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하면 1, 둘이 하면 10”이라는 말이 있다. 금일, 정명석 목사님은 함께 하는 삶이 얼마나 위대하고 가치가 있는지, 쉽고 간편하게 설명하셨다. 이사야서에 나오는 진리의 이상세계는 세계적 전설로서, 모두가 그 예언을 이루길 원했으나, 실패할 수밖에 없었던 근본 원리에 대해서도 말씀하셨다. 바로 하나님의 함께 하심이다.
이사야서 예언은 하나님께서 행하심으로 이상세계가 이뤄진다는 것이다. ‘중용’이나, ‘해탈’이나, ‘무소유’나, ‘절대선’ 등등 개인으로서 완성체가 되는 것을 모든 종교와 문화가 추구하는데, 개인의 유토피아가 바로 진리의 이상세계다. 이 또한 하나님이 배제된 속에서는 무늬만 천국으로 끝나는 경우가 허다하다.
지인(知人)과 함께 나의 교회에 도착하니, 부교역자님이 교회정문에서 맞이활동을 하셨다. 그 해맑은 미소와 환한 얼굴은 교회 전체를 따뜻하게 했다. 정성껏 준비한 선물까지 건네시는데, 지인(知人)은 깜짝 놀랬다. 돌발적인 선물은 설레임의 초콜릿이다. 머리를 단정하게 정리하신 남자 부교자님은 키가 훤칠하시고, 미소가 압권이다. 아!!! 천국으로 가는 문에는 우리를 맞이하시는 성자주님이 그런 반가움으로 기다리실 것이다. 교회는 땅에 있는 ‘천국의 통로’이다.
오늘의 말씀은 오리 백숙같았다. 얼마나 푸짐하고 맛있던지, 지금까지도 배가 부르다. “큰 뱀” 이야기를 했을 때, 나는 섬뜻 하였고, 사탄의 세계도 졸지도 않고, 특공무술을 연마한다는 소리를 듣고서, 초긴장을 하면서, 시대 사명자의 가치가 얼마나 위대한지, 진정 다시 깨닫게 되었다. 성경에 보면, 예수님의 설교가 상당히 쉽고 편하고, 비유가 칼날같았다. 반면, 사도바울의 설교는 논리정연하고 깊었으나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 사도바울은 지식에 기반을 두고서 말씀을 증거했고,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대변했고, 사람의 심중을 그대로 드러내는 때가 많았다. 정명석 목사님의 말씀은 예수님의 설교같고, 사도바울의 설교같고, 큰 틀에서 논리적이면서, 순간순간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으면서 깊은 진리를 쉽게 전해주셨다.
모든 말씀이 끝나고, 우리는 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했다. 아!!! 교역자님은 마치 천사처럼, 따뜻한 성령의 마음으로 오셔서 지인(知人)과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셨다. 너무 무리하게 운동을 하면 근육이 경직되어서 몸이 부담될 때가 있는데, 지인(知人)의 마음근육은 세파(世波)와 싸우느라 무척 지쳐있었다. 대화를 나눔은 마음의 경직됨을 풀어주는 마사지와 같다. 교역자님에게 그런 특별한 능력이 있었다.
교회에 들어갈 때도 오늘은 매우 감동적이었는데, 교회에서 나와서 식사를 하면서도 특별한 은혜를 받았다. ‘들어갈 때도 복, 나올 때도 복’이라는 축복의 말씀이 2018년에 해당되는데, 오늘 지인(知人)에게도 해당되었다. 나의 교회는 교역자님이 두 분이신데, 오늘 함께 하신 교역자님은 대학시절 의과대를 졸업하고, 매우 촉망받는 의사의 길을 걷고 계셨다. 날마다 성경읽기와 기도하기와 말씀읽기를 실천하면서, 삶속에서 하나님을 체험하는 신앙인으로서 삶을 살다가 그 어느날, 성직자의 길로 방향을 전환하셨다. 정명석 목사님의 멘토링을 받고 큰 결단을 내리셨다고 했다.
오늘 대화를 나누면서, 영적인 의사는 말로서 사람의 아픈 곳을 치료함을 보았다. 시대 사명자는 태양으로서 영적인 치료의 광선을 말씀으로 발현하시니, 영혼이 사망에서 구원을 받고, 죽었던 심령이 살아난다. 그와 같이 성직자도 말씀으로서 생명의 아픈 근육을 풀어주고, 들어줌으로 생명을 위로하고, 뭉쳤던 오해를 진찰하고, 하나님을 향한 사랑의 심장이 뛰도록 협력하니, 생명을 치유하는 마음의 의사로서 길을 걷고 계셨다. 정명석 목사님이 “산은 멀리서 보면 삼각형같아도, 가까이 가서 산에 올라보면, 나무도 있고, 계곡도 있고, 바위도 있고, 전혀 다르다”라고 하셨는데, 과연 인생은 그 사연을 들어보면, 모두 깊은 내면의 굴곡을 가지고, 하나님을 모시고 살아가는 성산(聖山)이다.
아!!! 나의 교회가 참 좋다. 정명석 목사님이 “주와 같이 하기”의 말씀을 선포하시니, 그 말씀을 실천함으로 교역자님과 강도사님이 함께 생명을 만나서 대화를 나누시며, 간증의 사연을 전하심으로 생명과 부드럽게 교감하시니, 아!!! 나의 교회가 진정 좋다. 사람은 발로, 손으로, 귀로, 눈으로, 코로, 입으로, 모든 근육을 사용해서 행하듯, 성령님은 모든 사역자를 자유롭게 사용하면서 생명의 역사를 일으키심을 오늘 또한 보았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