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방송 의학나무]=편두통(偏頭痛)은 머리의 고통이 치우친 경우다. 편(偏)은 치우칠 편(偏)이다. 편견(偏見)에도 이 글자가 사용된다. 편견(偏見)은 균형을 잡지 못하고 한쪽으로 치우쳐서 생각하는 것이다. 편두통은 머리가 찌끈찌끈 아픈 경우다.
머리 무게는 5kg이 넘는다. 글을 쓰는 지금 나는 머리가 아래로 기울어져 있다. 신경 마사지를 몰랐을 때는 머리가 기울어진 그대로 오랫동안 놔두었고, 1시간 내도록 머리는 기울어져 있다가 그대로 바닥을 향해서 30분 가량 잠을 자야했다. 점점점 내려가는 머리는 벌을 서는 것과 흡사하다. 팔을 들어보면, 팔은 점점점 내려간다. 무거워서 그렇다. 팔보다 머리는 더 무겁다. 그 머리가 앞으로 기울어지니 얼마나 무거울까
머리는 놀랍게도 4가지 방향에서 붙잡고 있다. 천막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천막이 팽팽하려면, 모든 모서리에서 줄을 팽팽하게 당긴다. 물론 중앙에 지지대를 바쳐야한다. 머리는 경추의 중앙 지지대가 있고, 앞과 뒤, 좌우 옆에 팽팽한 근육이 잡아당긴다. 모든 근육이 동일한 작동을 하도록 설계가 되어있다. 그런데 머리가 앞으로 기울어져 있는 사람은 뒤쪽 머리가 항상 뻐근하다. 앞으로 기울어진 머리통을 세우려고 하다보니 그런 것이다. 목근육이 항상 경직되어 있다. 나의 경우가 여기에 해당한다.
머리가 앞으로 기울어진 사람은 흉곽(胸廓)이 내려가서 허파의 호흡이 줄어들게 되고, 만성피로를 일으킨다. 모든 피로의 1차 원인은 산소부족이다. 산소가 부족한 이유는 허파의 활동이 위축된 것이고, 몸이 앞으로 기울어지면서 발생한다. “가슴을 활짝 펴라”고 해도 금새 가슴이 위축되고, 숨은 가빠온다. 자세불량이다.
자세불량은 발가락의 힘으로 바로 잡아진다. 발가락에 힘이 강해졌다고 하면, 머리통은 앞으로 기울어지지 않는다. 그때, 앞뒤 좌우 모든 근육의 운동을 자주 해줘야한다. 근육운동은 달리기나 자전거 등을 하지 않아도 된다. 자전거 운동을 하다가는 근육관절이 망가질 확률이 엄청 높다. 가장 좋은 운동은 ‘소쩍새 운동’이다. 쉽다. 원리를 이해하면 간단하다. 머리통은 근육이 앞뒤, 좌우에서 당기고 있으니, 좌측으로 머리통을 기울이면 우측의 근육이 늘어나고 좌측 근육은 줄어든다. 줄어든다는 것은 당기는 것이다. 근육은 밀고 당기는 힘이 모두 있다. 근육운동은 지구력이 중요하다. 10~15초 정도 한쪽 방향으로 기울이고, 반드시 다른 방향도 동일하게 해줘야한다. 앞과 뒤도 마찬가지다.
어깨 부근을 보면 어깨근육이 굵게 느껴진다. 뒷골이 당기는 사람은 항상 이 근육이 경직되어 있고, 머리 뒤쪽의 근육도 경직되어 있고, 목밑으로 등쪽 근육이 경직되어 있다. 이곳 전체도 풀어줘야한다. 혼자 있을 때는 어깨 근육과 목근육은 혼자서 할 수 있지만, 목밑 승모근은 혼자서 할 수가 없으니, 식구에게 풀어주게 해야한다. 풀어줄 때는 강하게 통증이 느껴지게 해야한다. 통증이 느껴져야 근육은 놀라면서 움직인다. 근육은 통증을 통해서 마비가 풀리낟.
앞쪽도 마찬가지다. 쇄골 부분의 뼈쪽으로 근육을 풀어주고, 쇄골부분에서 양쪽 귀밑으로 올라가는 근육이 각각 있다. 목을 짧게 해서 만져보면 누구나 만질 수 있다. 이 근육이 엄지발가락에서 무릎으로 올라와서 여기로 연결되어 귀까지 연결된다. 귀의 이명 현상은 이 근육이 활성화되지 않아서 생길 확률이 상당히 높다. 이 근육이 만약 만졌는데 너무 너무 너무 아프다면 자주 마사지를 해야한다. 월명수를 해당 부분에 발라줘야한다. 그렇게 며칠 치료하면 근육이 좋아지고, 근육이 좋아지면 머리의 편두통도 점점점 사라진다. 편두통이나 이명이나 모두 근육의 신경과 관련된다. 자세불량으로 신경이 마비되면서 생기는 현상이다.
사람의 몸은 균형감각이 매우 중요하다. 움직이는 건축물이라서 그렇다. 사람의 뼈는 人으로 되어있다. 전체적으로 몸은 두 다리로 내려가고, 목뼈는 양쪽 어깨로 내려가면서 힘을 분산하고, 허벅지는 뼈가 하나이고, 정강이는 뼈가 2개다. 척추는 1개, 다리뼈는 2개다. 위에서 내려가는 힘이 분산되는 구조로 되어있다. 분산되는 구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균형이다. 한쪽이 약하면 자세는 기울게 된다. 기울게 되면 몸안에 있는 내장은 즉시 영향을 받고, 그 압박이 지속되면 고질병이 된다. 모든 고질병은 자세불량이며, 균형감각이 무너져서 그렇다.
기도할 때 머리가 앞으로 기울어진 사람은 금방 피곤이 몰려온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머리가 기울면 뒤쪽 근육이 바짝 잡아당겨야하는데, 근육은 보통 15초가 지나면 피곤이 몰려온다. 바짝 당기는 힘은 지구력인데 그런 지구력이 강하지 못하다. 그래서 머리는 반듯하게 들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중앙의 균형감각을 유지하면 당기는 힘이 사라지므로 머리는 아프지 않다. 머리의 무게는 사람이 생각하는 것보다 무겁다. 머리가 앞으로 기울어서 10분 정도 있다면 그것은 벌받는 것과 동일하다. 목 뒤 근육들이 벌을 받아서 ‘뒷골’이 땡기는 것이다. 이렇게 뒷골이 당기는 것은 영적인 현상이 아니고, 본인의 건강관리 부족이다. 그래서 건강은 신체구조를 알고서 스스로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목운동]
1. 좌측으로 기울기 15초, 우측으로 기울기 15초
2. 앞으로 바짝 기울기 15초, 뒤로 넘기면서 기울기 15초
3. 왼쪽으로 돌려서 회전하기 15초, 오른쪽으로 돌려서 회전하기 15초
4. 왼쪽방향으로 도리도리 5번, 오른쪽 방향으로 도리도리 5번
[목근육 풀기]
1. 좌우측 근육 풀기 (어깨의 뒤쪽 근육)
2. 목밑 쇄골 근육 풀기
3. 목밑 쇄골에서 귀밑으로 올라가는 근육 풀기 (이 근육은 어깨 근육과도 연결됨)
4. 목 뒷덜미 근육 풀기 (뒷목에 2개 있음)
5. 목밑 승모근 두둘겨서 풀어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