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법과 정치
유럽의 전제군주정치로부터 독립하여 세워진 미국은 연방주의와 권력 분립원칙(Seperation of Powere)에 토대를 두고 연방정부와 주정부 권한으로 나누고 법 제도를 근간으로, 3권 분립제와 대통령제를 도입하여 짧은 역사 속 에서 세계 강대국이 되었고 미국민의 헌법 (Constitution) 에 대한 존경과 자부심이 매우 높아 헌법교육이 중요시되고 있다. 미국인들의 소소한 일반생활에서 일어나는 문제에도 법정에서 해결하는 태도에서 변호사들의 역할의 주요성은 부각되고, 다양하여 정부기관이나 상장회사, 병원, 학교 등의 조직에서는 고문변호사들을 고용하고 있으며, 또한 매년 법과대학(Law School)의 경쟁률은 치열하다. 미국사회의 기반이 사회계약 형태로 조직화 되어있고, 세계의 다양한 문화적 배경으로 이루어진 이민사회로 구성된 미국사회의 특이성에서 비롯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미국은 다당제를 인정하고 있으나, 주정부 권한 증대와 경제활동 확대를 기본노선으로 하는 다수파인 백인, 대기업, 기독교인을 지지기반으로 하는 공화당과 복지증진, 연방정부 권한 증대와 소득재분배 및 시민권보장을 주요 정책으로 삼는 소수민족, 중소기업 노동조합을 지지기반으로 하는 민주당의 주류인 양당정치가 이루어지고 있다.
◆ 미국의 인종과 언어
American Dream의 종교적, 정치적, 경제적 자유의 보장을 근거로 17세기이후 영국과 독일을 포함한 유럽국가들의 이주를 시작으로 노예로 강제적으로 유입된 아프리카인들, 유대인들과 아시아인들 전 세계 나라에 이르는 수많은 민족들과 인종의 화합을 이루어 120여개의 소수 민족으로 구성된 나라이다. 끊임없는 이민자들의 유입은 WASP이라 불리는 백색 지배계층의 정착민들에 대한 폐쇄적인 사회제도와 인종차별주의와 제한된 이민법으로 진정한 Melting Pot이나 Salad Ball의 개념을 실현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러 1920년대에는 이민을 강력히 제한하는 법과 Hate Crime등 개인과 사회적으로 차별을 두는 각종 현상들이 발생하기도 했으며, 사회적 차별과 경제적 격차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그러나 근면하고 교육열이 높은 동양계출신 이민자와 사회 전반에 노동력을 제공하고 있는 중남미, 흑인 등의 유색인종에 대한 의존도는 높아지고 있어, 필리핀 간호원, IT 산업의 한국인 등의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직업군에서는 이민자의 수용이 유동적이다.
미국은 공용어를 따로 지정하지 않고 있지만 입법, 사법, 행정 등에 영어가 공용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33개 주에서는 따로 영어를 그 밖의 주에서는 영어와 프랑스어나 에스파니아어, 스페니쉬어 등의 그 밖의 언어로 2또는 3개 국어를 공용어로 채택하고 있다.
◆ 미국인의 기업문화
미국의 기업 문화는 개인주의적이며 자유스럽고, 외양보다는 각개인의 성과를 중시하는 문화로 발전해 왔는데, 이는 짧은 역사 속에서 황무지의 미국을 지금의 강대국으로 세운 도전적 경험과 이주역사에 근간을 두고 있다. 최대의 인적자원 활용을 위해 제조업을 필두로 현재에도 다양한 형태의 성과에 따른 보상(Pay-for-performance)의 제도화가 이루어졌고, 성과를 면밀히 평가할 수 있는 직속 상사에 권한이 우선시 되고 있다.
