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속의 공, 백보좌(白寶座)속의 백보좌(白寶座)
[서울교육방송 교육칼럼]=언젠가 카타콤처럼 몹시 추웠던 월명동 동굴속에서 급하게 나왔다. 약수터 앞에서 디자인 전공 교수님을 만났었다. 처음 만났는데, 그 이름은 여러 지인을 통해서 들었었다. “월명동을 가면, 꼭 그 교수님을 만나봐요”라고 하거나, “온 몸으로 강의하는 열정의 사람“이라고 했었다. 이름만 들었을 때는 여자 교수님인가? 혼자서 생각했다. 막상 눈앞에 갑자기 출현한 그 교수님을 보면서, 말로 풀어내는 그 열정의 단어들에 나는 심장이 뛰었다.
심장의 두근거림, 얼마만인가? 필경 정명석 목사님을 닮은 그 신앙의 형상이 그 안에 있어서일 것이다. 1시간 내도록 그 교수님은 자신이 살아온 신앙의 굴레를 쉽고, 편하고, 그러나 묵직하게 상대의 마음을 흔들었다.
아!! 하나님의 역사는 참으로 다양한 사역자가 있음을, 더불어 절묘한 타이밍으로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람들을 활용하심을, 나는 진정 깨달았다. 가령, 돌이 우뚝 세워지듯,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람들을 절묘한 타이밍의 위치에서 활용하신다. 그때 처음 월명동을 방문하신 지인(知人)이 있었는데, 월명동을 편안하게 소개받는 시간이었다. 두고두고 그때 사건이 기억난다.
사람은 그 말을 들어보면 살아온 삶이 그대로 드러난다. 마치 월명동 낙타바위처럼 파면 그 형상이 드러나듯 그렇다. 계절이 지나면 나무는 결국 그 종자대로 열매를 맺듯이 말은 내면을 표현하는 것이다.

대만 국립고궁박물관에 전시된 다층구 작품(총 17개로 구성됨)
나는 정명석 목사님이 정말로 좋다. 왜냐면 하나님과 성령님의 향취를, 사랑을, 진리를, 형상을 내게 비추기 때문이다. 대만 국립고궁박물관에 ‘공속의 공속의 공속의 공속의 공……’의 다층구(多層球)라는 진귀한 보물이 있다고 들었다. 그런데, 그 진귀한 보물보다 더 진귀한 보물이 월명동에 있는데, 의자속에 의자속에 의자속에 의자……로 디자인된 월명동 돌조경 건축물이다. 지구는 곧 땅의 하나님 백보좌(白寶座)이고, 그 지구속에 특히 대한민국이, 대한민국에서도 특히 대전지역이, 대전지역에서 특히 대둔산 지역이, 대둔산 지역에서 특히 월명동 지역이, 월명동 지역에서 특히 야심작 건축물이 백보좌(白寶座) 디자인이다. 또한 야심작 건축물에서 특히 상단 최고층이 하나님의 백보좌(白寶座) 형상이다.
아!!! 그 하나님의 백보좌(白寶座) 형상을 발견하시며 그곳을 정결하게 청소하신 정명석 목사님의 삶은 진정 ‘하나님의 인생 백보좌(白寶座)’임을 나는 고백한다. 하나님이 좌정하시는 백보좌(白寶座)로 사셨으니, 하나님을 위해 가장 진귀한 작품을 하나님의 백보좌(白寶座)로 드리신 것이리라. 큰 바위얼굴 사연처럼.
공속의 공속의 공처럼
백보좌(白寶座)속의 백보좌(白寶座), 그리고 백보좌(白寶座)속의 인생 백보좌(白寶座).
참으로 아름답고 신비한 하나님의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