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29 윤혜원
20426 이유민
30822 김여름
영동중학교의 동아리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는 독서토론반을 이 기사에서 집중적으로 취재해보았습니다.
1. ‘다독’ 영동 독서토론반이란?
다독 영동 독서토론반은 친구들과 함께하며 자율적이면서도 지속적인 독서 동아리 활동을 통해 독서 습관과 독서의 질을 향상 하며 독서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일 수 있는 동아리입니다. 학생들이 스스로 독서를 선정하여 자기 스스로,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지 또는 재밌는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토론을 매끄럽게 이어나가고 있기 때문에 자기 주도적인 학습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동아리이기도 합니다.
지난 2016년도에는 토론의 주제를 환경, 다문화, 나눔으로 선정하여 관련된 독서를 찾고 읽으며 세계시민으로서 가져야 할 자질을 배우고, 토론과 언어공감축제 독서 부스 운영과 ‘영동 빛글’ 도서관 소식지 기고를 통해 세계시민자질을 내면화하고 다른 사람들과 홍보하며 책을 통해 깨달음과 배움을 나누기도 하는 동아리입니다.
2. 활동 원칙
이렇게 자기 주도 학습 능력 향상, 독서 습관과 독서의 질을 향상 시켜주는 다독 독서토론반에도 활동 원칙이 있습니다. 첫째 자신의 활동 날에는 꼭 참여 해야 하며 활동시간은 적어도 1주일 1회 1시간 이상입니다. 둘째로는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팀원들과 협의하며 학교에서 독서동아리를 위한 워크숍이나 행사 발표회가 있을 때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마지막 제일 중요한 세 번째는 자율적인 동아리인 만큼 스스로가 주체가 되어야 하고 서로서로 협력하여 아름다운 배움과 성장을 이루어나가도록 해야 합니다.
3. 독서동아리에 들어가면?
독서동아리에 들어가면 권하는 활동이 있습니다. 2017 환경, 인권, 다문화 관련되어 독서토론동아리인 만큼 열정적으로 독서토론을 권하고 자신의 삶과 연관 지어 자유롭게 얘기 나누고, 생각을 정리하는 토론일지를 작성합니다. 마지막은 여러 가지 종류의 책을 읽고 다양한 독후 활동하는 것입니다. 독후 활동은 예시로 그림, 독서 신문, UCC 제작 등이 있습니다. 책에 관심이 있거나 아직 책에 대해 거리감이 느껴지는 학생분들이 가입하면 좋을 것 같은 자율동아리인 것 같습니다. 또한, 언어공감축제에서 부스 활동을 하기도 하는데요, 올해에도 독서토론반은 환경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부스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6. 선생님과 학생 인터뷰
이렇게 다양한 활동을 하며 성장하고 있는 독서토론반 학생 중에서, 한 학생을 인터뷰해봤습니다. 다음은 11327 백서진 학생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Q1. 독서 토론 동아리의 장점은?
A1. 자율적으로 활동을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각 토론마다 어떤 책으로 토론을 할지 정할 수 있고 다양한 동아리 이벤트들을 직접 기획할 수 있습니다. 제가 원하는 활동을 하니 동아리 활동이 더 즐거워졌고 친구들도 만족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더 다양하고 재미있는 활동을 기획해보고 싶습니다.
다양한 도서를 읽고 토론하면서 책을 즐기게 되었습니다. 토론하고 직접 만들어온 학습지를 통해 생각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직접 학습지를 만들기 때문에 책에서 어떤 내용이 중요한지, 작가는 독자들에게 어떤 교훈을 전해주고 싶은지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토론 전에 학습지를 만들어 오는 활동은 굉장히 도움이 됩니다.
원하는 책을 주문해서 받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하나와 엘리스 살인사건’이라는 책을 읽고 싶어서 주문해 책을 받았습니다. 다양한 책, 내가 읽고 싶은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도록 해줍니다. 또, 신간 도서를 제일 먼저 읽어 볼 수 있어요.
1학년끼리, 2학년 끼리 팀을 정해서 활동을 하니 눈높이에 맞는 토론을 할 수 있고, 토론하면서 친구들과도 아주 친해졌어요. 친구들끼리 토론을 하니 토론이 더 흥미진진해지고 재미있게 느껴집니다. 선배님들이 1학년을 잘 이끌어 주셔서 체계적인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다독에는 좋은 선배님들이 많아서 동아리 분위기도 좋아요.
재미있는 이벤트를 많이 진행합니다. 저희 독서토론반 ‘다독’ 첫날에는 피자 파티를 했어요. 동아리 첫날에 많이 떨리고 긴장되었는데 피자 파티를 통해 많이 친해지고 앞으로도 열심히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2학기에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하니 벌써 기대가 돼요.
