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今日) 정명석 목사님은 탄력적으로 말씀을 전하셨다. 40대 시절처럼 언어의 어조에 축구공처럼 힘이 있었고, 힘줄이 팽팽했다. 마치 동녘의 햇살같았다. 새로운 그의 면모를 보았다. 용수철처럼 탕탕 튀면서 어조가 내 고막을 때렸다. 사람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태만과 나태와 향락으로 굴곡이 지게 되는데, 새벽마다 하나님께로 복원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진리의 체형관리를 새벽마다 받으니, 진정 감사의 시간이었다.
“하나님은 일이 안되게 트시고, 일이 되게 트시고, 여건을 통해 행하시는 하나님의 방법을 알아야합니다.”
– 정명석 목사님 새벽말씀 요약노트
사람이 자신의 인생을 운전하면서 살고 있는 것 같아도, 결국 사람은 하나님이 운전하는 방향대로 살아가는 것이다. 운전대가 하나님의 손에 있고, 사람은 보조석에서 함께 타고 가는 것이다. 하나님이 운전하지 않으시면 이 험난한 절벽길을 어찌 추락하지 않고 지금까지 살아있겠는가.
일이 안된 것을 놓고 분개하고, 속상하고, 애닯고, 슬플 수도 있지만, 하나님을 믿기에 하나님이 행하심을 인정하면, 나중에 하나님께서 행하신 것을 분명히 알게 된다. 불필요한 일이 안되게 트신 것이 곧 하나님의 방법이다. 아멘!!!
오늘 말씀의 재료는 ‘괴석’(怪石)이다. 괴석이 오게 된 과정에 내가 아는 중학교 동창이면서, 대학교 동창인 섭리 동역자가 연결되어 있다. 지금도 생생히 기억난다. 돌을 가져왔는데, 돌의 길이가 틀려서 낭패를 당했다면서….. “선생님은 정말로 길이가 정확하시더라”라면서….. “돌 사장님은 월명동이 정말 좋다면서 여기저기 보면서 돌아다니는데…..”
하나님은 항상 더 좋은 것을 주시려고 이리저리 틀어주신다. 아멘!!! 구멍 110개가 뻥뻥 뚫린 괴석이 월명동에 오게 하시려고, 그것을 할 수 있는 돌사장을 월명동까지 오게 해서, 길이가 틀린 실수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최고의 작품을 선물로 주셨으니, 참으로 신묘하시다. 내 인생 가운데도 그러하셨고, 또한 그러하심을 지금도 믿는다.
언젠가 내가 누군가와 전화통화를 하는데, 그 사람의 실수를 놓고서 단도직입적으로 따진 적이 있었다. 말하면서도 내가 내 언어를 들으면서 상당히 놀랬었다. 상당히 예리한 칼날처럼 말해서, “왜?”라고 내가 나에게 물으면서 그 사람과 대화를 했었다. 이후 그 사람이 상당히 중요한 정보를 알려줬고, 그 정보를 그 즉시 알고서 물건을 구입한 적이 있다. 지금 돌이켜보면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상황이 아니었으면 나는 그 물건을 구입하지 않았을 것이다.
나는 마사지를 싫어한다. 이미지가 아무래도 향락으로 연결되어서 그렇다. 뼈교정도 섬뜻하다. 그래서 그 분야에는 담을 쌓고 살았다. 어느날 내 친구가 라이터 마사지 전문가를 데리고 오기 전까지 그러했다. ‘불 마사지’라면서 내 발가락을 라이터로 마사지하는 그 모습에 나는 감명을 받았고, ‘불 마사지’라는 언어적 유희에 내 마음이 서서히 풀렸다. 그리고 지금은 체형관리 분야에 대해 본격적으로 배우고 있다. 불과 1달 전이다. 배우고 보니, 내가 이미 알고 지냈던 분들을 통해 오래전부터 해보라고 권유받았던 것인데, 내가 신경을 쓰지 않으니, 하나님께서 사람을 통해서 나를 자극시켜서 하게 하신 것임을 또한 깨달았다.
지난해, 기자교실의 방과후학교를 시작했었다. 토요일 하루 일하면서 100~200만원 정도의 수입이 생기는 것인데, 상당히 많은 수입이었다. 계속 했으면 지금도 하고 있었을 것이다. 갑자기 전자책 납본 사업이 생겨서 거기에 몰입하기 시작했다. 정말로 재밌었다. 기자교실 방과후학교는 내 마음에서 서서히 멀어졌다. 나중에 전자책 납본 사업도 안되고, 기자교실 방과후 사업도 안되었다. 나는 완전히 낭패였다. 그런데, 전자책 납본 사업으로 내가 만들었던 전자책이 서서히 팔리더니, 엉뚱한 곳에서 내 경제가 해결되었다. 하나님의 행하심은 내 생각과 전혀 다르다. 하나님께서 틀어서 행하신 신묘한 일임을 지금에 인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