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完全)은 완벽과 온전이다. 完은 으뜸 원(元)에 뚜껑이 덮힌 것으로, 으뜸의 완성이다. 全은 왕이 왕관을 쓴 모습으로, 완전히 갖춘 모습이다. 완전(完全)은 결국 면류관을 쓰듯 마지막 뚜껑을 덮는 것이다. 정명석 목사님은 “완전에 이르는 비법”에 대해 “불의한 일은 절대 안하기, 의로운 일을 절대 행하기”로 정의하셨다. 그리고, “이 말씀이 완전하는 주간에 뚜껑을 덮는 말씀이다”라고 확정하셨다. 완전(完全) 그 자체였다.
요즘은 모자를 안 써도, 사람은 이미 털모자를 쓰고 있고, 머리뼈는 이미 뼈로 된 모자다. 대머리도 사실은 뼈와 두피로 된 모자를 쓰고 있다. 머리에 머리뼈 모자가 있으니, 머리가 완전하게 존재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마지막 뚜껑은 반드시 해야한다. 전기밥솥으로 밥을 할 때도 뚜껑을 덮어야 취사가 시작된다.
1. 미움금지
2. 욕설금지
3. 불평금지
4. 의논과 이해하기
5. 하나님과 일체되기
특히 ‘미움’은 곧 영적 살인이 되어서, 영혼이 감옥에 갇혀서 조사를 받는다고 말씀하셨다. 형제를 미워하면, 그 미움이 영혼을 죽이기 때문이다. 나도 사람을 미워해본 적이 많다. 미워할 때는 미워할 명분과 배경과 이유가 있다. 그런 이유가 면죄부가 되지는 못한다. 미워하면, 미움이 칼이 되어서 살인한 것이 되었으니, 그 즉시 영적 살인죄로 잡혀가도록 천법이 정해졌다. 그래서 미워하면 마음이 괴로운 것이다. 미움이 생길 때는 오히려 상대를 위해 기도해주고, 상대의 모순을 위해 기도해주고, 흑암과 우상의 척결을 간구해야한다.
어제도 나는 누군가와 만나서 대화를 나눴는데, 내가 살았던 과거에 대해서 이런말 저런말을 하면서 내 성질을 건들었다. 내 마음은 성질의 근육이 살살살 올라올 듯 했다. 그러나, 나는 방긋 웃으면서 “그때는 그랬죠”라고 대답하고, 얼른 상황을 틀었다. 상황을 트니, 대화는 순조롭게 흘렀다. 만사가 그와 같다. 주먹을 내면 주먹다짐이고, 보자기를 내면 이해하는 것이다. 내가 무엇을 내느냐로 상황이 달라지는 것이다. 오늘 말씀을 들으면서, ‘어제 잘 참았다. 간지럼도 참으면 참아지는데, 성질도 그렇게 참으면서 새롭게 행하자’라고 생각했다.
정명석 목사님은 “골키퍼와 일반선수의 법은 다르다. 골키퍼 법은 한 단계 높아서 손으로 공을 잡을 수가 있다. 대신 골대를 책임져야한다.”라고 비유의 말씀을 전하셨다. 책임이 많으면, 그만큼 권한도 큰 법이다. 그래서 완전에 이르는 법을 지키면, 그만큼 권한이 많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