Q2. 왜 지원했나요?
A2. 제가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에요. 동아리 목록을 보다가 독서 토론반 동아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꼭 들어가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또, 사람들 사이에 가치관이 다 다르고 경험도 다르기 때문에 같은 책을 읽고 다른 생각을 합니다. 이러한 다양한 생각들을 공유하고 나누는 것이 참 재미있어요. 제가 논리적인 생각을 많이 해서 토론하는 것을 즐기기 때문이기도 해요.
인터뷰만으로도 이 학생의 책에 대한 활동을 즐기는 모습과 책을 향한 애정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독서토론반 담당 선생님이신 황수현 선생님의 인터뷰입니다.
Q1. 독서토론반을 간단하게 소개해 주세요!
A1. 독서 토론반은 친구들과 함께 같은 책을 읽고, 독서 토론을 통해 책에 대한 생각을 자유롭게 나누는 활동을 합니다. 혼자 책 읽고 생각하는 것보다 친구들과 책 이야기를 하면 이야기가 더욱 다양해지고 풍부해집니다. 나아가 친구들과 의논하여 창의적인 독서 활동 학습지 만들기, 소설 관련 영화 감상, 프레젠테이션을 활용한 주제 토론 등을 학생 주도적으로 합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독서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습니다. 혼자 하려면 어렵지만, 친구와 수다 떨듯이 함께 하면, 즐겁고 쉽게 한 권의 포트폴리오가 완성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활동을 꾸준히 해나가면, 책을 이해하는 시선이 넓어지고, 깊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친구들과의 우정도 쌓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우정과 책, 사람들이 만나서 인생, 삶, 행복, 사회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을 만들어 나갈 수 있습니다.
Q2. 선생님이 생각하시는 독서토론반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A2. 독서 토론할 책을 구입해줍니다.
책을 읽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혼자 의지로 잘 안 된다면, 친구들과 함께 읽는 활동을 통해 독서를 많이 할 수 있습니다.
열심히 독서토론 활동을 하다 보면 나만의 독서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습니다.
여럿이 하는 활동이라서 다양한 생각의 공유가 가능하고, 자유롭고 창의적인 독후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친한 친구들과 소규모 그룹(3~5명)으로 활동할 수 있습니다.
Q3. 선생님께서 독서토론반을 맡으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A3. 일단 책에 관심이 많아서 독서토론반을 맡게 되었습니다. 2014년에 가게 된 독서 연수에서 다른 학교의 독서토론반 성공사례를 보고, 우리 학교에도 독서토론반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2015년에 시작하여 지금까지 독서 토론반을 맡게 되었습니다.
Q4. 독서토론반 활동을 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A4. 소규모로 친한 친구들과 함께 하는 자율적인 활동이다 보니, 팀원들 간에 활동에 대한 약속(책 읽어오기, 모임 시간 등)이 잘 지켜지지 않을 때 어려움을 느낍니다. 그런 일이 자주 생기다 보면 열심히 하는 친구들은 힘이 빠지고, 활동에 대한 열정이 식어버립니다. 이런 일이 지속해서 활동 자체가 어려워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 삼진아웃제를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Q5. 마지막으로, 독서토론반 친구들과 영동중학교 학생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5. 즐겁게 친구와 수다 떨듯이 책을 읽고 싶다면, 삶에 대한 고민이 많다면, 답이 잘 나오지 않는 철학적 질문들을 평소에 많이 하는 편이라면 독서토론반으로 오세요!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듭니다’
7. 기자들의 느낀점
이렇게 이 기사에서 ‘다독’ 영동 독서토론반에 대해 취재해보았습니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활발한 활동이 기대됩니다. 기자들의 느낀점을 마지막으로 이 기사를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11329 윤혜원: 독서토론반은 높은 수준의 토론뿐만 아니라 읽고 싶은 책을 받아서 읽을 수 있고 다양한 행사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즐겁게 활동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활동들을 많이 해서 영동의 자랑스러운 동아리로 계속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20426 이유민: 내가하는 동아리가 아닌 다른 동아리를 인터뷰해보고 조사하는 것이 흥미롭고 재밌었다.
30822 김여름: 독서토론반은 도서부와 책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작년에 인문학 특강을 같이 듣기도 했다. 그렇지만 이렇게 자세히 취재해서 알아볼 기회는 처음이었다. 책에 깊이 빠져들어서 여러 방법으로 독후 활동을 이어나가는 학생들의 글과 사진을 보며 성장한 깊이를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