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발이 뜨겁다. 중년의 언덕에서 허리와 어깨가 점점점 구부정해지고, 달릴수록 피곤해지는 만성피로에 시달렸으나, 요즘은 발에 날개를 단 듯 가볍다. 하나님께서 뜻을 따라 건강의 새로운 세계를 알려 주셔서, 먼저 내 몸의 체형을 만들고 있다. 아프면 한의원에 가서 약침과 봉침을 맞았던 내가 인체의 구조를 배우고 터득하니, 스스로 몸을 만지면서 건강을 관리할 정도가 되었다.
발의 아치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하이힐을 신거나 깔창을 깔 경우 아치는 무너진다. 깔창이 아치형태를 만든다고 하지만, 아치의 핵심은 근육이다. 아치 근육위로 발의 뼈 10개가 지나간다. 그 뼈들이 몸무게를 지탱하면서 혈류를 강하게 펌핑하면서 정맥이 흐르게 한다. 하이힐은 항상 발끝이 세워져서 등산할 때 내려가는 자세다. 계단을 내려가는 자세로 서있어야하고, 걸을 때는 발바닥 앞쪽에 체중이 실리면서 몸의 균형도 무너지고 앞쪽으로 체중이 쏠린다. 힘의 불균형과 발가락과 아치 근육의 퇴보는 결국 무릎과 고관절에까지 충격이 전달된다. 하이힐은 건강을 무너뜨리는 앞잡이다. 바늘위를 걸어가면서 건강할 수 있는가. 하이힐은 몸이 바늘위로 걸어가는 통증이 유발된다.
나는 엄지 발가락의 근육과 발의 안쪽 근육을 강화시킴으로 발에 생명력을 불어 넣었다. 그 전에는 발뒤꿈치와 발바닥 바깥으로 걸음을 걸어서 항상 구두 바깥쪽이 닳았고, 발가락은 대체적으로 힘이 없었다. 오늘은 건강하게 유지된 발의 아치에 굽힘력을 강화하는 운동을 했다. 비스듬히 세워진 나무틀에 작은 막대기가 놓이고, 발의 중앙부분을 그곳에 올리고서 5분 가량 서있는 운동인데 발의 아치가 확실히 늘어나는 강도높은 훈련이다. 이 운동은 단계를 거쳐서 해야한다. 엄지발가락 근육과 발바닥 안쪽근육과 연결된 모든 근육과 신경을 인체 구조학적으로 풀어준 후에 강화훈련을 해야한다.
노창우 족부관리학 교수님의 코치를 받으면서 체형에 맞는 다양한 운동방법을 익히고 적용하면서 내 몸은 젊은날 건강을 점점점 화복하고 있다. 채형관리운동 프로그램을 기초부터 튼튼히 터득해서 훗날 주변에 도움을 주는 따뜻한 사람이 되어야겠다.
** 깔창을 활용해서 아치형태의 근육을 단련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5분 정도 깔창을 깔고서 걷기 운동을 하고서, 그것을 빼야한다. 계속 신발속에 깔창을 깔 경우에는 아치의 근육이 움직이지 않아서 통증은 없는데, 대신에 다른 쪽 발로 통증이 이동하게 된다. 아치의 통증은 근육 퇴보로 발생한 것인데, 깔창으로 근육을 강화하지 않고, 깔창을 계속 이용만 하면 결국 양쪽 발 모두 망가질 위험이 높다. 깔창은 임시방편일 뿐이다. 깔창은 근육이 아니다. 근육의 발달을 저해할 뿐이다. 깔창은 아이의 숙제를 엄마가 대신 해줌으로, 아이의 생각발달을 저해하는 것과 거의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