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방송 교육뉴스]=서울시사회적경제센터가 지원하고 행복한교육실천협동조합(대표 김선희)이 진행한 ‘2017년 청소년 사회적경제 입문 교육’ 과정인 ‘찰리의 초콜릿 공장 협동아리’ 프로그램이 지난 토요일(10월 28일)에 종료되었다. 7차시 21시간으로 진행된 본 프로그램은 서울시의 각 지역에서 20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하여 시종일관 진지하면서도 흥미로운 분위기로 진행되었다.
“협동아리가 무슨 뜻입니까?”
많은 기대를 갖고 참여한 청소년들의 질문은 당연했다. ‘협동아리’는 말 그대로 ‘협동조합’, ‘협동’, ‘동아리’, ‘병아리’ 라는 의미가 포함되어있다. 즉 동아리의 활동을 협동조합처럼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라는 뜻이다. 과정의 중심은 ‘게임으로 이해하는 경제’이다. 사회적경제와 공유경제 등 기본적인 개념 이해를 시작으로 팀을 나누고 법인을 구성하여 운영하는 과정이다. 법인 이름 짓기, 조직구성과 역할분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정관과 규칙 제정, 브랜드 이름 짓기,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상품 선정과 디자인, 광고와 포스터 제작, 상품 설명회 개최, 판매 계획 수립, 상품 유통 체험 등이 그것이다. 직접 수제 초콜릿을 만들어서 광진구 사회적경제 한마당에 참여하여 판매부스를 운영하는 것으로 종결되는 과정 하나하나가 매우 유익하고 흥미로웠다는 참가자들의 한결같은 반응이다. 특히 유대인들의 창의 교육 프로그램인 탈무드 하브루타가 재미를 더했고, 직접 사회적 기업인 ‘화유(花遊)’를 방문하여 사회적경제 네트워크를 실현하는 한편 ‘꿈을 심는 화분 만들기’ 체험은 과정의 마무리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본 프로그램을 기획한 공감아카데미의 김임천 소장은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학습이 세계적인 추세”라면서 “‘찰리의 초콜릿 공장 협동아리’는 그런 요구들이 고루 반영된 매우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한다. 행복한교육실천협동조합 김선희 대표는 “본 프로그램은 여러 가지 주제로 활동이 가능하다. 일회적인 활동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유지발전하기 위해서는 협동아리를 사회적경제 네트워크에 편입시키는 일이 중요하다.”며 “회원들을 모집하여 ‘21세기 보부상’이라는 협동아리를 만들고 이를 키워나가겠다. 글로벌 기업가 정신을 기르고, 사회적 기업가를 양상하기 위한 본 프로그램에 많은 학부모와 청소년들의 관심을 당부한다.”고 했다. (행복한교육실천협동조합, 010-9299-64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