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문화교류봉사협회 문화봉사활동
봉사일자 : 2017. 12. 16.
봉사장소 : 경복궁
봉사내용 : 한국의 보물 선정, 평가보고서
봉사참여자 : 이승화, 안소연, 윤여원, 정건우, 박준수, 박창현, 황현아, 한다연, 함규빈, 김채운, 임태희, 조혜민 학생 (총 12명)
담당자 : 장창훈
봉사시간 : 4시간 (3시~7시) 1365 등록
[국제문화교류봉사협회]=얼어붙은 경복궁, 그래서 꼼짝하지 않은 경복궁, 겨울은 경회루 연못에 얼음을 가져왔다. 꽁꽁 얼어붙었지는 않았으나, 썰매를 타고 싶은 충동을 일게할 정도의 두께는 되었다. 얼음위로 걷고싶었으나, 분명 “빠지지” 깨어질 위험이 적신호처럼 느껴져, 내려가지는 않았다. 제4회 경복궁 문화캠프에서 있었던 일이다. 총 12명 학생들이 참석했다.
4회 경복궁 문화캠프는 학생들에게 매우 어려웠다. 무엇보다 날씨 때문이다. 시베리아(러시아)에서 몰아치는 북풍 한풍은 역사적으로도 유명하다. 북한에서 쏘아대는 핵미사일보다 싸늘하게 서울시민의 가슴을 찌르는 한파는 학생들의 움직임까지도 동결한다. 세종대왕도 무척 추울 것이다. 동상(銅像)은 심장이 없어서 느끼지 못하니 동상(凍傷)에 걸리지 않을 것이지만, 동상을 쳐다보는 사람의 마음은 웬지 차갑다.
학생들이 모이던 시간, 3시, 그때는 태극기 집회가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할아버지들, 할머니들이 태극기를 흔들면서 “탄핵”을 거론하면서 “박근혜”를 외치니, 문재인 대통령이 이미 대통령에 당선된지 오래되었건만, 그들에게는 문재인 대통령이 ‘새로운 대통령’이라기 보다는 수양대군 정도로 비유되는 듯 하다. 권력을 찬탈한 것으로 인지하니 대통령으로도 인정하지 않을 것 같다. 정치날씨도 무척 차가운 정치한파 한복판, 세종대왕 동상앞 집결, 어쩌면 이것도 추위에 한몫 더했다.
2명의 학생이 늦었다. 시간이 많이 늦어지면 안되어서, 10명은 먼저 출발했고, 나머지 2명도 5분 정도 있다가 도착해, 경복궁 안에서 합류했다. 각각 3팀으로 나뉘어서 경복궁안에서 ‘한국의 보물’을 선정하는 역사탐방을 실시했다. 근정전(勤政殿) 주변에 외국인들도 무척 많았고, 한국인들도 제법 있었다. 추워도 관광에 대한 의욕은 얼지 않는다. 매표소(賣票所)에서 13명 단체관람권을 끊었는데, 티케팅을 하는 사람이 갸우뚱한다. 학생들은 무료입장인데, 내가 표를 제출하니, 갸우뚱한 것이다. 벌써 4회 경복궁 문화캠프를 실시했는데, 학생무료는 처음 듣는 문화정책이다. 오늘에야 알았다. 학생들은 먼저 입장하고, 단체 관람권은 교환했다.
4시 즈음, 남학생팀이 먼저 찻집에 왔다. 추위를 풀어줄 음료수 1잔씩 사줬다. 이열치열(以熱治熱)은 들어봤는데, 이 학생들은 추위속에서 추위를 마신다. 이한치한(以寒治寒)이다. 얼음이 동동 떠서 차가운 식혜를 마시는 학생이 있었다. 청소년의 열정은 심장처럼 뜨겁다. 훗날 미래한국의 동량들이 될 것이다.
