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빼야할 살은 내장의 비만이다.
[서울교육방송 건강칼럼 / 장창훈]=비만(肥滿)은 비계가 충만한 상태다. 살이 철철철 넘치면 비만이다. 마른 사람도 비만일 때가 있다. 내부에 비계가 쌓인 경우다. 이럴 경우 외부로 보기엔 말라서 외형상 좋다. 그러나 내장들에 지방이 쌓여서 내장활동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친다. 외부의 비계는 움직임에 둔감성을 주고, 내부의 비계는 내장의 움직임에 둔감성을 준다. 사람의 건강에 치명적 손상을 주는 것은 내장 비만이다. 내장비만은 장기의 활동을 둔하게 만들어서 그렇다.
9월 17일,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체형관리 교육이 진행됐다. 최종표 한국체형관리운동협회 회장님, 노창우 족부관리학 교수님, 이경옥 체형관리운동 지도사님 등이 직접 참여한 1:1 교육이 진행되었다. 어제 배웠던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내장비만 해결책이다.
사람의 구조는 마치 ‘저축’과 같다. 초콜릿을 먹으면 혈당이 급격히 증가한다. 혈당이 증가하면,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되면서 포도당 합성 명령이 떨어진다. 이러한 작동원리는 자율신경계에 의해 자동장치로 진행된다. 남은 포도당은 항상 간과 근육에 글리코겐으로 축적된다. 이러한 글리코겐은 은행에 저축하는 것과 흡사하다. 은행저축은 꺼내서 쓰고 싶을 때 아무 때나 쓸 수 있듯이, 운동을 하면 글리코겐을 아무 때나 사용할 수 있다.
지방도 여기저기 저축된다. 복부에 저장되는 것이 가장 많고, 내장에도 저장된다. 이러한 비만은 움직임을 둔화시킨다. 비만도 인체의 중요 에너지다. 에너지가 없을 때에 비상식량으로 사용하려고 지방이 쌓인 것이다. 이러한 지방은 부동산과 흡사하다. 변환이 잘 되지 않는 지방이다. 그래서 운동을 할 때 꾸준히 해야하는데, 보통 사람들은 운동을 꾸준히 하지 못해서 지방이 계속 쌓인다. 이러한 지방을 분해하려면, 해당 부분의 운동이 진행되어야한다. 내장지방을 분해하려면 해당 부분의 운동을 계속 해주면 좋다.
운동(運動)은 곧 규칙적인 움직임이다. 규칙에는 2가지가 있다. 단위시간이 꾸준한 반복, 매일의 규칙적 운동시간표이다. 운동할 때 같은 동작을 꾸준히 반복하면, 운동이다. 같은 운동법을 날마다 실시하면 그것이 운동이다. 걷기와 뛰기처럼, 내장들이 걷고 뛰기를 할 수 있도록 외부의 움직임을 주면 내장들이 활동할 수 있다.
지방이 분해되면 유리지방산과 글리세롤로 분해된다. 유리지방산이 미토콘드리아로 들어가면 시트르산 회로에 의해서 베타산화 과정을 거치는데, 이것을 유기호흡(산소를 활용한 호흡)이라고 한다. 글리세롤은 간과 신장으로 가서 포도당 신합성을 해서 혈당을 다시 높이게 된다. 중성지방이 분해되기 위해서 교감신경은 글루카곤, 에피네프린, 노르에피네프린, 성장호르몬, 코티졸을 분비한다. 이러한 호르몬은 ‘리파아제 효소’를 촉진하는 명령을 내린다. 리파아제 효소가 중성 지방을 분해한다.
흔히 내부 장기 마사지로 명칭되는 이러한 운동은 ‘운동효과’가 확실하게 일어나므로 ‘체형관리 운동’에 속하는 것이다. 운동은 곧 인체에 축적된 글리코겐(탄수화물), 중성지방(지방), 아미노산(단백질)이 분해되면서 근육을 강화시키는 반복적, 규칙적 활동이다. 내장 운동은 내장이 직접 운동하도록 외부의 자극이 도움을 주므로 운동의 범주에 들어가는 것이다.
1. 손으로 내장을 문질러서 운동하기
손가락으로 복부의 내장을 누르면 눌러진다. 이때 만져지는 내장은 위, 십이지장, 소장, 대장, 신장, 방광, 간의 밑부분이다. 허파와 심장을 제외하고 거의 대부분 내장이 손에서 만져진다. 손을 약간 깊게 넣어서 내장들이 작은 통증을 느끼는 범위에서 지속적으로 문질러주면 내장이 운동을 하게 된다. 운동시간은 항상 20분이 적당하고, 너무 고강도로 하면 좋지 않다.
2. 폼롤러나 베게를 활용한 내장비만 운동하기
폼롤러를 배에 데고 좌우로 움직인다. 복부에는 갈비뼈가 없기 때문에 폼롤러를 대면 쑥 들어가면서 내장이 압축된다. 운동은 수축과 이완의 반복이다. 폼롤러를 댄 상태에서 좌우로 계속 움직이면 수축과 이완이 진행되면서 내장기관 모두 운동이 진행된다. 이후 앞뒤로도 움직이면서 내장운동을 한다. 손으로 문지르는 운동과 폼롤러 운동을 병행하면 좋다.
3. 호흡을 활용한 내장 비만 운동하기
호흡을 길게 뱉으면서 복부를 내장에 흡착시킨다. 이러한 운동은 복부근육도 강화시키면서, 복부가 내장을 흡착시킴으로 운동이 같이 실시된다. 심호흡 운동법이라고 한다.
밥맛 없는 사람은 1번과 2번을 20분만 진행해도 밥맛이 금방 돋는다.
** 해당 교육내용은 최종표 한국체형관리운동협회 회장님, 노창우 족부관리학 교수님, 이경옥 체형관리운동 지도사님의 지도를 중심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