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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마케팅 전문가 장창훈
페이스북을 모르고 마케팅을 말하면 안된다. 글로벌 마케팅을 원하는 기업일수록 그렇다. 국내에는 카톡과 네이버가 대세이지만, 한국을 떠나면 카톡과 네이버는 무인도에 불과하다. 과거 쇄국정책을 폈던 시대처럼, 철옹성과 같은 네이버도 일본에만 가도 무용지물이다. 대부분 구글과 페이스북이다.
다행히 국내에는 페이스북이 1천만명을 진작 넘었다. 페이스북은 13세이상 실명(實名)으로 가입되고, 지인(知人)들을 중심으로 ‘좋아요’ 기능이 확산되면서 소셜의 반응효과가 커지면서 인류공동체의 소셜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시작은 하버드대학교 학생수첩이었다.
전세계 인류 72억명, 그 중에 월간 인터넷 사용자는 30억명, 페이스북 사용자는 13억명에 달한다. 모바일 페이스북 사용하는 숫자는 8억명이다. 인터넷 사용 인구의 절반 정도가 페이스북을 한다고 보면 된다. 이는 영어 사용권자보다 더 큰 숫치이다. 국제사회에서 영어는 필수이듯, 페이스북도 필수인 것이다.
페이스북을 누구나 즐겨 사용하는 것을 감안하면, 페이스북 사용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쉽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접근해서 익히고, 소셜의 소통도구로서 활용되는 것이다. 처음에는 누구나 어렵지만, 배우면 쉬운 것이 페이스북이다.
페이스북은 하루에 20억개 이상 포스트가 쌓이고, 매일 2억5천만장이 넘는 사진들이 올라온다. 하버드대학교 온라인 학생수첩으로 시작했던 그 페이스북이 전세계를 통일하기까지, 불과 10년도 안되는 짧은 시간동안 전세계는 페이스북 천하통일이 일어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국이 페이스북 접속을 차단한 것을 제외하면, 전세계는 페이스북을 통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이제 필수 소셜 플랫폼인 것이다.
페이스북(facebook)은 처음 도메인이 thefacebook.com이었다. 2004년이었다. 이후 투자를 받아서 facebook.com 도메인을 2억원에 구입하고, 2006년 야후로부터 10억달러(1조) 인수 제안을 받았으나 마크 저커버그는 거절했다. 2008년 마크 저커버그는 15억달러(1조5000억) 재산가로 등극했다.
페이스북(facebook)은 이름 그대로 사람중심 플랫폼이다. 페이스북은 사람에 대한 정보에 관심을 갖는다. 익명은 철저히 배제하고, 그 사람의 일상적 행동, 취미, 학업, 직업, 학교 등에 대한 정보를 토대로 ‘친구맺기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돌아가면서, 자신과 비슷한 성향의 친구들이 계속 추천된다. 이러한 재미로 사람들은 친구추가를 하게 되며, 세계적인 기업이 된 것이다. 페이스북은 한 사람의 라이프 스타일에 대해서 예측하고, 나아가 인류의 거대한 문명에 대한 흐름까지도 예측하면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업체로서 급성장했다.
페이스북은 친구추가가 5000명으로 한정되어 있다. 그러나, 페이스북에 새로운 기능이 있다, 바로 ‘페이지’이다. 페이지는 미니 홈페이지로 보면 된다. 페이스북 홈페이지는 친구추가 기능이 제한이 없다. 별도로 홈페이지를 무료로 만들 수 있어서, 기업들과 연예인들은 대부분 ‘페이스북 페이지’를 활용한다. 일반인은 페이스북을 하면 되고, 인맥관리가 상당히 필요하고 홍보가 중요한 연예인이나 기업들은 반드시 ‘페이지’로 해야한다.
페이스북은 개인에 대한 신뢰도를 보여주는 척도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은 누구나 신뢰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물론, 익명의 가면에서 책임지지 않을 말들을 던지고싶은 심리가 누구에나 있다. 그런에도 불구하고, 사람이라면 진실한가? 믿을만한가? 삶이 어떠한가? 에 대한 확인을 하고 싶어한다. 그것이 바로 ‘페이스북’이다. 기업의 브랜드 신뢰도는 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거의 모든 역사가 페이스북에 담겨있다고 보면 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국내에서 네이버와 블로그와 카톡으로 익숙해있는 한국인이 외국에 나가게 되면 ‘페이스북’과 ‘구글’ 때문에 당황하지 않을 수 없다. 결국 글로벌한 세계에서 살길 원하는 학생이 있다면, 해외 수출을 원하는 기업인이 있다면, 반드시 영어와 함께 페이스북에 익숙해져야한다. 해외에서는 카톡이 터지지 않기 때문이다. 네이버도 마찬가지다. 네이버와 카톡은 오리지날 국산 토종이어서, 전세계 공용 표준은 구글과 페이스북이다. 페이스북을 모르고서 마케팅을 논하는 것은 한문을 모르고서 논어를 배우겠다는 것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