삼삼오오, 여학생팀도 중간지점 찻집에 집결하고, 각 팀장들에게 물어보니, 모두 경회루를 ‘한국의 보물’로 선정했다. 제4회 경복궁 문화캠프는 모두 만장일치로 ‘경회루’를 지목했다. 그곳으로 출발하는 50m의 거리에도 세찬 바람이 불어와서 얼굴은 잔뜩 긴장되었고, 하늘은 맑은데도 우리는 인상을 쓰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도, 캠프는 캠프다. 문화에 대해 고통스럽게 깨달은 것은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이다. 지식도 편하게 들은 것은 기억나지 않지만, 밤샘 공부를 하면서 작정하고 공부한 것들은 평생 뇌리에 박혀있다. 소중한 것은 스스로 노력하고, 체휼하면서 얻은 모든 것이다. 경복궁 중건도 어쩌면 백성의 고혈로 만들어져서 더 값지게 지금까지 남아있는 것일까?
각 팀별로 팀장이 지목한 학생이 직접 나와서 경회루에 대한 짧은 설명, 그리고 경회루를 한국의 보물로 선정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우리는 곧바로 떡국집으로 출발했다. 광화문 떡국집은 맛집이다. 벌써 쇠고기 떡국을 주문해서 도착하면 바로 나올 것이다. 추위속으로 걸어가는 길은 대략 400~500m는족히 될 것이다. 길게 늘어진 길을 따라서, 나의 빠른 걸음을 학생들이 느릿느릿 걸어와, 중간중간 기다렸다가 출발하면서 도착한 떡국집에서 우리는 오늘 하루의 힘겨운 문화탐방을 논하면서 있었던 일, 추억에 남은 일들에 대해 잠시 말하면서 캠프를 마쳤다. 이제 팀장들이 한국의 보물 선정 평가서를 제출하면 봉사활동은 마무리 된다.
우리 팀이 선정한 ‘한국의 보물’ : 경회루
선정이유 : 경복궁의 꽃이라고도 불리는 경회루는 근정전 종묘 등과 함께 우리나라 3대 목조 건물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며 주로 외국 사신을 접대하거나 나라의 경사가 있어 잔치를 베풀 때 사용됐으며 또한 종종 문․무과 과거 시험을 치르며 기록상 1200명까지 수용했다고 하니 잔치의 규모와 경회루의 규모를 동시에 나타내 그 웅장함과 궁궐건축의 격식이 절로 느껴집니다. 들어오자마자 연못에 있는 경회루의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경회루를 소개하는 안내문을 읽고 그 매력에 더 빠져든 것 같았습니다.
경회루에 대해 :1985년 1월 8일 국보 제224호로 지정되었다. 정면 7칸(34.4m), 측면 5칸(28.5m)이다. 조선의 정궁(正宮)인 경복궁이 창건된 것은 1395년으로, 이때 경회루 주위에 작은 연못이 조성되었고, 1412년(태종 12) 태종의 명에 의하여 큰 방지를 파고 경회루를 창건하였다. 1592년 임진왜란 때 불타서 273년간 폐허로 남아 있다가 1867년(고종 4) 흥선대원군에 의하여 재건되었다. 방지의 크기는 동서가 128m, 남북이 113m인데, 못 안에 방형의 섬을 만들고 거기에 누를 세웠다. 이 섬에 들어가는 3개의 석교(石橋)가 있는데, 모두 하엽동자(荷葉童子)에 회란석(廻欄石)을 섬 주위까지 돌렸다.
