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이 쳤던 지난해, 지금도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았다. 서울교육방송은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소속이므로, 지난해 협회 사건은 남의 일이 아니었다. 남을 자 남고, 떠날 자 떠나서 이제 협회는 안정을 찾았다. ‘정의’를 외쳤던 사람들이나, ‘진실’을 요구했던 사람들이나, 결국 시간이 지나면서 ‘흙탕물’이 ‘흙과 물’로 분리되듯 구분된 것 같다. 모두 각자의 주어진 곳에서 얼마나 열심히 사느냐가 ‘인생의 끝날 성적표’로 운명이 결정될 것이다.
21일 목요일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사무실에서는 집행부 임직원들이 모두 집결했다. 김철관 인터넷기자협회장과 도형래 사무총장, 시사1 윤여진 부회장은 매우 일찍 도착해서 필요한 서류들을 꼼꼼히 챙겼고, 새롭게 임명받은 집행부(위원회) 위원장 명함과 함께 임명장까지, 새롭게 신청한 회원사 검토 서류까지 바쁜 시간들이었다. 나는 영상미디어위원장으로 임명됐다.
회원들을 위해서 협회가 무엇을 해야하는가? 이러한 질문에 대해서, 나는 한국인터넷기자협회처럼 회원들의 울타리가 되어준 곳이 또 어디에 있을까? 가만히 생각해본다. 한국인터넷기자협회는 그 자체로서 대외적 명분과 자리매김을 했기 때문에, 위원회의 수장을 맡고 있는 것만으로도 대외적 활동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사무총장의 자리는 ‘국회의원’ 못지않게 매우 중요한 자리이다. (재건축재개발사무총장으로 활동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생각할 때, 인기협 사무총장의 자리는 결코 작은 자리가 아니다)
앞으로 서울교육방송 활동과 함께 한국인터넷기자협회 행사가 있을 때 자주 참석할 계획이다. 말보다 실천이다. 묵묵히 협회 사무를 맡아서 고생해준 도형래 사무총장의 역할이 고맙게 생각됐다. 명함을 받아보면서 그러한 생각이 들었다. 그전 명함과 완전히 달랐다. 명함 디자인 하나까지 세심한 배려와 깔끔한 품격이 느껴졌다. 앞으로 협회가 이렇게 변화하고 발전하겠구나, 속으로 협회 미래가 은근히 기대되기도 했다. 사무총장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협회의 위상과 발전방향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명함으로 보건데, 도형래 사무총장은 스스로 연구하고, 책임지면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스타일의 리더임이 분명하다.
이제 협회는 완전히 새로운 집행부를 통해서 새로운 사업을 추진할 것 같다. 지난 10여년의 언론전통의 뿌리속에서 대외 영향력을 겸비한 김철관 인터넷기자협회 회장과 도형래 신임 사무총장의 든든한 협력체제속에서 각 위원회가 함께 한다면, 각자의 언론사의 활동방향에 ‘순풍’이 분다고 나는 생각한다.
지면을 빌어, 김철관 회장과 도형래 사무총장에게 ‘감사와 고마움’을 표현한다.