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침묵의 마사지를 했다면, 지금은 표현의 마사지 시대다. 마사지를 해주면서 왜 그렇게 하는지 사람들은 물을 수 없었지만, 지금은 시대가 달라져서 말해주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된다. 이것은 표현의 마사지다. 손으로 근육을 풀어주면서, 왜 그 근육을 풀어주는지, 기본적인 배경을 설명해주면 그 설명이 신뢰를 쌓게 하고, 마사지를 받는 느낌이 더욱 편안해지는 것이다. 이러한 효과는 미용실에서도 자주 활용되고, 몇몇 병원에서도 자주 활용된다. 변호사들도 이런 기법을 이용하면 고객만족도가 상당히 높아질 것이다.
1. 체형관리 전문가는 반드시 근육과 경혈과 신경과 체형관리 전문용어를 암기해야하고, 전문용어는 생활단어로 표현해서 설명할 수 있어야한다. 체형을 관리하면서 가장 좋은 것은 통증이 있는 부분을 만지면서 고객의 표정을 살피는 것이며, 만질 때마다 설명을 해줘야한다. 그러면 고객은 금새 체형관리 전문가와 마음을 교감한다.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서 아픈 부분을 그냥 문지르면, 고객은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서 “고통”의 감정만 갖는다. 반면, 아픈 부분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설명을 해주면서, 고객과 언어로서 교감하면, 언어의 주고받음이 신뢰로 연결되는 것이다. 이것이 상당히 중요하다. 말의 주고받음을 통해서 믿음이 형성되는 것이지, 고객에게 무조건 “믿고 맡겨라”고 하면 안된다. 언어는 신뢰의 끈을 형성하는 매개체임을 반드시 숙지해야하고, 아픈 부분은 특히 살살살 주무르면서 그 부분의 문제를 해결하고, 통증을 강하게 해야할 때는 빠른 시간을 통해서 그 부분에 압박을 가한 후에 설명을 보충해야한다. 고통이 클수록 신뢰를 더욱 깊어지게 된다. 이것이 표현을 활용한 체형관리의 방법이다.
2. 치료의 단어는 배제하고, 화타가 되겠다는 어리석음을 벗어나야한다. 체형관리 전문가는 절대로 의사가 아니다. 큰 병이 느껴지면, 반드시 병원에 가도록 권면해야한다. 단지, 몸의 상식을 자세히 설명을 해줘야한다. 아는 것은 성심껏 진실되게 알려줘야, 그 고객은 집에 돌아가면 가족들을 돌볼 것이다. 손으로 베풀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아픈 사람의 고통을 제거해주는 것이며, 비틀어진 체형을 바로잡아주는 것이며, 걸음이 불편한 사람이 편하게 걷게 해주는 것이다. 할 수 있는 모든 힘을 동원해서 내 몸을 바로잡는 마음으로 고객의 몸을 바르게 해줘야한다. 그 외에 무엇이 더 필요하랴!!
3. 힘의 강도를 1~10으로 분류한다면, 중간 정도의 힘으로 눌렀을 때, 고객이 상당히 아프다고 호소할 때가 있다. 5의 힘으로 눌렀는데, 고객은 9의 고통을 느끼는 것이다. 그렇다면 4의 힘으로 낮춰야한다. 아픈 부분은 2배 정도의 고통을 느낀다. 이것을 잘 파악해야한다. 내가 누르는 압력과 고객이 느끼는 압력의 차이가 있다. 그 차이가 발생할 때, 무의식 신경계와 연결해서 고객이 느끼는 고통의 크기를 인지해야, 누르는 압력을 자유롭게 조절하면서 고객의 체형을 제대로 관리할 수 있다. 운전대를 잡고 속도를 조절하듯이 도구를 활용해서 고객의 근육을 누르면서 통증의 강도를 조절할 수 있어야한다. 이때 통증의 강도는 고객이 느끼는 통증의 강도라는 것을 숙지해야한다. 도구로 누르는 압력과 고객이 느끼는 통증의 강도를 정확히 파악할 때 전문가가 될 수 있다.
4. 미용실에 가보면, 고객과 대화를 나누는 미용사는 2급 미용사이고, 아무 말도 없이 머리만 자르는 미용사는 3급 미용사이고, 고객의 머릿결을 가지고서 고객과 대화를 나눌줄 아는 미용사는 1급 미용사이다. 고객의 관심사는 머릿결이고, 피부관리다. 고객의 현재 상태를 놓고서 고객에게 언어로 표현할 수 있어야한다. 그래서 언어로 표현하는 법을 스스로 노력해야한다.
5. 체형관리가 끝나면, 반드시 고객에게 느낌을 물어봐야한다. 혹시나 특별히 아팠던 부분이 있었는지, 불편한 곳은 없었는지 물어봐야한다. 그렇게 물어보는 것이 마음을 어루만지는 것이다. 체형관리 전문가가 아픈 근육은 풀어주면서, 정작 고통을 느낀 고객의 마음은 풀어주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몸보다 중요한 것이 마음이다. 마음은 언어로서 교감한다는 것을 반드시 알아야한다. 고객과 대화를 나누면서 체형관리를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고객은 집에 돌아가서도 그 전문가를 기억하고 생각하게 된다. 모든 전문분야가 이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