경회루는 중루(重樓), 팔작지붕의 2익공(二翼工) 집으로, 누마루를 받는 48개의 높직한 돌기둥이 줄지어 서 있다. 외진주(外陣柱)는 방형석주(方形石柱)이고 내진주(內陣柱)는 원형석주(圓形石柱)이다. 기둥 둘레는 아래가 넓고 위가 좁아졌는데 그 체감률이 경쾌하여 조화적이다. 이 석주 위에 나무기둥을 세우고 중루를 만들었는데, 마루 밑은 우물천장을 하여 단청을 하였고, 위쪽 마루는 외곽 퇴간부분이 가장 낮고, 그 다음 고주(高柱)와 내고주(內高柱) 사이가 1단 높으며, 내고주 안의 깊은 오간(奧間)이 또 1단 높게 만들어졌다. 이는 외국 사신을 영접하고 연회를 베풀 때 품계(品階)대로 앉는 자리 구분이다.
고주와 내고주 사이에 하방을 돌리고 사분합문(四分閤門)을 달아서 문을 내리면 방이 되게 되어 있다. 마루 끝 바깥 기둥에 낙양각이 장식되고 기둥 밖으로 계자난간(鷄子欄干)이 아름답게 설치되어 있고, 이 난간은 시각적(視覺的)으로 높은 기둥을 짧게 보이도록 끊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처마는 겹처마지붕이며, 용마루 끝에는 취두(鷲頭)가 설치되었고 추녀마루 위에는 용두(龍頭)와 잡상(雜像)이 설치되었다.
용마루를 높여 웅대하게 보이도록 하기 위해 지붕의 물매가 급하고, 측면 지붕에는 큰 합각의 삼각형이 생겼는데 건물 평면이 커서 시각적으로 조화되어 있다. 이 집은 건축기술상 너무 커서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를 잘 처리하여 견고하게 지었다. 한국 목조건축기술의 우수성을 과시하는 이 누각은 화려한 단청 그림자가 연못 속에 드리워지면 그 영상이 또한 매우 아름답다. 연못은 뱃놀이도 했던 곳이다.
경복궁 문화캠프 봉사활동 결과보고서
대청중학교 2학년 함규빈
대청중학교 2학년 한다연
소개 경회루는 국보 제224호이고 경복궁에 있는 조선시대 때의 누각이다. 경회루는 사신접대, 공식적인 연회 등이 열리던 공간으로 웅장하면서도 섬세한 뜻이 담긴 아름다운 공간이다. 경회루는 이층 누마루 집으로 아래층은 돌기둥을 세우고 우물천장에 화려한 단청을 하였으며 위로 오를 수 있는 계단을 마련하였다. 경복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간이면서도 단종의 전위와 연산군의 흥청망청 고사가 유래한 곳이기도 하다.
선정이유 예전부터 학교에서 경회루는 사람들을 초대하여 축제를 열던 연회장이고 굉장히 아름다운 곳이라고 배운 적이 있다. 경복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인 경회루를 꼭 보고 싶었고, 교과서에 있는 사진처럼 잔잔한 연못과 아름다운 건물이 있는지 보고싶어서 선정하게 되었다. 물이 얼어있는 모습과 뒤에 있는 건물이 굉장히 평화롭고 아름답게 느껴졌고, 가을에 물이 찰랑거리고 주위에 낙엽이 떨어지는 모습을 상상하니 더욱 더 아름다울 것 같았다. 날씨가 풀리고 꽃이 피면 한 번 더 오고 싶다.
아름다운 경회루
조원들은 정건우, 박창현, 박준수, 김채운, 윤여원입니다
경회루를 선택한 이유는 처음에는 그저 왕이 놀아야 나라도 잘된다라는 이유였지만 인터넷을 찾아보니 국보이기도 하고 왕이 백성들에게 연회를 배풀거나 외국 사신들을 만나고 기우제와 같은 제사들을 지냈던 대단한 곳이라는걸 알았습니다.
연못도 있어서 멀리서봐도 정말 아름다웠고 2층에선 주변에 있는 산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고도 하니 놀랍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중앙에 있던 경복궁은 지금의 국회같은 곳이였다는데 크고 예뻐보였습니다. 그리고 조선의 문화가 아름답고 찬란했다는걸 다시한번 알아볼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