참여도가 부족하지 않았다. 간혹 두 후보자 경계선에 기표가 된 경우도 있었으나, 대부분 자신의 의사표시가 명확히 찍혀 있었다.
김민영 신북초 학교장은 당선자 3명을 직접 만나서 “학생 전체를 대표해서 임원진에 선출된 것이니, 봉사하는 마음으로 2학기를 보내고, 특히 공약사항은 친구들과 소중한 약속이니 실천할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명재 전교회장 당선자는 “뽑아준 학생들에게 정말 감사드리고, 공평한 회장이 되겠다는 공약을 꼭 실천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서울교육방송에서 진행하는 신북초 어린이 방송기자단 방송기자교실 7일째 수업에서는 인물초대석으로 정해윤 1학기 전교회장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정해윤 전교회장(1학기)는 다양한 악기를 연주할 줄 알고, 친구들과 사교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중국어의 어학감각이 특출나며, 후배들과 친화력도 두터운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아쉽지만, 근소한 차이로 고배를 마신 기호 2번 이현주 후보와 단독 인터뷰 영상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