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수한 문화탐방 보고서는 선별하여 전자책으로도 발간됩니다. 해당 탐방 보고서는 임정연 학생기자의 개인 전자책으로 발간됩니다.
‣ 문화리더 : 임정연
‣ 문화리더 학교 : 청명중학교
‣ 취재 날짜 : 2018.8.11
‣ 취재 작성 날짜 : 2018.8.19
‣ 취재 장소 : 경기도 수원화성
<임정연 청명중 학생기자>
밤빛 품은 성곽도시 “2018 수원 문화재 야행”
첫번째 야행- 행궁 그리고 골목길, 이야기 속을 걷다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이 자리 잡고 있는 수원은 지난해에 이어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문화재 야행에 선정되어 밤빛 품은 성곽도시 “2018 수원 문화재 야행”이 개최되었습니다.
지난 8월 10일∼11일 2일동안 화성행궁 화령전, 행궁길, 신풍동 일원에서 열린 “첫 번째 야행 행궁 그리고 골목길, 이야기 속을 걷다”에 이어
오는 9월7일∼8일에 “두 번째 야행 수원화성 성곽길, 아름다움을 보다”를 주제로 화홍문, 방화수류정 등 수원화성 일원에서 오후 6시부터 오후 11까지 2018 수원문화재 야행이 펼쳐집니다.
수원 문화재 야행은 밤빛 프로젝트로 화성행궁, 화령전 빛, ‘시간을 흐르다’ 라는 제목을 가지고, 화성행궁의 대표적 공간들이 전통의 빛과 현대의 빛으로 새롭게 입혀지고, 정조가 꿈꾸었던 꿈같은 세상을 그려냅니다.
화성행궁의 각 건물들이 역사를 담은 미디어 아트와 만나 새로운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화성행궁의 전통건물위에 각을 맞춰 레이져로 처마, 기둥 하나하나 맞춰진 빛들은 정말 아름답고 뒤로 울려퍼지는 아리랑은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화성행궁 바로 맞은편에는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외벽이 무대가 되어 SIMA 뮤지엄 나이트 미디어 아트가 진행되었고, 그 앞 잔디밭에서는 예술공연과 함께 정조서체 미디어아트를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는 빛(미디어파사드)을 활용한 물체의 시각적 착시와 왜곡을 통해 다양하게 변화하는 미술관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화성행궁 광장에서는 ‘채붕, 등간’을 주제로 하여금 대나무에 등불을 달아 불을 밝히던 등간이 함께 장식되어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채붕이란 가설 누각형태의 전통무늬로 정조가 수원화성 축조후 열었던 형태라고 합니다. 수원야행에서는 특별히 대형 등불을 얹어 야행만의 채붕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화성행궁의 단청을 소재로 행궁동 주민들이 직접 만듵 전통 등 수백개가 골목길을 아름답게 수놓았습니다.
메인 광장에서는 특별 공연들도 많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수원화성은 우아하고 장엄한 건축의 걸작이라고 불립니다. 그 이유는 바로 조선시대의 개혁 군주 정조대왕의 꿈이 담긴 성곽으로 우리나라 성곽 건축사상 가장 독보적인 면모를 자랑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일제 강점기와 한국 6.25 전쟁을 거치며 많은 부분이 파손되었으나, 1975년부터 보수, 복원하였으며 그 우수성을 인정 받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기 까지 하였습니다.
수원행궁은 효성이 지극했던 정조대왕은 아버지의 묘소를 옮기면서 수원신도시를 건설하고 수원화성 성곽을 축조하면서 화성행궁을 건립하였습니다. 현재 수원행궁은 조선의 행궁중 규모나 기능면에서 으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평소 수원행궁은 수원부의 관아로 사용되었다가 정조대왕 행차시에는 화성행궁에 머무르며 진찬연 및 과거시험 등 여러 행사를 실행하였습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낙남헌을 제외한 시설이 일제의 민족문화와 역사 말살로 인하여 사라졌습니다. 1966년 복원 공사가 시작되어 2003년 10월 일반인에게 공개되었으며 현재도 복원이 진행중입니다.
최근 한류의 중심지로 뽑혀 여러 드라마와 영화에서도 화성행궁의 아름다움을 담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수원화성을 둘러보는 여러 가지 관람시설이 있습니다.
수원화성의 아름다운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화성어차, 해설사와 함께 자전거 택시를 타고 수원화성을 돌아보는 자전거 택시, 150m 상공에서 수원화성의 화려한 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계류식 헬륨기구인 플라잉수원이 마련이 되었으니 꼭 한번 체험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수원야행 밤빛 프로젝트에서는 다양한 투어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문화관광해설사와 동행하면 깊이 있는 해설과 함께 화성행궁 야경을 관람하는 투어, 수원야행 속 숨겨진 정조의 이야기를 찾는 미션투어, 그리고 주요문화재 및 문화시설을 방문하여 기념스탬프를 모으는 투어 등 미션을 완료하면 엽서나 컵받침 기념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낮에 봐도 아름답고 밤에 보면 더욱 아름다운 밤빛을 가득담은 불빛을 보며 수원화성의 아름다움에 심취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돌아오는 9월7일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의 가장 아름다운 성곽길에서 두 번째 야행이 이어집니다. 수원의 자랑 수원화성에 와보시는건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