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함께 5.18의 근원지 구도청과 양림동의 펭귄마을을 다녀왔어요.
취재 장소: 5.18의 근원지 구도청과 양림동의 펭귄마을(광주광역시 동구)
취재 제목: 우리가 평소에 다니던 곳에는 어떠한 명소가 있고 유래와 의미는 무엇일까?
1.취재 동기: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계획을 하여 체험학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는데 우리 반은 평소에 우리가 많이 다니고 놀던 5.18의 근원지 구도청과 양림동의 펭귄마을을 탐방해 보며 우리는 평소에 얼마나 많은 명소와 접하고 있으며 그것들이 어떠한 유래와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를 알아보기로 하였다.
2.문화재 취재 내용:
구도청과 전일빌딩: 구 전남도청은 현재 근대문화유산 제 16호로 지정되기도 한 5.18 광주 민주화운동(1980년 5월 18일)의 최후 격전지 이다, 이는 역사의 격전지로서 큰 가치를 가지고 있고 본관은 그 모습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다. 전일빌딩은 5.18 사격지 제 28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위의 구도청과 함께 광주항쟁의 모든 과정을 지켜본 증인이다, 또한 잔악한 총기 난사 만행(헬기 사격)의 진실이 밝혀질 수 있는 실마리를 가지고 있는 문화유산이다.
펭귄마을, 이장우 가옥:
펭귄마을의 유래를 모르고 펭귄마을을 방문하게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의문에 빠지게 됩다. ‘왜? 무엇 때문에 이러한 벽화나 조형물 또는 잡동사니들이 아기자기하게 모여 있는 곳을 펭귄마을 이라고 이름 붙이게 된 것일까?’ 광주의 유명 관광명소중 하나인 펭귄마을은 처음부터 아기자기한 곳이 아니었다. 그저 쓰레기를 모아둔 마을이라고 해도 될 정도였다. 그러나 한 촌장님이 할머니들이 걸어 다니는 모습이 펭귄 같다 하여 펭귄마을로 이름을 고친 뒤에 명소가 된 것이다.
이장우 가옥은 광주광역시 민속문화재 1호로서 안채의 상랑문에 광구3년 기해2월 이라고 기록되어 있는 것을 보아 1899년에 건축된 것임을 알 수 있다. 이장우 가옥은 측면의 모습에 가옥 전체에 마루와 툇마루, 누마루가 고루 배치되어 있는 것을 보여주어 호남지방 가옥의 특징을 잘 살리고 있다고 한다. 또한 광주에서 부촌으로 알려진 양림동주변의 역사도 말해주는데 광주 양림동은 조선왕조 양반들이 살았던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가옥에는 우물도 있고 장독대도 존재하여 그때 당시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이장우 가옥의 개방시간은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이며 휴일을 제외한 평일과 토요일에 개방한다. 주변에 있는 최승효 가옥은 사유공간이라 개방을 하지 않아서 가보지 못한다.
4. 문화탐방속에서 ‘으뜸 보물 문화재 추천하기’
전일빌딩과 구 전남 도청이 가장 으뜸 보물 문화재라고 생각합니다. 두 건축물 모두 현재 광주 5.18민주화 운동이라는 아픈 역사를 가장 잘 보여주고 있고, 그것을 지켜본 증인과도 같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건축물이 계속 유지되어야 우리의 역사역시 알맞은 방향으로 밝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러한 전일빌딩과 구 전남 도청이 가장 으뜸 보물 문화재라고 생각합니다.
5.탐방후기
우리가 평소에 다니던 장소에 이렇게 역사적으로 가치가 있고 새로운 명소가 있다는것에 대해 놀랐고 한편으로는 우리가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는 사실에 슬펐습니다. 전일빌딩과 구 전남도청에 갔을 때는 그 때 당시의 참혹한 장면이 오버랩 되며 숙연해지기까지 했습니다. 또한 펭귄마을을 광주의 유명 관광지중 하나로 바꾼 촌장님의 아이디어에 감탄하며 창의적인 생각이 세상을 바꾼다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찍은 사진의 사용은 친구들에게 허가를 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