이에 한 단계 더 나아가 회사보다는 직무 자체와 목적을 공유하는 공동체에 대한 헌신을 바탕으로 한 이직에 대한 개념이 자유로워져 프로젝트 별 이직률의 증가와, 전문인력을 고용하기 위한 헤드 헌터들의 기술자나 경영자를 전문으로 중개하는 새로운 직업의 창출과, 역으로 공헌도 높은 장기근속자의 우대라는 기업문화를 낳았다. 계약의 자유와 최저임금과 사회 부담금의 낮은 부담은 물론 노사 간의 협약이 정부의 개입보다는 기업차원에서 이루어지고 투자와 민간 경제활동이 자유로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미국의 기업들은 단기 상업금융을 은행에서 지원받을 수 있고, 외부 장기 자금을 자본시장에서 조달 받게 되어 있다. 또한 규제된 주식 보유분과 의결권이 제한되는 주주가치를 최우선시 하는 기업지배구조, 혁신적 기업경영 및 경쟁적 시장구조를 바탕으로 운영되고 있다.
◆ 미국인들의 경제생활
미국 사회는 신용이 경제적 기반이다. 신용도가 떨어지면 취업, 대출, 물건 구입 등의 여러 가지 경제활동에 제약을 받게 된다. 또한 개인의 사회적 지위에 따라 신용 등급이 매겨지기도 한다. 부자를 제외한 일반서민들은 시즌마다 있는 세일이나 각종 매거진에서 오려낸 쿠폰을 이용하거나, 중고물품시장을 이용하여 경제적으로 물품을 구매하며 이런 현상은 미국식 상부상조정신에서 비롯되어 바람직한 경제문화를 이루어 왔다. 각주마다 다른 세금을 매겨 주자치제에 대한 개념을 도입하는데 그 주의 거주민과 비거주민에 대한 구분이 뚜렷하여 대학 등록금 등의 적용이 되며, 세금에 대한 규정이 아주 엄격하게 관리된다.
◆ 미국의 교육
초등교육은 3R(Reading, Wrting, Arithmetic)의 3대 목표 하에 시행되었으며 뉴잉글랜드에서 설립된 Ivy College들을 중심으로 대학건립이 활성화 되어 주정부에서 지원하는 공립대학(State University)과 사립대학의 발전되어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연구 분야의 발전에 힘쓰고 있다. 고등학교까지는 무상교육으로 실시되나, 일반 사립고등학교는 대학과 맞먹는 등록금을 부과하고 있으며, 저소득층 가정 자녀들의 평등한 교육을 부여하기 위해 Hear Start라 불리는 조기 교육지원정책을 채택함으로서 보육사업에 많은 예산 할당으로 취업과 범죄예방에 많은 힘을 쓰고 있다.
◆ 미국 국민의 가족관과 국민성
아시아문화의 공동체 일부로서의 자아 정체감의 형성과 달리 신대륙 개척으로 형성된 미국 사회에서는 부모로부터의 독자체제의 개별가정 구성을 통하여, 자아 정체감을 형성한다. 미국가정에서는 철저한 독립심과 자유주의, 개인주의 사상을 교육의 근간으로 삼아, 고등학교 무상 교육기간 이후 모든 사회적, 경제적 독립체제로 새로운 삶의 개척한다는 가족관을 이루었다. 이로써 연금제도와 경제적 여유를 바탕으로 중,장령 계층은 비교적 편안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미국사회의 가족관은 자유로운 개인의 존엄성 및 가능성, 동등한 의사를 존중을 바탕으로 한 개개인의 집합 공동체 구성이라는 수평적 개념의 국민성으로 발전하게 된다. 미국인들은 끊임없는 개척(Frontier) 정신을 원동력으로, 북동부를 기점으로 하와이, 알래스카에서 플로리다에 이르는 938만 평방 km에 이르는 50개주와 컬럼비아특별구, 푸에르토리코, 버진제도, 동사모와 괌의 세계 4번째로 큰 영토를 지닌 나라로 발전했으며, 달과, 화성을 탐사하는 도전과 개척정신으로 세계강대국으로의 기반을 다졌다.
◆ 미국의 개인주의
미국 문화에 있어서 성년이 된 자녀는 부모로부터 경제적, 사회적 독립을 하며, ‘캥거루족’ 즉 독립하지 못한 성인의 자녀를 둔 가정은 부정적인 시선을 받게 된다. 전제정권 유럽사회의 분리체제 개념에서, 17세기 존 로크의 실리적 개인주의의 발판으로, 정치 및 종교적 자유를 얻기 위해 미대륙으로 이주한 초기 이민자들의 모험, 개척, 자유주의 및 자립적 성향으로 이어지는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미국의 개인주의는 생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