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NS에서는 정맥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정맥=혈액공급’으로 착각한다. 착각할만하다. 그러나, 정맥은 혈액이 심장으로 들어가는 혈관으로 세포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맥을 풀어주는 이유가 있다. 그 이치는 매우 단순하다.
심장은 방이 4개다. 출입문은 4개인데, 나가는 문은 2개, 들어오는 문이 2개다. 나가는 문으로 주출입구는 반드시 좌심실이다. 좌심실에서 대동맥이 나가는데 이때 압력은 정말로 세고 강하다. 동맥(動脈)이 동맥인 것은 움직임이 강해서이고, 정맥(靜脈)이 정맥인 것은 고요해서다. 정맥은 힘이 없다. 그 이유는 모세혈관을 통과해서다. 모세혈관을 통과한 혈류가 힘이 있을 이유가 없다. 압력이 강한 혈류가 점점점 작아지는 혈관을 통해서 모든 모세혈관까지 공급되는 것은 압력의 차이를 통해서다. 모든 혈관의 길이는 펼치면 10만km이고, 모세혈관은 100억개나 넘는다. 이렇게 많은 모세혈관과 혈관의 길이를 생각하면, 정맥의 혈류가 매우 약한 것은 당연하다.
혈압의 높이는 대동맥-중동맥-소동맥-모세혈관-소정맥-정맥의 순서다. 동맥이 막히면, 그것은 엄청난 문제가 발생한다. 혈액공급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한다. 그래서 동맥은 거의 막히지 않는다. 막히면, 그것은 정말로 큰 문제가 발생한다. 동맥이 막히지 않으면 모세혈관까지 혈액공급은 무난하다. 그런데, 모세혈관이 100억개나 되므로, 막힌 모세혈관도 많고, 마른 모세혈관도 많다. 모세혈관이 막혔다고 해서 혈액이 통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막힌 모세혈관과 아무 상관없이 혈액은 흐르게 되어있다. 막힌 곳은 막힌 상태로 계속 남겨진다.
왜 막힐까? 어디가 막힐까? 막힌 곳은 바로 ‘정맥’이다. 모세혈관에서 흘러나오는 혈액이 정맥에서 막힐 경우, 모세혈관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게 된다. 수많은 모세혈관들이 모여서 인터체인지 형식으로 소정맥으로 몰리는데, 그 소정맥이 점점점 막히게 되면 모세혈관의 흐름이 막히게 되고, 모세혈관이 막히면 그곳의 피는 정체된다. 그래서 혈액이 멈추면 그 주변의 신경이 마비되고, 근육들도 혈액공급이 부족해서 문제가 발생한다. 정맥이 막히는 가장 큰 이유는 ‘림프액 과다’ 때문이다. 물이 찰 경우에 정맥이 막히고, 정맥이 막히면 가장 큰 영향이 모세혈관이 튀어나오는 것이다. 정맥이 막힌 가장 큰 현상이다. 막혀서 튀어나오는 것이다. 정맥을 풀어주면 모세혈관의 혈류가 흐르면서 실핏줄이 서서히 사라지게 된다. 이러한 현상은 혈관의 구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지, 외부의 세균침입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정맥을 풀어주면 근육과 신경에 혈액공급이 원활해진다는 이론이 옳다. 정맥이 막혀서 모세혈관의 흐름이 막혔기 때문이다. 정맥을 통해서 모세혈관에 혈액이 공급되는 것은 아니지만, 빠져나가는 출구로서 정맥이 막혀서, 모세혈관까지 막혔던 것이다. 정맥은 힘이 없다. 대정맥의 속도는 거의 ‘0’이다. 심장에서 끌어올리는 힘에 의해서 경우 심장안으로 정맥이 들어가고, 강하게 다시 폐동맥을 따라서 폐로 이동하는 것이다. 정맥을 결국 흐르게 하는 것은 근육의 펌프작용이며, 발의 펌프작용도 큰 역할을 한다. 발이 약하면 정맥도 약하고, 정맥이 약하면 모세혈관의 흐름도 약해지고, 이러한 악순환은 결국 몸 전체에 혈액공급을 서서히 줄어들게 하면서 건강이 망가지게 한다. 발의 정맥을 풀어줘야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딸기코’와 ‘비염’도 동일하다. 콧잔등에 있는 정맥 3개가 림프액때문에 막힐 경우 코등에 있는 모세혈관과 코의 후각신경이 혈액공급이 부족해서(정맥이 막힘으로 모세혈관까지 막히는 현상) 후각신경이 문제를 일으키고, 콧등에는 실핏줄이 생길 수 있다. 콧잔등의 정맥과 딸기코를 서서히 문질러서 내부에 있는 림프액이 빠져나가도록 해주면 혈액이 원활해지면서 모든 신체활동이 정상으로 돌아온다. 몸은 몸이 치료한다. 여기서 ‘몸’은 곧 ‘혈액과 신경’을 의미한다. 혈액과 신경이 원활하게 작동하게 하면, 몸은 호르몬과 신경을 통해서 스스로 치료할 수 있도록 모든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