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을 때, 골반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평상시 산책하거나, 느릿느릿 걸어보면 골반은 거의 움직이지 않는다. 서서히 걸을 때는 골반에 붙어있는 대둔근(엉덩이)가 사용되지 않아도 걸을 수 있다. 반면, 엉덩이가 위로 바짝 올라가면서 힘차게 걸을 때는 대둔근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보폭을 넓게 하고, 빨리 걸을 때는 엉덩이 근육이 사용된다.
빨리, 힘있게 걸을 때 대둔근이 사용되듯, 엉덩이를 바짝 올려서 힘을 주면 반사적으로 걸음이 빨라지고 보폭도 넓어진다. 이럴 경우, 발바닥 근육을 강화하고, 발가락도 힘이 있고, 신발도 커야한다. 신발이 작으면 발가락과 발바닥에 너무 큰 무리가 된다.
근육은 위로 올라갈수록 발달해 있다. 손가락이 가장 약하고, 손바닥, 팔, 팔위쪽, 어깨로 근육이 강하다. 더 강해야 밑의 근육을 다스릴 수 있다. 발가락-발등, 다리, 허벅지, 엉덩이다. 사람들은 허벅지 근육만 생각할 뿐, 엉덩이 근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모른다. 그냥 앉을 때 푹신하게 사용하는 쇼파와 방석 정도만 생각한다. 하나님께서 사람이 앉을 때 편하라고 푹신한 엉덩이도 만들어주셨다라고 생각한다.
가장 큰 힘은 바로 대둔근이다. 크기가 매우 크고, 힘도 정말로 세다. 이 근육은 자주 사용을 안하면 퇴화한다. 대둔근이 물렁물렁하고, 바짝 당기는 그런 느낌이 없으면 골반에 붙어있는 대퇴골의 ‘고관절’도 헐렁헐렁할 수 밖에 없다. 고관절을 골반에 바짝 붙이는 근육이 바로 대둔근이다. 엄밀히 말하면 소둔근이다. 엉덩이 근육에는 소둔근과 중둔근과 대둔근이 있는데, 대둔근은 엉덩이 근육이고, 중둔근은 허리밑에서 고관절까지 가는 근육이고, 소둔근은 고관절과 골반을 연결하는 근육으로 보이지 않는다. 중둔근 아래에 있다. 3개의 엉덩이 근육은 오로지 대퇴골과 골반을 바짝 연결하고, 대퇴골을 강하게 당기는 역할이다.
골반은 어깨와 같다. 어깨는 가방을 메거나, 지게를 짊어질 때 사용한다. 어깨에 붙은 근육이 얼마나 강한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어깨가 바로 골반이다. 어깨에 붙은 근육들은 정말로 많다. 그와 같이 골반에 붙어있는 근육들이 엉덩이 근육이고, 하체의 힘은 그곳에서 나온다.
대둔근과 중둔근과 소둔근을 강화하는 훈련을 날마다 조금씩 하면 좋다. 걷기 운동을 할 때도 엉덩이를 위로 바짝 당겨서 걸어보는 것도 좋다. 집에 있을 때는 방바닥에 등을 대고 드러누워서 발을 살짝 당겨서 무릎을 위로 올린 자세를 가진 다음에 엉덩이에 힘을 바짝 주면 배가 위로 올라가면서 엉덩이 근육 운동이 된다. 이 운동을 반복해서 실시하면 좋다. 처음에 너무 무리하게 하면 안좋다. 날마다 조금씩 1년 동안 하는 것이 근육운동에는 최고다. 변함없이 꾸준히 하면 변화한다. 운동의 기본 법칙이다. 근육은 섬유질이다. 섬유질은 곧 실타래를 말한다. 실처럼 조금씩 날마다 근육이 늘어나면 어느날 엄청나게 강해져 있다. 근육강화에는 절대로 벼락치기를 해서는 안된다. 세로로 누워서 잠을 자는 포즈로 발을 위로 들어올리는 것도 엉덩이 근육을 강화시킨다. 해당 운동은 유튜브를 통해서 알아보고 스스로 운동하는 것을 권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