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대표 FIVE 행정공무원, 영남대 박정희 새마을정책대학원 수료
[기사작성 2015.4.11]
2월 25일 세계빈곤퇴치를 위한 중요한 교육이 진행됐다. 유엔세계관광기구 스텝재단이 국제기구화 준비를 위한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관광을 통한 아프리카 빈곤퇴치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는 유엔새천년개발목표 달성을 위해 진행되는 것이다. 특히 영남대학교에서 1년간 정부지원으로 새마을운동교육을 모두 수료한 5명의 학생들은 이날 행사에서 1년간 배운이론을 직접 발표하고, 지역별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공동 네트워크 모임까지 구성했다.
아프리카에서 온 학생 5명은 차기 아프리카를 이끌 행정지도자로서 공무원들이다. 아프리카 5개국 공무원인 이들은 각각 모하메드 슐레이만(에티오피아), 마우리드 응구랑와(탄자니아), 프레드릭 카두카(케냐), 삼바 가예(세네갈), 모하메드 타릭(수단)이다.
이날 행사에는 도영심 유엔WTO 스텝재단 이사장, 라마크리쉬나 UN ESCAP 동북아시아 소장, 솔로몬 더베베 에티오피아 한국지사장이 직접 참석해, 아프리카의 발전을 위한 사례를 직접 발표하기도 했다.
도영심 UNWTO 스텝재단은 최근 스텝재단 국제기구화를 6개국 참여의사를 이끌어내면서 한국최초로 국제기구를 발족하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서도 도영심 이사장은 “한국은 과거에 무척 살기 어려웠던 나라로서, 인구감소를 국가정책으로 내세울 정도였으나, 지금 눈부신 성장을 이뤘다. 이처럼 아프리카도 새마을 교육을 받은 여러분들이 아프리카 계몽에 힘써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라마크리쉬나 UN ESCAP 동북아시아 소장은 “한국은 과거에 UN의 도움으로 경제 발전의 기회를 얻었고, 지금 현재 그러한 도움을 준 UN에게 무척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 아프리카도 현재 정말로 열악하지만, 한국이 이렇게 나서서 돕고, UN이 돕고 있기 때문에 한국처럼 아프리카도 충분히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밀레니엄 빌리지 프로젝트는 유엔의 새천ㄴ년개발목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후속 프로그램으로, 아프리카 빈민 구제를 위해 설립된 국제 비영리단체인 MP(Millennium Promise)가 유엔과 함께 2006년부터 아프리카 최빈국 10개국을 대상으로 마련한 빈곤개선 및 지역개발 프로젝트이다.
한편, UNWTO 스텝재단에 대한 한국정부의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과거 중세시대 실크로드로 이어진 실물무역은 현재 관광을 통한 실크로드로 변경되었다. 스타벅스, 던킨과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각 나라에 입점해서 무역이동 자체가 현지에서 이뤄지는 추세이다. 결국, 마지막 무역교류는 관광을 통한 사람의 이동으로 귀착된다.
이런 관점에서 UNWTO 스텝재단은 ‘지속가능한 관광을 통한 빈곤퇴치’의 목적에 맞게, 빈곤국가인 저개발대상 지역의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이들에 대한 교육은 한국을 포함한 선진국들이 담당하면서 자연스럽게 ‘사람의 교류’를 이끌어낸다면 ‘지구촌 경제의 총체적 활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
스페인에 본부를 두고 있는 UNWTO는 이미 오래전부터 유럽-아시아를 하나로 묶는 유라시아 실크로드를 완성해서, 각 국가의 관광지역을 선점해서 ‘관광을 통한 경제지도’를 구축했다고 탈렙 리파이 UNWTO 사무총장이 설명한 바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한국에 본부를 두게 될 국제스텝기구가 아프리카 등 저개발국가의 관광자원 개발에 새로운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면, 교육지도자로서 한국인들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게 된다. 박근혜 정부가 초기 출범 당시 제안했던 ‘창조경제’가 관광을 통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한국 문화관광부는 한국경제발전을 위해서 UNWTO 스텝재단의 국제기구화 구축에 전촉적인 지원을 해야할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